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86465451
view 3497
2024.03.03 17:59
자기 스폰 된 타브가 주인님이라고 부를 때마다 희열 느껴하는거 숨기지도 못했으면 좋겠다
겉으로는 오 달링 주인님이라니 자기는 내 유일한 배우자고 반려잖아? 그런 이상한 호칭은 그만두자! 하는데 표정은 그게 아닌거지
원래도 조금 고압적으로 변해버린 아스타리온이었는데 한 번 주인님이라는 호칭 맛본 뒤로 (본인은 자각이 없지만) 종종 스폰타브 정신 살짝 조종해서 주인님이라고 부르게 시키는거지

특히 승천한 아스타리온은 유독 제 주변인 실수나 실패에 민감해졌는데 타브가 자기 부탁을 잠깐 미뤄두거나 늦게 하거나 실수하면 그 날 바로 강압적으로 잠자리 하면서 본인은 사랑이라고 부르는 벌 주는 거 보고싶다
타브가 시달리다 못 해 잘못했어요 주인님 다시는 안 그럴게요 앞으로 잘 할게요 주인님 하면서 빌면 그제야 만족스럽다는 듯이 그래, 그래야지 내 사랑, 잘못한 걸 인정해야 착한 강아지지? 하면서 부드럽게 키스 해주는거

근데 그 와중에도 자긴 카사도어랑 다르다고 느끼고 싶어서 매번 입으로는 그런 호칭 그만 쓰라고 깔깔 웃는데
정작 본인 기분 거슬릴 땐 달링, 나한테 할 말 있지? 하면서 기어코 타브가 제 앞에 무릎 꿇고 잘못했어요 주인님 벌 주세요 하게끔 압박 주는 아스타리온
이러면 또 기분 싹 풀려서 주인님이라니! 그래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우리 귀여운 강아지 부탁을 안 들어줄 수도 없는데~ 하는거지 ㄹㅇ 입으로만

그리고 승천하기 전 아스타리온이랑 그런 아스타리온과 동등한 동료로서의 타브 모습을 기억하는 다른 파티원들은 그냥 마냥 씁쓸해져서 안타까워했으면 좋겠다




아스타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