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ㅍㅈㅇ














서사가 노잼일수가 있냐고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아낌없이 퍼주는 대유잼 악마 미조라 마음에 쏙 든 인간이 윌이라는게 말이안됨... 난 처음에 윌이 일부러 좀 답답하고 꽉 막힌 노잼컨셉으로 만든 캐릭터인가보다 했음
근데 얘가 플레이어 선택지에 따라 줏대가 없어지고 와리가리해서 ?뭐지?? 하게 만들더니 수시로 자기합리화하고 셀프용서할때마다 짜게 식더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캐릭터가 평소 말하고 추구하는거에 비해 너어어어무 수동적임
다른 동료들 갠퀘도 플레이어가 다 깨주긴 하지만 적어도 복수할때 막타는 스스로 치고 큰 결정에 따른 책임도 결국 자기가 진단말임
근데 윌은 그런게 많이 약함..자기말로는 뭐 큰 결심을 하고 계약한거라는데 전부 과거일임 난 모름ㅋㅋㅋ그래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데리고다니는 보람도 가장 적었음

그래서 윌이 차라리 미조라도 감당하기 빡쎈 개꼴통 선성향이었음 어떨까 싶음ㅋㅋㅋ미조라 애완견 성격이 민스크였어봐
계약 파기해버리고나서 흐어엉엉 죄송해요 아버지 발더스게이트는 제가 지킬게요 하면서 얼탱없이 굴어도 아 얘는 이런놈이었지 하고 납득이라도 가지 않았을까...만약 플레이어 선택 따라서 계약유지하고 아버지 구하러가면 따라와서 도와주는 미조라보고 미조라아아아 믿고있었다고!!!하고 감격해도 재밌을거같고

애초에 윌이 끝까지 미조라 싫어하는 모습 보여주는게 좀 그랬음ㅋㅋㅋ물론 싫어할수는 있는데 윌 나름대로 미조라의 호의를 역으로 이용한다든가 미운정이 든다든가 하는 식으로 둘의 관계에 변화를 줬으면 좋았을텐데.. 미조라는 진행할수록 인상이 달라지는것에 비해 윌은 그대로인게 너무 아쉬움

아니면 미조라랑 계약 파기하고 곧바로 아버지 구하는 조건으로 다른 후견자 찾아 계약하는 윌 어떤데... 선을 추구하다가 계약에 미쳐버린 계친놈 워락 있을법하잖아
아니 우리 강아지가 더 좋은 주인한테 간다고???하면서 헐레벌떡 계약서 수정해가지고 오는 미조라도 웃길듯

아니면 아예 좀 쎄한면이 있어도 맛있을거같은게 계약 파기하고 나서 음...생각해보니까 아버지랑 항상 좋은 기억만 있었던건 아닌거같아. 하면서 태도 싹 바뀌는 윌도 뭔가 매력있을거같지않냐
안그래도 미조라 아낌없이 퍼주는데 워락 힘 마음껏 쓰면서 계약 연장하는게 그렇게 빗치소리 들을만큼 부당한 일도 아니잖슴? 오히려 이쪽이 이득이라면 이득이지
그렇게 이득보고나서
봤지? 쟤는 내 말이라면 다 들어준다니까. 하고 씨익 웃는 윌같은거 존나 맛있잖아

모두가 싫어할때 혼자 좋아하는 아스타리온이 가끔 팀내 유일한 정상인되는것처럼 윌도 극한의 선성향을 추구하다가 가끔 돌아버리거나 쎄한 모습 보여주는 반전이 있었으면 더 매력있지 않았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