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고로 뜬금없이 일리아리 라이프위버가 보고싶다

일리가 날세우면 위버가 o͡͡͡͡͡͡͡͡͡͡͡͡͡͡╮(｡ᐤヮᐤ｡)╭o͡͡͡͡͡͡͡͡͡͡͡͡͡͡  하고 다 받아줄거 같지 않냐




과거 일 때문에 비관적이게 변했고,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것도 꺼려하는 일리아리는 항상 혼자있었어. 임무 도중이 아니면 항상 이렇게 태양석에 기대어서 눈을 감고 있겠지.




그런 일리 곁에 언제부터인가 라위가 옆에 이렇게 와서 나란히 앉아있곤 할듯. 그러면 눈 감고있던 일리아리가 한쪽 눈을 뜨며 짜증스럽게 말할거야.


 "..방해하지마. 라이프위버."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그건 코드명이고 제 이름은 니란이에요."

 "뭐든간에. 방해하지 말라고."

 "네. 저 조용히 있을게요."

 "옆에 있는 것 자체가 방해야."

 "그렇지만 전 그냥.. 함께 있고 싶어서요. 우리 말할 기회가 별로 없었잖아요. 일리아리."
 

 "꼭 말을 해야 돼? 임무만 잘 끝내면 되는거잖아."

 "그렇지만 우린 함께 목숨을 걸고 뒤를 맡기는 동료니까, 조금 더 친해지면 좋지 않을까요?"


몇번 면박을 줘도 다음날이면 다시 일리아리님! ˆ ⩌ ˆ 하고 해맑게 다가오는 니런 때문에 그냥 포기한 일리아리일듯





"넌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내가 봤던거 넌 본적 없잖아."


이러고 일리아리가 싸늘하게 말하면,


"본 적은 없지만 들어는 줄 수 있어요. 당신이 보고 겪은 아픈 과거, 제게 말해주지 않겠어요? 혼자 모든걸 짊어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난 인간이 아냐. 평범한 인간과는 거리가 먼 존재야. 괴물이라고."

"전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한답니다. 일리아리. 당신이 무엇이건 저는 당신을 좋아하고 사랑할거에요."

하고 다정하게 대답해주고.


"자꾸 날 멋대로 끌어오지마."
 

"하지만 위험했는걸요."

"죽게 내버려둬. 난 네 도움따위 필요없어."

"아뇨, 제게 당신이 필요헀어요. 제 곁에 있어주세요 일리아리."

이런 식이라 일리아리도 아주 천천히 해감되어가던 찰나, 니란이 비슈타르한테 잡혀가야함.

현상금 사냥꾼한테 잡혀서 꼼짝없이 비슈타르 상부한테 넘겨질 찰나였고, 워낙 거대한 조직이라 대외적으로 함부로 건드릴 수도 없는 상태니 오버워치 쪽도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고 회의 중인데.





일리는 위버가 납치됐다는 소식 듣자마자 바로 비슈타르 쳐들어가서 혼자 다 뚜까패고 구해올듯. 내 소중한거 다신 잃어버리게 두진 않겠어!! 하고.


그리고 니란이 잔뜩 감동받아서 일리아! 와줄거라고 믿고있었어요! 하고 엉엉 울며 와락 껴안으면 일리아리는 속으로 안심하면서도 짐짓 성질내면서,


 "네가 이렇게 약해빠진 녀석인줄 알았다면 데리고 다니지 않았어."

툴툴대면서 홱하니 돌아서버리고, 


 "안돼요! 더 강해질게요! 그러지 말고 데리고 다녀주세요! 일리아! 같이가요!"

울상지으면서 연꽃 힐 쇽쇽 날리면서 졸졸 따라다니는 니란 보고 안도의 한숨쉬는 오버워치 요원들일듯

햇살수인 라이프위버가 시니컬 일리아리 해감해주는거 보고싶어서 써봄


어또 일리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