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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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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제 서태웅 애 인걸로

30대 중반쯤 백호 은퇴하고 한동안 귀국해서 태웅이랑 달달한 시간 보냈음 근데 느바서는 아직 은퇴 안해서 다음 시즌 뛰러 미국 돌아감. 그러고 알게된거임 임신했다는거. 근데 그렇게 오래 만나는동안 결혼 얘기가 없어서 불안했던 백호는 임신했다고 말을 못 하겠는거임. 얘기하자마자 떠나버릴까봐. 그래서 혼자 병원도 다니고 밝게 지내려고 노력함. 혼자서도 우리 아부지처럼 잘 키울수 있어. 이럼서.
근데 배가 좀 나오니까 행동거지가 맘대로 안되는거임
옷 입는것부터 씻는거 먹는거 자는것까지. 그러다가 문득 발이 아파서 보니 발톱이 좀 자라있는거. 익숙하게 발톱깎이 찾아서 앉았는데 부른 배 때문에 아무리 안간힘 써도 못 하겠는거임.. 내 몸이 내 뜻대로 안움직이는거에 트라우마가 남아서 긴장했더니 배도 땡기고 정신이 없어짐. 그나마 기억나는 번호로 전화했는데 그게 호열이 번호였던거. 백호 전화받고 달려온 호열이 부른배 끌어안고 엉엉 우는 애 끌어안고 달래서 자초지종 듣고 애달픈 얼굴로 눈물 닦아주더니 잠깐 기다리라그러고 잡화점가서 풋파일 사올듯. 소파에 기대눕혀놓고 자긴 바닥에 앉아 따듯한 수건으로 양 발 감싸 마사지도 해주고 옛날에 손톱 정리해줬듯 발톱도 갈아서 다듬어줌.
백호 잠들때까지 옆에 있다가. 이런 모습 보게될 줄 알았다면 놓아주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할듯.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이라도 그 자리 되찾아야겠다며 옆에 붙어 남편노릇하다 기어이 아기아빠라며 분만실까지 같이 들어가는데 회복실 문 박차고 태웅이 야차같은 얼굴로 들어오는거 보고싶다.

산달까지 서태웅이 모르게 수 쓴건 양호열일듯.
아 그리고 태웅이는 이번시즌 마치면 은퇴선언하기 전에 프로포즈할 계획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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