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보는 경기 카메라는 다 애들 머리 위에 있어서 겜으로 따지면 전술모드? 그런 느낌이란 말임 그래서 좀 보드게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인데
언컷 영상은 ㄹㅇ 애들 다리 위치에서 찍어서 그 날것의 느낌이 나잖아 진짜 선수들 사이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
속도나 긴박함이나 애들 상황판단하고 그러는게 바로 보이니까 진짜 덩달아 경기 뛰는 기분이어서 너무 좋음
요번 언컷 떠서 보는데 7 골 넣은거 진짜 엄청 빠르게 전개되고 애들이 다 같은 전술을 생각하고 한마음으로 뛰었다는게 너무 잘 보이더라고ㅠㅠ 마지막에 사르-레넌이-매더-레넌이-7 이 공격전개 속도감이 ㄹㅇ 미쳤음 내가 다 심장뛰어
(근데 다른 얘기지만 이 골 전개가 진짜 빌드업이 잘 됐더라 전체 경기캠으로 다시 보니까 엘모부터 스트인 7까지 차근차근히 착착착 빌드업된 경우라 개뽕참ㅠㅠ

엘모-미키-메로 최전방 삼각형이 공 서로 조금씩 주고받다가 비카 정면 호이비한테 상대 격수 둘 붙은 거 보고 메로한테 패스 -> 메로 자기 압박하러 오는 상대 격수 피해서 공간 생긴 호이비한테 패스 -> 호이비가 ㄹㅇ 끌지 않고 바로 뒤 포로한테 넘김 -> 포로가 상대랑 볼 두고 잠깐 대치하다가 상대 선수 더 붙기 전에 앞에 있던 마킹 없는 사르한테 패스 -> 사르 공 받자마자 포로한테 붙은 상대 선수들 피해서 반대방향인 레넌이한테 길게 전환패스(판단력 미쳤음) -> 레넌이 헤딩으로 공 받아서 떨구니까 -> 사르가 방향 전환 패스할 때부터 공 쫒아서 달려오던 매더가 그 속도 그대로 뛰어들어서 떨어지는 공 패스받음 -> 끌고 들어가면서 수비수랑 2대 1 대치 -> 슉.슈슉. 하면서 간 보다가 매더가 공 받아서 수비수 둘 끌고들어가는 거 보고 뒤에서 다시 앞으로(매더보다 골망 쪽으로) 전진하는 레넌이한테 다시 찔러줌 -> 레넌이 공 받자마자 아까 자기가 볼 받을 때 같이 라인 올려 뛰는 7한테 찔러줌 -> 7 골

진짜 너무 좋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메로 미키 포로 수비하는 모습 ㅈㄴ 현장감 미쳐서 그냥 보고 있는건데도 내가 다 위압감 느낌... 미키 수비하는거 진짜 미쳤음 피지컬도 피지컬인데 속도가 진짜.... 그 몸으로 그 속도로 달려오니까 진짜 무섭고 든든하고 하....

암튼 언컷 너무 좋음 게다가 영상미도 좋아
더 많이 찍어줘라 더 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