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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 05:10
태섭이가 대만이 집에서 하루 자고가는 날이 분명 있겠지? 어느 날엔 태섭이가 먼저 눈 떠서 세수하고 나왔는데 서랍 위에 올려져있는 대만이 향수가 눈에 띄는 거임. 집어들어서 뚜껑 열고 손목에 한 번 뿌려보면 익숙하면서도 설레는 향이 나서 태섭이 배시시 웃고는 선배 냄새나네... 좋다... 라며 중얼거리는데 그 순간 뒤에서 크고 뜨끈한 몸이 겹쳐지더니 니 애인 여깄는데 왜 거기서 찾아. 하는 목소리가 들리겠지. 깜짝 놀라서 어, 언제 일어났어요? 하면 니가 없으니까 일어났지. 라며 다소 엉뚱한 대답을 하더니 연하애인 목덜미에 잔뜩 코 부비면서 송태섭 냄새도 좋다... 라는 말에 태섭이 귀가 새빨개질 거임. 아 이제 좀 놔봐요... 부끄러워서 도망치고싶은 마음에 나오려고 버둥거리는데 오히려 더 단단히 붙잡혀갖고 온 얼굴에 밤새 수염나서 따끔함이 곁들여진 뽀뽀 세례를 받아야하는 태섭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