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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5 13:46
내 자의로 엘리로서 애비를 용서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었다면


근데 어거지로 엘리로는 임산부도 죽이고
애비도 용서하게 만들고
손가락도 잘리고 연애도 파탄나고
그냥 어중간하게 복수 제대로 해내지도 못하고 망가지기만 하고
마지막에 평안을 얻었다기보다 그냥 병신되서 자포자기한 감각임

뭐라도 플레이어 주도로 할 수 있었으면
내가 선택한 복수의 끝이 광기로 물들어 다시 돌아가 용서하는 길을 택할수도 있었을텐데

진짜 전혀 네버 이해 못하겠는 부분이
분명 라오어1에선 엘리 뇌 쪼개서 치료제 만들겠다는 곳이
아포칼립스 배경이라 그런가 존나 개더러운 병실에 사이비느낌 낭낭했단말임

근데 그걸 2에선 그래픽이 깔끔해져서 x 그냥 디자인 자체를 새로해서 ㅇ
조엘이 자기욕심에 세계구제 포기한거처럼 바꿔둠ㅋㅋㅋ객관적 팩트를 갈아버려서

사실 같은 의미로 라오어1에서 엘리를 구하냐 마냐도 선택분기로 줬으면 좋았겠지만
그 조엘에게 엘리를 살리지않는 선택지가 없음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괜찮았음(라오어1도 이걸로 비판 많이 받았지만 나는 호였음)

근데 라오어2에서 엘리가 복수를 포기해야만 했나? 에 타당한 플롯이라고 안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