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는 아니었고 ㅅㅂㅋㅋㅋㅋㅋㅋ
주사위가 잘못 돌아가서 비승천 선택이 막혀버렷...

승천하는거 다 보고
우리 잡으러 온 거르족 사냥꾼들과 마주침
거르족이 저런 위험한 놈을 세상에 풀면 안돼! 라고 하는데
나는 자기 아이들 찾으러 온 죄밖에 없는 부족을 죽이기가 싫어서 ㅇㅇ 맞아! 하고 거르족 편들었음

바로 아스타리온 적대되더라
그러더니 이시키가 지 인벤에 있는 물약 마음껏 씀 ㅋㅋㅋㅋㅋ 처음부터 투명 + 가속 걸고 도망가려고 함
근데 기본적으로 승천해 봤자 한낱 로그일 뿐이고
까딱하면 낙사하는 외통수 구간에 서있어서 걍.....가속이 아무 소용이 없었음
게일이 얼음 광역기 한번 쓰니 그 자리에서 자빠지고
누운 채로 레이젤에게 세 번 맞고 사망
영구 파탈 후 사망한 거라서 부활도 안됨
심지어 시체는 무겁다고 들리지도 않아서 카사도어 궁전에 두고 와야 했음 ㅋㅋㅋㅋ 평생 거길 증오하던 놈을.....

그 상태로 집으로 돌아가서 동료들에게 심정을 물어봤더니

민스크 : 거르족 좋은 사람이다! 거르족을 죽이려고 했다면 나쁜 사람인거다! 부가 그랬다!

자헤이라 : 거르족은 우리도 존경한다 이쪽은 우리(하퍼)보다 더 힘든 환경에서 평생을 악과 싸워왔어 이쪽 편 들어주는게 맞아

게일, 할신, 섀도하트 : 뱀파이어 군주가 된 시점에서 인간성을 포기했고 위험한 존재가 된거임 제거하는게 맞았다

윌 : (야영지에 없어서 심정도 없다)

카를라크 : 그래도....그래도 아스타리온은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의식을 치른다 해도 내가 알던 아스타리온은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내가 또 틀렸나보지


유일하게 카를라크만 슬픔을 보여줌
실제로는 3막까지 오면서 모든 보스전을 함께 겪고
유일한 원거리 딜러로 대활약해준 애가 아스타리온이었어서
나도 이놈의 분위기에 적응을 못함
아니 뱀파이어 군주되긴 했지만 군주로 5분도 못살았잖아 걔는!

아스 없었으면 니들 지금 입고 있는 장비가 다 어디서 나왔겠니 ㅠㅋㅋㅋㅋㅋㅋㅋ

하다하다 할신을 로그레인저로 개조할까 하다가
너무 안 어울려서 바로 퇴직시키고 카사도어 전투 직후로 세이브 로드했음
싀바 승천을 시켰으면 그냥 그대로 쭉 가야지
줬다 뺏는게 제일 잔혹한거 같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