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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3 04:20
원래도 미쳤었지만(그의 롱게시절) 공식적으로 내꺼된 이후로 더 미치면 좋겠다. 단단해보이던 그 애가 제 앞에서 여린 모습 드러낼 때마다 머리 끝까지 희열을 느끼겠지. 그게 보통 침대 위에서 일어나는 거라 태섭이가 싫다거나 그만하라고 해도 자꾸만 멋대로 하는 정미츠이...ㅋㅋ 그러다 관계 끝나고 아무것도 못하고 색색대기만 하는 태섭이 가만히 보던 대만이가 네가 힘들면 자제할게... 라는 기특한 소리를 하는 거임. 꼭 혼난 강아지 같은 얼굴 보니까 귀여워서 태섭이 피식 웃고는 힘든 몸 겨우 움직여서 대만이 끌어안아줌. 대만이도 일단 마주 안아주긴 하는데 이유 모를 포옹에 ??? 하다가 볼에 말랑한 입술까지 떨어지니까 지멋대로 입꼬리가 올라감. 야 나 뭐 잘한 거 있냐....? 방금 자기가 한 말은 생각도 못하고 물으면 태섭이 아하하 웃더니 그러게. 선배가 뭘 잘했을까요. 하고 가르쳐주진 않음. 대신 반쯤 쉰 목소리로 그러겠지. 솔직히 하는 게 힘들긴 한데, 선배라서 괜찮아요. 선배가 주는 거라서 다 괜찮아요. 그러면 대만이 바로 알아듣고 야 너.... 하더니 사랑스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태섭이 온 얼굴에 입술을 내리겠지. 아 잠깐만 간지러워요. 그러면서도 밀어내지 않고 제 목을 감싸는 팔이 미친듯이 좋아서 대만이는 멈추지 않고 태섭이한테 애정을 퍼붓겠지. 그니까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송태섭이 정대만을 더 미치게 한다는 뜻임...ㅎ


대만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