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섭생존 au
*90년대 배경이지만 고증 오류 많음





우성이도 처음부터 태섭이가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은 아님. 그야 우성인 자신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조차도 몰랐음.

그런데 어느 날 산왕OB들이 훈련 도와준다며 학교에 찾아왔는데, 그들 중 하나인 준섭이 훈련 끝나고 우성을 부르는거임. 준섭이 존경하는 선배인 것과는 별개로 3살 차이라 아슬아슬하게 한 번도 마주치지 않고 졸업한 선배라 우성이는 어색해하며 준섭이 만나러 나왔지.

농구 얘기라면 코트에서 충분히 들었는데, 대체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건가 싶어 머리를 조용히 굴려봐도 딱히 답이 나오질 않아. 중학교 때 재수 없다며 저를 때리던 선배들이 떠오르긴 했지만 준섭이 딱히 저를 재수 없어 할만한 그런 형편없는 선수도 아니란 말이지? 
쭈뻣거리며 준섭이 부른 장소로 가보는데 딴 선배도 없이 준섭 혼자 덩그러니 서 있는 거야. 긴장하면서도 그런 준섭에게 다가가는데 준섭이 대뜸 그러겠지.


내 동생 잘 부탁한다.
네? 산왕에 선배 동생이 있었어요?


왜 3학년이 아니라 2학년인 저에게 부탁하나 싶다가도 2살 차이면 동생이 어색해할 수도 있으니 나에게 부탁하는 건가 싶어 1학년 중에 송씨가 있던가 하고 우성이 머리를 굴리는데. 
준섭이 그제야 웃으며 아 내가 본론을 말 안 했네 하는 거.
결론적으로 말해서 준섭의 동생은 산왕에 다니지 않아. 그런데 어째서 준섭이 우성에게 동생을 부탁한 거냐면,


제가요? 결혼을요?
응.
그것도 선배 동생이랑?
응.


준섭의 말은 그러했어. 수인은 수인과 결혼해야지만 수인을 낳을 수 있음.(그렇다. 이 썰은 수인물임.) 그런데도 점점 수인 사이에서 수인이 아닌 사람이 태어나고 수인의 수가 줄어들고 있으니, 혈통이 증명된 순혈 수인 가문들끼리 예전부터 정략결혼을 체결한거임. 
수인은 동성끼리도 출산이 가능하니 성별을 가릴 필요 없이 그냥 자식만 생기면 결혼을 시켰고, 그게 우성이와 태섭인거야.


우리 예전에 만난 적도 있는데 기억 안 나?
아, 진짜요?


그러고보니 어린 시절에 가족여행으로 오키나와에 놀러 간 적이 있던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싹 어두워지는 준섭이 얼굴에 우성이가 황급히 정신 차리는데. 준섭이는 크게 웃으면서 긴장하지 말라고 우성이 어깨 두드려주겠지. 그러면서 우성이에게 마음을 다해서 부탁할 거야. 조만간 어른들이랑 다 같이 만나겠지만, 내 동생이 눈물도 많고 많이 여려. 잘 부탁해.하고 말이야.

준섭이에게 그러한 부탁을 듣고 얼마 후 우성이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고 비싸 보이는 요정에 가고 있었어. 준섭에게 제 정략 결혼이야기를 들은 지 얼마나 지났다고 바로 서로 얼굴을 보는 자리가 만들어진 거야.
우성은 왜 이리 급하게 진행되나 싶어 정신이 하나도 없으면서도 내심 제 결혼 상태가 누굴지 기대하겠지.

오키나와에 놀러 갔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있던 주제에 며칠 몇 날을 열심히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때 그곳에서 만난 키 큰 형이랑 그 뒤에 붙어있던 작은 꼬마애가 기억이 났거든. 또래 남자애들은 우성이보고 재수없다며 시비 털고 거칠고 짜증 나기만 하는데. 그 남자애는 우성이랑 동갑이라는데도 작고, 제 형 뒤에 딱 붙어있는 게 조금 귀여웠던 것 같기도 하고……
준섭이가 동생을 걱정하며 제게 부탁한 걸 보니 여전히 작고 소심할 테니 내가 잘 대해줘야지!하며 요정에 도착하니 마침 미야기 송씨네가 먼저 온 상태라고 함. 우성이 잔뜩 긴장하면서도 멋있어 보이는 표정 지으며 예약된 방으로 들어가는데.

준섭 선배하고 인사하고 선배 어머니하고도 인사하고, 그리고 동생이라는 아라하고도 인사를 했는데. 어라? 정작 당사자인 태섭은 보이지 않아.
동아리 송별회 때문에 조금 늦어서 따로 차를 타고 오는 중이래. 그래도 그리 늦지는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함.
보통 이 시기에 송별회를 하나? 오히려 지금은 학기 초가 아닌가 싶으면서도 우성은 고개를 끄덕임.

무슨 동아리려나. 그때 모습만 보면 문학 동아리 어울리는데. 우성이는 그때 잠깐 본 조용했던 태섭이를 떠올리며 현재의 태섭이를 상상했겠지.
작고 소심한 문학소년이라니, 음, 꽤 괜찮은 거 같아. 우성이는 조용조용하고 차분한 스타일이 이상형이었거든.

그리고 카오루상 말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태섭이가 료헤이에 도착했어. 태섭이가 방으로 오고 있다는 말에 우성이의 심장은 두근거리기 시작했지.
마침내 문이 열리고…


…안녕하세요.
태섭아, 여기 우성이 앞에 앉으렴.



미닫이 문이 열리고 태섭이가 등장한 순간 우성이는 당황했어. 이런 고급 음식점이 아니라 편의점 앞에서 쭈그려 앉는 게 어울리는 양아치는 뭐야?
아니, 작기야 작은데. 소심하고 눈물도 많다며? 누가 봐도 남들 눈물 짜내게 생겼는데?
중학교때 많이 맞아서 우성이는 저런 날티나는 스타일은 딱 질색이란 말이야. 이게 뭔가 싶어 준섭이쪽 보면 준섭이는 무슨 7살 어린애 보는 것처럼 태섭이 우쭈쭈하고 있음. 아 젠장 콩깍지

결국 태섭이는 끝까지 묘하게 뚱한 태도고 우성이는 계속 멍하게만 있어서 첫 만남은 흐지부지 끝남. 우성이는 무쇠정씨가 저를 기숙사까지 데려다 줄 때까지도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았지. 제 인생이 그런 양아치에게 저당 잡혔다는 현실이 너무나 서글펐거든.
그래서 우성이는 무쇠정씨가 저를 기숙사까지 데려다 주며 한 얘기도 듣지 못했음.






그리고 우성이는 멍하니 여전히 뚱한 얼굴에 머리는 브로콜리를 닮은 양아치를 바라봤어.
태섭의 손에는 커다란 캐리어가 들려있었어.

우성은 내심 자신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면 이 약혼이 흐지부지될 것으로 생각했어. 언제 일본으로 다시 돌아올 줄 모르는 우성을 기다리며 20대를 다 보내느니 상대 쪽에서 알아서 약혼을 파해줄 것이라 기대했지. 하지만 우성이 모르는 게 있었으니 어른들은 이미 우성의 미국 유학까지 모두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거야.

태섭은 우성의 미국 유학을 따라갈 예정이래. 솔직히 우성을 혼자 보내긴 마음 쓰였는데 돌봐줄 태섭이가 따라간다니 얼마나 다행이냐며 무쇠정씨는 해맑게 웃었어. 거기다 미국 유학을 가기 전 서로 알아가라며 몇 달간 아키타에서 머물며 함께 미리 동거해볼 예정이라지.
원래 산왕공고는 기숙사제로 외출도 제한되어 있지만, 수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우성은 주말마다 기숙사가 아닌 태섭과의 생활이 가능했지. 물론 우성에게는 전혀 달갑지 않음.
농구도 하지 못하고 삐딱한 얼굴로 온종일 입도 안 여는 송태섭이랑 같이 있으려니 정말 숨이 막힘.


야! 억울한 건 나지 네가 왜 그래?
…뭐?
못생긴 애랑 정략 결혼하게 된 것도 억울한데. 왜 네가 더 억울한 사람처럼 입도 안여냐고!

뭐뭐!
야. 너도 내 취향 아니야.


우성 입장에서는 정말 참다 참다 터져서 왁하고 지르고 설마 때리려나 싶어 잔뜩 졸아있는데. 송태섭은 그런 우성이 비웃으면서 그대로 지나감. 자기가 진 기분에 우성이 씨익씨익거리면서도 따라가면 진짜 때릴 것 같아서 그대로 학교로 돌아감.

그 후에는 그냥 주말에도 태섭이가 있는 집으로 가지도 않고 학교에서 훈련하고 그랬는데. 우성이 어머니가 동아리 관련 일로 학교에 전화했다가 우성이가 학교에 있다는 말을 듣고 크게 혼낸 거지. 새아가가 낯선 곳에 너 하나 보고 온 건데 네가 챙겨주지 않으면 되느냐면서. 근데 우성은 그게 또 태섭이 제 엄마에게 쪼르르 가서 이른 줄 알고 태섭이 더 싫어하게 됨.
그렇다고 그런 말도 들었는데 정말 안 갈 수도 없으니 우성이도 이주에 한 번 정도만 태섭이가 지내는 집에 감.

주말 외출 허가인 유일한 사람이다 보니 우성이에게 뭐 부탁하는 부원들이 많은데.
그래서 원래는 태섭이 만나러 갈 날도 아닌데. 기숙사로 돌아가기는 시간이 애매해서 집으로 돌아가게 된 거. 벌써 숨이 막히는 것 같은 기분에 한숨 내쉬면서 돌아가는데 집 옆 작은 농구장에서 공 튕기는 소리가 들림.

오, 누구지 하면서 살펴보는데 송태섭이야.
너도 농구했어? 하니까 송태섭이 고개를 돌려서 우성을 확인하고 좀 놀란 표정을 지어. 맨날 뚱한 표정만 보다 저런 얼굴을 보니까 좀 귀여운 것 같기도? 우성은 순간 자기에게 잡귀가 들린 것 같아 고개를 저었어. 태섭의 표정은 금세 구겨져 있었어. 응. 역시 못생겼어. 우성은 내심 안심하며 태섭에게 다가갔어. 태섭이 정말 마음에 안 들 긴 하지만 농구를 한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졌지. 서로 말도 안하고 숨막혀 죽을 바에는 차라리 농구를 하면 되니까.


…어.
아, 그럼 동아리라는 것도 농구부?



태섭은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우성은 태섭이 답을 했다고 느꼈음. 농구부라는 말에 표정이 더 삐딱해졌거든. 물론 우성은 그런 태섭의 표정을 크게 괘념치 않았어. 들고 있던 짐을 바닥에 내려놓고 원앤원하지 않겠냐고 말하느라 바빴지.


실력이 나쁘지 않은걸? 명헌이형보단 아니지만.

키는 부족하지만 속도가 우왁-!


그대로 농구공이 제 쪽으로 날라와 우성은 농구공을 빠르게 잡았어. 기껏 칭찬해줘도 뭐라 하네 싶어 우성은 작게 툴툴거렸지. 그래도 우성은 제 손에 공이 들어왔는데 마다하는 사람이 아니었어. 몇 번이고 원앤원을 했고 당연하지만 우성의 압도적인 승리였지. 그래도 실력이 괜찮다는 말은 진짜였어. 이 정도면 주전으로도 뛰었겠는데. 하면서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태섭을 바라봤지.


농구는 이제 그만두는 거야?

네가 지금 다니는 학교는 농구부 없지 않아?


가물가물한 기억을 뒤져 이곳으로 이사를 오며 태섭이 전학 갔다는 학교를 떠올렸지만. 그곳은 농구에 미쳐있는 아키타현 내에서도 유일하게 농구부가 존재하지 않는 고등학교였어.


…왜겠냐?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는 우성을 잠시 바라보던 태섭은 헛웃음을 흘리곤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어. 우성은 태섭이 무슨 말을 하는건가 싶어 고개를 갸웃거렸지.
그래도 그 일이 있고 둘의 사이는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어.
서로 이야기를 나누진 않지만 태섭이 슬쩍 농구공을 챙겨서 밖으로 나가면 우성도 따라가서 같이 농구를 하곤 했지.
농구를 하다 보면 땀으로 젖어 앞머리가 내려온 태섭이 조금…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짝-!
뭐야? 미쳤냐?
아파아…


자기 뺨을 짝 소리가 나게 후려친 우성이 금세 울상을 지었어. 태섭이가 귀여워 보인다던 잡생각도 얼얼해진 뺨 때문에 잊은 지 오래였지.
사람이 울고 있는데 저렇게 미친 사람 보듯이 본다니, 저런 애랑 결혼할 사람이 불쌍하다. 아 젠장 그거 나지? 근데 아무래도 이 말은 생각만 한다는 것이 입 밖으로도 튀어나왔나 봐. 태섭이 그대로 우성의 엉덩이를 걷어찼거든.


넌 못생긴 애가 성질도 더러워서 어쩌려고!

우성이가 왁왁 소리를 질러도 태섭은 그런 우성에게 가운뎃손가락을 고이 올려주며 무시하고 그대로 집으로 가곤 했지. 숨이 막힐 만큼 조용하기만 했던 둘은 어느새 이렇게 시끄럽게 싸우느라 바빴어.
2~3주에 한 번씩만 집에 가던 우성도 이제는 주말을 기다리게 될 정도였지.
오히려 인터하이 준비 때문에 이젠 한 달에 한 번만 나갈 수 있다는 말에 조금은 아쉬움을 느낄 정도였어.

왜이리 말이 길어지냐. 그래서 우성이가 태섭이에게 인터하이 준비 땜에 한달 동안은 이곳에 오지 못할 거라고 말함. 태섭이 묘한 얼굴로 가만히 있길래 얘가 설마 아쉬워하는 건가 싶어서 우성이 기분 좀 좋아짐. 그리고 그동안 이것저것 집에 가지고 온 물건들 다시 가져가는데. 우성이는 몰랐는데 하나 빼먹은 게 있던거야.

훈련하던 중 쉬는 시간에 죽겠다 하고 있는데 감독님이 우성이를 슬쩍 부름. 우성이가 놓고간 물건이 있어서 태섭이가 그걸 가지고 왔다 하네. 감독님도 수인인지라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우성이가 어떤 경우인지 알아서 배려를 해주는 편이라 물건만 주고 가려는 태섭이 붙잡고. 잠시 보낼 테니 얼굴은 보고 가라고 한거.

도감독은 나름 은밀하게 전해줬다고 하지만 정문 앞에 웬 낯선 사람이 서 있는 거 본 학생들이 있어서. 짓궂은 선배들이나 동급생들이 우성이를 놀리며 자기도 우성이 아내분 만나봬야겠다고 장난을 치는거임. 명헌이랑 현철이가 금방 분위기를 가라앉히긴 했지만 우성이는 묘하게 기분이 상했겠지. 그리고 그 상태로 태섭이를 보러 가는데. 우성이도 설마 그렇게 싸우게 될 줄은 몰랐겠지.
삐딱해진 기분으로 나오니 추운지 까무잡잡한 피부인데도 발갛게 달아오른 게 보이는 태섭이 교문 앞에 서 있는 게 보이는 거야. 농구부야 선배들이 잡아두고 있지만 다른 일반 학생들은 그런 태섭이 힐끔거리면서 보고 지나감.
빡빡이들의 학교에 양아치의 등장이라… 누가 봐도 눈이 갈 수 밖에 없는 것.

근데 우성이는 그거 때문에 기분이 급속도로 나빠짐. 조금 전까지는 그냥 좀 떨떠름한 정도였다면 이젠 아무도 송태섭 못 보게 만들고 싶을 정도.


어, 정우…
…왜 여기까지 와!


대뜸 화를 내니 송태섭이 시비 거냐는 듯 한쪽 눈썹을 올렸지만. 우성은 제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지. 어째서 자기가 화가 났나 자기가 생각해도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화가 나는 거야.
아, 그래. 이건 갑자기 엄마나 아빠가 학교에 찾아왔을 때 그런 민망함인 거야.


아… 창피하게.

송태섭, 그게 아니라-


자기도 제가 입 밖으로 내뱉고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려는데 그대로 쇼핑백이 우성이 얼굴로 던져짐. 우성이도 놀라도 쇼핑백 받아들고 송태섭 바라보는데.
맨날 불퉁하던 얼굴이 다른 의미로 구겨져 있겠지. 꼭 눈물을 참는 것 같은 그런 얼굴이었어.


그래. 시발 쪽팔리게해서 미안하다.


그대로 태섭은 몸을 돌려 사라졌지만 우성은 그대로 굳어서 움직이질 못했어.
자기가 생각해도 자기 잘못이기도 했지만, 송태섭이 그렇게 상처 받은 얼굴을 하는 것이 믿기지 않았거든.







어린 시절 태섭이 보고 상상했다가 브로콜리로 성장해 실망하는 우성이와 티는 안내지만 안그래도 자낮인데 별 생각없는 우성이 행동 하나하나에 상처 받다 그대로 터지는 태섭이 보고 싶은건데. 왜이리 딴 말이 많냐.
태섭이가 농구 그만둔 이유는 우성이 미국 갔을 때 서포트하라는 그시절 이유다. 90년대다 보니 롱디도 힘들고 수인들은 인간보다 임신이 어렵다는 이유도 있고.
사실 우성이가 미국 갈때까지는 버텨볼 수도 있지만, 준섭이의 그늘에서 살아온 태섭이기에 싫다고 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농구부 그만두고 아키타로 이사가게 된 거.
 
2023.03.23 18:39
ㅇㅇ
대작의 시작이구나
[Code: 6071]
2023.03.23 18:42
ㅇㅇ
모바일
우성아앜 후회 더 하기 전에 잘해라 센세 여기서 기다릴게요
[Code: 609a]
2023.03.23 19: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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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센세 우태 결혼해서 애낳고 행복하게 사는 거 까지 써주실거죠..??????? 어나더ㅠㅠㅠㅠㅠㅠㅜ
[Code: 90c1]
2023.03.23 19: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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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우성아ㅠㅠㅠ후회할 일 만들지말고 잘해주라ㅠㅜ
[Code: 36bf]
2023.03.23 19: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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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대작의 시작인거죠?????? 그런거죠?????????? 아니면 나 두부모서리에 머리박고 주글꺼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우성 뭐하냐 얼른 쫓아가서 무릎꿇고 빌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센세 ㅠㅠㅠㅠㅠㅠㅠ둘이 행복해지는 거 보여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5ff7]
2023.03.23 20: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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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태 래전드 또 나왔다.....나 이제 센세 오는 것만 기다려......아 나 완전 미친개야 센세 얼렁 돌아와 나 센세만 기다리잖아 하.............
[Code: b005]
2023.03.23 20:37
ㅇㅇ
모바일
개맛있다
[Code: beeb]
2023.03.23 20:51
ㅇㅇ
모바일
그래서 다음편 언제 오는거야....
[Code: 4581]
2023.03.23 23:05
ㅇㅇ
모바일
미미미미미ㅣ미미미친 센세에게 욕한게 아니라 너무나 취향의 대작을 만나 무릎이 갈려서 그만 ㅠㅠㅠㅠ 센세 ㅠㅠㅠㅠ 어나더
[Code: 40f3]
2023.03.24 02: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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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섭이 어떡해 ㅜㅠㅜㅠㅜ 철없는 우성이도 상황이 그래서 이해는 되는데 브로콜리 울리지 마라 ㅜㅜㅠㅜㅠㅠㅜㅠㅜ
[Code: f182]
2023.03.24 11: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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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 하 아껴읽느라고 미치는줄 빨리읽고싶은데 아까워서 참아가며 읽는 이 기분 센세 어나더가 있어야해 그치그치
[Code: 0616]
2023.03.24 13:44
ㅇㅇ
모바일
우성아 너 그러면 안된다ㅜㅜㅜㅜ데친브로콜리가 되면 돌이킬 수 없다고ㅠㅠㅠ
[Code: e659]
2023.04.12 10:27
ㅇㅇ
모바일
빨리 우성이가 후회하고 닦개 되는거 보고싶어요 ㅠㅠㅠㅠ
[Code: de27]
2023.04.12 11: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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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재밌다 센세 어나더가 보고싶어요 개존잼 하.... 태섭이 상처 그대로 다 받고있다가 터지는거 존좋 ㅠㅠ
[Code: 304e]
2023.08.15 23: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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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ㅠㅠㅠ태섭이 상처 받다가 터지는거 왜이렇게 마음이 아프냐ㅠㅠㅠ우성이가 잘못했다ㅠㅠㅠㅠㅠ후회하고 닦개 되는거 보여주세요 센세ㅠㅠㅠ
[Code: 8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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