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섭이 유학가고나서도 카오루상이 방은 그대로 유지해놓을듯 태섭이 워낙 바빠서 귀국도 별로 못했었고 해서 저 방이 십여년간 고대로 유지되는ㅋㅋㅋㅋㅋ
그러다 태섭이 느바가고나서 본가도 더 큰 집으로 이사보내는데, 카오루상이 태섭이 방 그래도 네가 한번 짐정리 해서 버릴건 버리고 가져갈거 가져가라고 하는거지

태섭이 뭔가 ㅋㅋㅋㅋ 고딩시절 쫌쫌따리 받은 용돈으로 이것저것 소중하게 사모아놓고 이래섴ㅋㅋㅋ 카오루상도 뭔가 맘대로 정리해버리기 좀 아깝다고생각할거가틈ㅋㅋㅋㅋ
그래봤자 다 큰 태섭이가 보면 이제 별거 아닌 물건들이겠지만 그래도 ㅋㅋ 
그래서 귀국해서 오랜만에 본가 가는데 대만이도 그 얘기 듣고 새삼 태섭이 본가 한번도 가본적 없으니까 ㅋㅋㅋㅋ 같이 가자고 하는거 ㅋㅋㅋㅋㅋ
아라랑 카오루상은 이미 새 집 가있어서 옛날 집은 비어있고 태섭이 방만 짐이 좀 남아있는데, 
이제는 작아진 책상, 대체 여기서 어떻게 늘어져 잤는지 좁은 방에 고딩때 소중하게 쓰던 향수나 헤어제품, 악세사리같은거 고대로 있는 태섭이 손길이 닿지 않은곳이 없는 물건들
그 방에서 붙어먹는 둘 보고싶어 막 책상 모서리에 부딪히고 벽에 머리 박고 잡지 쌓아둔거 잘못 쳐서 무너뜨리면서 진짜 뭔 동정떼는 십대마냥 흥분해서 폭섹하는거 보고싶다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