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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3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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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브할신인데
이것저것 좀 섞였음
일리시드 엔딩 어나더
연회가 끝나고 타브가 가장 먼저 만난 건, 할신이었으면 좋겠다.
술이 들어가니까 오히려 표정 근육 풀려서
눈앞에서 일리시드 된 타브 보며 얼굴 근육 못 가늠하는 동료에
언제 자신들의 뇌 뜯어먹는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하는 동료도 있겠지.
타브는 그런 동료를 바라보며 씁쓸하긴 하지만,
일리시드가 어떤 존재인지 동료들과 함께 하며 질릴 정도로 알았기에
저런 반응이 이상하지 않다는 걸 속으로 몇 번이나 합리화하고 납득시킬 거임
그렇지만 동료보다 더 마음 아팠던 건 연인의 반응이었겠지.
일단 마이 러버라고 늘 상냥하게 이야기해주며
그대는 에메랄드 숲을 구원한 인물이며 발더스의 영웅이라 늘 이야기해주던 할신부터가 변했을 거임
자신들은 가족을 잃은 아이들을 내칠 수 없다, 아이들을 돌보고 싶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도
일리시드가 된 타브의 얼굴을 제대로 한 번 바라보지 못한 채 고개를 돌리고 있었겠지.
타브는 할신을 믿고 신임하고 있었던만큼 할신에게
자신은 식욕을 제어할 수 있으며 타브로써의 기억을 누구보다 선명하게 느끼고 있다, 나는 일리시드가 아니다
열심히 설명하겠지만... 일리시드를 연구했던 할신인만큼
저건 타브가 아니다, 타브의 기억은 가지고 있을 지언정 타브의 혼은 없다,
이런 생각하면서 선을 제대로 그으려고 할 거 같음.
그렇기에 타브가 울분을 못 이기고 촉수로 할신의 팔을 붙잡았을 때, 할신은 날카롭게 쳐내겠지.
타브는 할신에게 이런 냉대를 받을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기에 거기서 한 번 무너졌을 거임.
그리고 그 다음은 아스타리온이었음.
적어도 아스타리온은 일리시드에 대해 그렇게 불호적인 반응을 가지고 있던 동료는 아니었으니까.
아스타리온이라면 다를 지도 모른다. 끝까지 함께 해줄지도 모른다,
타브는 그렇게 희망을 품고 있었겠지.
그렇지만 아스타리온 역시 마찬가지였음.
"달링,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해. 달링이 새로운 육체에 적응할 시간... 그리고 내가 이젠 익숙해져야 할 어둠에 다시 녹아내릴 시간 말이야."
우리 따로 지내는 편이 낫겠다, 그런 식으로 하는 이야기에 그 나름대로 충격 많이 먹을 거 같음.
일단 뱀파이어라면 반쯤은 몬스터 격인 존재잖아.
그렇기에 일리시드가 된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음.
아스타리온에게 자신이 기꺼이 피를 내줬던 것처럼 아스타리온도 기꺼이 자신의 곁을 내주면서
예전보다는 좀 못할 지라도 가까운 사이로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럴 수가 없어진 거지...
어떻게 알겠다고 했는지 대답도 못하고 타브는 방에 돌아왔고
정말 도망치듯 발더스 게이트의 뒷장으로 사라질 거 같다
아스타리온은 자신이 좀 심했나 생각하면서도 할신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리겠지.
비록 이번 일에서 저희들을 도와줬지만, 저 일리시드는 점차 타브의 기억마저 잃어갈 것이며
결국 정말 뇌를 먹고자 하는 괴물만 남을 거라고...
실제로 아스타리온은 흉측하게 변한 타브의 모습을 보고 더 이상 저것이 타브라 생각하기 힘들었음
타브는 죽었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겠지.
그건 대체로 다른 동료들도 비슷한 반응이었고...
그런데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게일이었으면 좋겠다
왜냐면 얘는 게일타브 엔딩에서도 일리시드 된 타브 좋다고 혼인신고한 놈이니까 ㅋㅋㅋ
아무튼 타브가 떠나기 전에 가끔 들리라고 게일이 연락해줬겠지.
알게 모르게 타브에게 마음 있었던 롤란도 잠시 고심하다가
몸 숨길 곳이 필요하다면 내주겠다고 투명 망토 쓰고 들리라고 연락도 해주고.
그렇지만 타브는 사랑하는 두 사람에게 내쳐진 고통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페이룬 이곳저곳을 방황했으면 좋겠음.
그러다가 영혼을 연구하는 신적 인연이 어떻게 어떻게 닿았으면 좋겠다
타브 일리시드 자살 엔딩 보면 위더스가 일리시드가 된 타브에게 영혼 있다고 하는데
그걸 포인트로 해서 유일하게 영혼을 가진 일리시드를 인간 육체로 돌려놓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어쨌든 여기서는 가능함
타브가 여러모로 노력하고
기존 동료 없이 일리시드에 대해 공포가 좀 약한 새 동료들도 얻으면서
겨우겨우 인연 겹쳐져서 일리시드에서 인간이 되는데 성공할 거임
타브는 자신의 인간 육체에 감격했으며 참을 수 없어서 그 자리에 앉아
몇시간이고 펑펑 울며 자신의 몸을 쓸어낼 거임
일리시드의 점액질 묻은 육체가 아닌 몸. 공중에 안 뜨고 두 다리로 땅을 딛는 몸.
예전에는 별 거 아니라 생각했던 몸이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감사할 거임.
새로 사귄 동료들은 네 본래 몸이 그랬었냐고 하면서 위로해주고
도망치듯 벗어난 발더스게이트의 연회와 달리 제대로 된 연회를 하며 축하해줄 거임.
그렇게 인간이 된 타브는 드디어 자신의 모험을 끝내며 안도하는 게 보고 싶음
그렇지만 할신과 아스타리온은 다르겠지.
둘은 타브가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꾸만 타브를 잊을 수 없을 거임
할신은 아이들을 돌보면서 애들이 웃을 때마다 타브의 웃음을 떠올리고
아이들이 영웅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를 때마다 타브 생각에 많이 힘들어할 거 같다.
앉으나 서나 타브 생각에 할신도 많이 힘들어지겠고
배우자 잃은 느낌 나는 모습에 아이들도 커가면서 할신 많이 걱정할 거 같음
할신은 자신이 이렇게 타브를 많이 아꼈구나, 생각보다 더 사랑했구나, 심지어 선조의 가르침과 달리
타브를 놓아주지 못하고 집착하게 된 상황에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릴 거 같다.
발더스 게이트의 자연없는 땅에서 뒹굴 때의 표정보다 더 심각하고 우중충한 표정되어서
오크파더 불러가면서 마음 정리하려고 해도 빈번히 실패하고 기어코 명상조차 제대로 할 수 없어지는 할신 보고 싶음
그리고 아스타리온 역시 마찬가지일 거 같다.
사실 타브와 보고 지낸 시간, 연인으로 지낸 시간은 아스타리온이 훨씬 더 길었기 때문에
할신보다 더 빠르게 타브의 상실에 고통스러워하며 미쳐할 거 같음
처음에는 괜찮은가 했는데 그건 타브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아서
잠시 타브가 어디 나갔다 오는 거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던 거였음.
실제로 진짜 타브가 죽었구나, 이 판단이 선 순간부터는 미쳐나갔으면 좋겠다
테이 책 뒤져가면서 영혼조차 남지 않은 타브 영혼 부르는 방법 같은 거 생각하고
자신이 책임질 스폰 따라 왔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거의 방치하는 아스타리온일 거임
타브의 유품 하나하나 만져가면서 타브가 자신 손에 쥐여주었던 단검조차 못 놓겠지.
간간히 흡혈 욕구 드는 것을 제외하면 타브 말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아 방 안에서 그렇게 싫어하던
쥐 피를 마셔가면서 테이 사령술 책 뒤지며 타브 영혼 몇 번이고 부르는 작업하는 아스타리온 보고 싶음
그러다 위더스가 소집하는 그 날이 오고
그래도 사람 꼴 하고 나간 둘이 인간 모습으로 돌아와서
게일에게 제일 먼저 다가가 전에 신세졌다고 인사하는 타브 보는 게 보고 싶다
후회하며 무릎 꿇는 것도 쓰고 싶었는데
발더게 하러 가야함
아스타브할신인데
이것저것 좀 섞였음
일리시드 엔딩 어나더
연회가 끝나고 타브가 가장 먼저 만난 건, 할신이었으면 좋겠다.
술이 들어가니까 오히려 표정 근육 풀려서
눈앞에서 일리시드 된 타브 보며 얼굴 근육 못 가늠하는 동료에
언제 자신들의 뇌 뜯어먹는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하는 동료도 있겠지.
타브는 그런 동료를 바라보며 씁쓸하긴 하지만,
일리시드가 어떤 존재인지 동료들과 함께 하며 질릴 정도로 알았기에
저런 반응이 이상하지 않다는 걸 속으로 몇 번이나 합리화하고 납득시킬 거임
그렇지만 동료보다 더 마음 아팠던 건 연인의 반응이었겠지.
일단 마이 러버라고 늘 상냥하게 이야기해주며
그대는 에메랄드 숲을 구원한 인물이며 발더스의 영웅이라 늘 이야기해주던 할신부터가 변했을 거임
자신들은 가족을 잃은 아이들을 내칠 수 없다, 아이들을 돌보고 싶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도
일리시드가 된 타브의 얼굴을 제대로 한 번 바라보지 못한 채 고개를 돌리고 있었겠지.
타브는 할신을 믿고 신임하고 있었던만큼 할신에게
자신은 식욕을 제어할 수 있으며 타브로써의 기억을 누구보다 선명하게 느끼고 있다, 나는 일리시드가 아니다
열심히 설명하겠지만... 일리시드를 연구했던 할신인만큼
저건 타브가 아니다, 타브의 기억은 가지고 있을 지언정 타브의 혼은 없다,
이런 생각하면서 선을 제대로 그으려고 할 거 같음.
그렇기에 타브가 울분을 못 이기고 촉수로 할신의 팔을 붙잡았을 때, 할신은 날카롭게 쳐내겠지.
타브는 할신에게 이런 냉대를 받을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기에 거기서 한 번 무너졌을 거임.
그리고 그 다음은 아스타리온이었음.
적어도 아스타리온은 일리시드에 대해 그렇게 불호적인 반응을 가지고 있던 동료는 아니었으니까.
아스타리온이라면 다를 지도 모른다. 끝까지 함께 해줄지도 모른다,
타브는 그렇게 희망을 품고 있었겠지.
그렇지만 아스타리온 역시 마찬가지였음.
"달링,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해. 달링이 새로운 육체에 적응할 시간... 그리고 내가 이젠 익숙해져야 할 어둠에 다시 녹아내릴 시간 말이야."
우리 따로 지내는 편이 낫겠다, 그런 식으로 하는 이야기에 그 나름대로 충격 많이 먹을 거 같음.
일단 뱀파이어라면 반쯤은 몬스터 격인 존재잖아.
그렇기에 일리시드가 된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음.
아스타리온에게 자신이 기꺼이 피를 내줬던 것처럼 아스타리온도 기꺼이 자신의 곁을 내주면서
예전보다는 좀 못할 지라도 가까운 사이로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럴 수가 없어진 거지...
어떻게 알겠다고 했는지 대답도 못하고 타브는 방에 돌아왔고
정말 도망치듯 발더스 게이트의 뒷장으로 사라질 거 같다
아스타리온은 자신이 좀 심했나 생각하면서도 할신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리겠지.
비록 이번 일에서 저희들을 도와줬지만, 저 일리시드는 점차 타브의 기억마저 잃어갈 것이며
결국 정말 뇌를 먹고자 하는 괴물만 남을 거라고...
실제로 아스타리온은 흉측하게 변한 타브의 모습을 보고 더 이상 저것이 타브라 생각하기 힘들었음
타브는 죽었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겠지.
그건 대체로 다른 동료들도 비슷한 반응이었고...
그런데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게일이었으면 좋겠다
왜냐면 얘는 게일타브 엔딩에서도 일리시드 된 타브 좋다고 혼인신고한 놈이니까 ㅋㅋㅋ
아무튼 타브가 떠나기 전에 가끔 들리라고 게일이 연락해줬겠지.
알게 모르게 타브에게 마음 있었던 롤란도 잠시 고심하다가
몸 숨길 곳이 필요하다면 내주겠다고 투명 망토 쓰고 들리라고 연락도 해주고.
그렇지만 타브는 사랑하는 두 사람에게 내쳐진 고통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페이룬 이곳저곳을 방황했으면 좋겠음.
그러다가 영혼을 연구하는 신적 인연이 어떻게 어떻게 닿았으면 좋겠다
타브 일리시드 자살 엔딩 보면 위더스가 일리시드가 된 타브에게 영혼 있다고 하는데
그걸 포인트로 해서 유일하게 영혼을 가진 일리시드를 인간 육체로 돌려놓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어쨌든 여기서는 가능함
타브가 여러모로 노력하고
기존 동료 없이 일리시드에 대해 공포가 좀 약한 새 동료들도 얻으면서
겨우겨우 인연 겹쳐져서 일리시드에서 인간이 되는데 성공할 거임
타브는 자신의 인간 육체에 감격했으며 참을 수 없어서 그 자리에 앉아
몇시간이고 펑펑 울며 자신의 몸을 쓸어낼 거임
일리시드의 점액질 묻은 육체가 아닌 몸. 공중에 안 뜨고 두 다리로 땅을 딛는 몸.
예전에는 별 거 아니라 생각했던 몸이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감사할 거임.
새로 사귄 동료들은 네 본래 몸이 그랬었냐고 하면서 위로해주고
도망치듯 벗어난 발더스게이트의 연회와 달리 제대로 된 연회를 하며 축하해줄 거임.
그렇게 인간이 된 타브는 드디어 자신의 모험을 끝내며 안도하는 게 보고 싶음
그렇지만 할신과 아스타리온은 다르겠지.
둘은 타브가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꾸만 타브를 잊을 수 없을 거임
할신은 아이들을 돌보면서 애들이 웃을 때마다 타브의 웃음을 떠올리고
아이들이 영웅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를 때마다 타브 생각에 많이 힘들어할 거 같다.
앉으나 서나 타브 생각에 할신도 많이 힘들어지겠고
배우자 잃은 느낌 나는 모습에 아이들도 커가면서 할신 많이 걱정할 거 같음
할신은 자신이 이렇게 타브를 많이 아꼈구나, 생각보다 더 사랑했구나, 심지어 선조의 가르침과 달리
타브를 놓아주지 못하고 집착하게 된 상황에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릴 거 같다.
발더스 게이트의 자연없는 땅에서 뒹굴 때의 표정보다 더 심각하고 우중충한 표정되어서
오크파더 불러가면서 마음 정리하려고 해도 빈번히 실패하고 기어코 명상조차 제대로 할 수 없어지는 할신 보고 싶음
그리고 아스타리온 역시 마찬가지일 거 같다.
사실 타브와 보고 지낸 시간, 연인으로 지낸 시간은 아스타리온이 훨씬 더 길었기 때문에
할신보다 더 빠르게 타브의 상실에 고통스러워하며 미쳐할 거 같음
처음에는 괜찮은가 했는데 그건 타브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아서
잠시 타브가 어디 나갔다 오는 거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던 거였음.
실제로 진짜 타브가 죽었구나, 이 판단이 선 순간부터는 미쳐나갔으면 좋겠다
테이 책 뒤져가면서 영혼조차 남지 않은 타브 영혼 부르는 방법 같은 거 생각하고
자신이 책임질 스폰 따라 왔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거의 방치하는 아스타리온일 거임
타브의 유품 하나하나 만져가면서 타브가 자신 손에 쥐여주었던 단검조차 못 놓겠지.
간간히 흡혈 욕구 드는 것을 제외하면 타브 말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아 방 안에서 그렇게 싫어하던
쥐 피를 마셔가면서 테이 사령술 책 뒤지며 타브 영혼 몇 번이고 부르는 작업하는 아스타리온 보고 싶음
그러다 위더스가 소집하는 그 날이 오고
그래도 사람 꼴 하고 나간 둘이 인간 모습으로 돌아와서
게일에게 제일 먼저 다가가 전에 신세졌다고 인사하는 타브 보는 게 보고 싶다
후회하며 무릎 꿇는 것도 쓰고 싶었는데
발더게 하러 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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