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는다치면 자동으로 자식은 하프엘프아닌가

타브는 수명 짧은거 아니까 할신 외로워하지 말라고 나죽거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라고 당부해놨지만 할신은 그럴때마다 대답없이 미소만 지음
타브 걱정은 사실 당연했겠지 폴리아모리니 자유로운 관계니 뭐니 말로만 하면서 실상은 타브바라기 할신이었으니까 자신은 수명도 짧은 인간이라 떠나면 할신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었음. 자식 낳은것도 사실 본인 사후에 외롭지 말라는 뜻이기도 했겠지 그래도 애들이 있으면 좀 낫지 않나 싶어서.
할신은 육아도 엄청 잘할거같음…

세월이 흘러 수명이 다한 타브는 먼저 떠나고 자식(들)과 할신이 남게 되는데 어느날 첫째가 아버지는 왜 재혼 안하냐고 넌지시 물어보면 좋겠다 성장하면서 우드엘프 종특이라던가 할신의 화려한 과거연애사 몰랐을리가 없는데 왜 어머니한테 묶여 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물어본건데
할신이 나직하게 네 어머니같은 이는 세상에 더 이상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겠지
유한한 존재에게 영원히 묶여 타브사후 그 누구에게도 마음 안주고 타브만 사랑하게 되는 할신 보고싶다 타브가 죽은 후에도..
그래도 타브와 자신을 반씩 닮은 자식들에게서 사랑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외로움을 조금 덜겠지

발더스3 할신타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