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인대륙 에이트가 임시로 위장한 에마왕말고 진짜 에마왕은 괜찮아 보이는 남자는 다 따먹고 자기 멋대로 구는 진또배기 마왕이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얼굴 좀 반반하고 좆 커도 모브에서 못벗어나는 남자들만 먹으니 지루해진 에마왕이 바람이나 좀 쐴겸 숲으로 나갔는데 거기서 식물에 물주는 흑케시 발견하고 눈돌아가면 좋겠다. 아래 대충봐도 두둑해보이고 얼굴도 나른한 미남에 가슴도 크고 어깨도 넓고 완전히 제취향 완식인 남자에 바로 앞에 나타나서 현혹술로 납치하려는 에마왕... 근데 역시 (녹음의) 권케시인지라 에마왕의 현혹술에 안넘어가겠지 분명 생긴건 전에 봤던 마왕치고는 소동물같이 귀여웠던 남자인데 제게 일방적으로 현혹술걸고 안통하니

- 엥?!?!? 왜이러지 요즘 너무 맛없는 남자만 먹었나??

하며 자기를 처음보는것처럼 행동하는거임... 조빱스러운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았지만ㅋㅋ 결국 에마왕 헛기침하고 당당하게 어깨 피면서 말하겠지

- 인간! 이 마왕님을 섬기고 봉사할 영광을 주겠다!
- ...

소동물같은 남자가 삐약거려봤자 그냥 귀엽고 조빱스러울뿐인데... 흑케시 일단은 식물들 돌보는 일은 마저 끝내야하니까 대답안하고 에마왕 옆 식물이나 보려하는데 에마왕이 자기 무시하는거에 쫀심상해서 지금 마왕님을 무시하는거야?? 이런 풀보다는 이쪽이 더 대단하다고 인간! 하면서 한번더 현혹술 하려고 하면 흑케시 이 귀찮을게 뻔한 꼬맹이마왕님 꼬리 콱 붙잡으면 좋겠다... 성감대이자 약점인 꼬리잡힌 마왕 암것도 못하면 흑케시가 느리게 눈 깜빡이면서

- ...봉사라고 했지?

하면 에마왕 맨날 자기 따먹는 충신 큐야랑 비슷하게 위험한 씹탑분위기에 침 꿀떡삼키면 좋겠음....


케시에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