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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 19:27
소꿉친구인 준섭이랑 태산이 같이 다니면 똘망똘망 예쁘게 생겨서 어른들이 준섭이 보면서 아이구 남자애가 왜이렇게 예쁘장하게 생겼어~ 하는데 옆에 있는 태산이한테는 친구도 공부 열심히하고~ 이러고 가고 학교에서는 친구들이 준섭이랑 태산이 보면서 왕자랑 거지/도련님과 몸종 이러면서 놀리다보니 자낮력 차곡히 적립하는 태산이

하루는 태산이가 준섭이한테 “진진은 왜 여자친구 안만들어? 너 좋다는 여자애들 많잖아 저번에 편지 준 여자애 귀엽던데” 하면 준섭이 아무렇지 않게
“여자애들이랑은 농구도 못하잖아... 난 훗키랑 같이 농구하는게 제일 재밌어 그리고 내 눈에는 훗키가 더 귀여워” 하고 대답하는데 태산이 뒤에 귀엽다는 말은 못듣고 농구하는게 재밌다는 말에 조금 기뻐서 부르르 떨면서 좋아할듯
그렇게 사람들이 비교해도 항상 나를 동등하게 봐주고 나랑 농구해주는 준섭이가 태산이의 제일 친한 친구이자 우주가 되어버리는 태산이

그러다가 고등학교 들어가서 여자애들한테는 인기 없지만 이상하게도 남자가 많이 꼬이는 태산이가 남자친구 생겼다는 말에 광공버튼 제대로 눌려버린 신준섭 황태산 눈치 좆도 없어서 진진 너한테만 말해주는거야... 하면서 남친 생겼다고 말해주는데 준섭이 입장에서는 성인되면 바로 잡아먹으려고 지금까지 애지중지 키워왔는데 왠 듣도보도 못한새끼가 낚아 채 가버렸는데 눈이 돌아갈수밖에
걔가 너 진짜 좋아하는거 맞아? 태산아 난 걔 별로인거 같아 하면서 가스라이팅 하는데
원래 같으면 진진 말이 맞아... 나 걔랑 헤어질게 할텐데 왠걸? “아니야 진짜 나 많아 좋아해주고 진짜 괜찮은 애야” 하는데 겉으로는 티 안내도 속에서부터 열올라서 그럼 그 괜찮은애 얼굴 좀 보자 하고 다음에 남친 데리고 오는데 부서질까봐 손 한번 못잡았던 귀하고 귀한 태산이 옆에 앉아 볼이면 허리며 지분거리면서 실실 웃고있는 남친이라는 작자 보고 이 아드득 가는 준섭이랑 눈치 좆도 없어서 여기는 ”내 친구 준섭이고 여기는 내 남자친구 윤대협...“ 서로 소개해주는데 “너가 진진이구나 얘기 많이 들었어^^ ” 하면서 자기는 친구라고 소개하고 저 옆에 앉은 놈은 남친이라고 소개해서 불난 신준섭 마음에 기름 부어버리는 능남고 미남과 야수에서 미남을 맡고 있는 윤대협

준섭태산 대협태산 삼각관계 왤케 맛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