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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꼴리지.
분명 첫 조우때 타브도 대충이나마 할신이 드루이드로써 얼마나 지랄맞고 사나운 곰새끼가 될수 있는지 봐놓고도
인간으로 돌아올때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림크리로 콩깍지가 껴서
1~2막 내내 할신 캐스터처럼 대했으면 좋겠다. 그러니 타브 직업은 약간 밀리 계열이면 더 좋다.
티플링 파티에서 묘한 분위기로 대화 나눈 이후 동료들은 둘이 뭔가 불이 튀었다는거 눈치까는데
둘다 공과 사가 뚜렷한 인간들이라 별일이 벌어지지 않아서 동료들이 약간 아쉬워할듯. 노잼인간들 ㅉㅉ
다음날 야영지에서 멀끔한 얼굴이랑 표정으로 둘이 이동 루트같은거 대화 나누고 있겠지.
그리고 거의 대부분 상황에서 할신한테 안전하게 야영지에 있으라고 할 타브 생각하면 너무 웃김.
야영지 기습 같은거 벌어져도 문짝만한 근육엘프 앞 막아서는 타브.....전투 끝나고나면
할신이 미묘한 표정으로 뒤에서 있다가 솥뚜껑만한 손으로
방금 전투때문에 타브 볼따구에 생채기 생긴거 힐해주면서 덕분에 안전할수 있었다며 고맙다고 할듯.
그거 주변에서 지켜보면서 속으로 ( 진짜 지랄 . . . )Oo 하는 동료들.
그림자 저주 지역 도착할때까지 내내 그랬으면 좋겠음.
아울베어랑 스크래치 머리 쓰다듬어주다가 할신한테 야영지 잘 부탁한다고 하면서 밖 나서는 타브...
지역 수색하고 돌아와서 밤마다 할신이랑 이동 루트 관련해서 대화 조용조용 나누고,
할신이 지나가듯 그날 생긴 작은 상처들 치료해주고...
가끔은 뭐 티플링 파티때 얘길 하기도 하는데 절대 그 이상으론 안가겠지.
그래도 동료들이 다 일찌감치 곯아떨어진 어느 밤엔 할신이 타브 손등에 경건하게 입맞추면서 여러모로 정말 고맙다고 한적도 있을듯.
그 뒤에 이제 타브가 할신 개인퀘(할신 지키기) 깨주면 그날 밤에 할신이 완전히 마음 굳힌것처럼
타브 앞에 무릎꿇고 감사 표하면서 자기 일이 마무리되면 본인도 타브 여정에 따라나서고싶다고 허락 구하고
그날부터 이제 같이 찐 동료로써 같이 동행하고 그러겠지.
처음 동행 나가서 할신이 대놓고 자기 무력 보여줘서 타브가 약간 멈칫하게 되는거 보고싶다.
야생 형상을 하든 뭘하든 타브 공격하려던 몹 빠르게 우드득 적 처치하고 슬쩍 웃어주는데 타브가 살짝 벙쪘으면.
타브 혼자 할신을 우리팀의 몇안되는 소중한 힐러 자원...하고 생각해왔을뿐 할신은 한번도 자기 무력을 숨긴적이 없었어서
다른 동료들이 벙찐 타브 보면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커다란 아치드루이드잖아. 뭘 생각했어?" 하고 놀리듯 웃고 가버릴것같음ㅋㅋㅋㅋㅋㅋ
본의치 않은 내숭곰...타브가 자기 그런 취급한다는거 알면서도 은근 재밌었을듯 할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3막에 요망한 여우곰한테 고백받고 타브 개따먹히면 완벽
할신타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