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 너붕붕이 보고 싶다

대신 느갭광선이 금광요 견제 목적으로 불러들일 사생아(남)들 물색할 때 순전히 난릉 근처 작은 세가들을 인척 관계로 묶을 목적으로 괜찮겠다 싶어 불러들인 사생아(여)로ㅇㅇ

그래서 사실 금광요 데스노트에는 이름 안 올라가 있는데 모현우랑 달리 금씨 성도 받아버린(사돈 체면치레용으로 금광선이 선심 씀)터라 진정령 내용을 다 아는 너붕붕 입장에서는 식은 땀 나는 거임

그래서 빙의 이후로 계속해서 빤스런 각을 재고 있는 너붕붕임

사람들은 14살 소녀 금밀의 기억이 오락가락 하는 이유가 실패로 돌아간 자결 시도라고만 생각했지 사실 너붕붕이 빙의된 거라고는 짐작도 못함

너붕붕이 막 빙의를 하고 정신을 차렸을 땐 금밀이 자결을 하려 했다는 거에 개빡친 금광선의 명으로 냉방에 감금된 상태였음

빙의 전 금밀 즉 찐밀이 남긴 유언장에는 구구절절 자신은 아버지의 장기말로는 살기 싫다, 30줄 늙은이에게는 팔려가듯 시집가기 싫다며 그럴 바엔 콱 죽어버리겠다는 말이 적혀 있었음

18살이 되면 바로 혼례를 올리기로 되어있었는데 찐밀에게는 말 그대로 죽기보다 싫은 상황이었음

허미...... 세상이 요지경인 상황에 픽 던져진 너붕붕이 바짝 쫄아붙은 탓에 저자세로 지내니 충분히 반성을 했다고 여겼는지 의외로 감금은 금방 풀렸음 근데 그래봤자 가장 눈에 안 띄는 정원만 어슬렁 대면서 탈출 계획 짬 너붕붕도 결혼할 생각은 없음 콱 씨.. 앞으로 4년 안에 이 바닥 뜬다.

그러다가 금천 및 또래 사촌들이랑 또 싸우고 금린대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정원까지 잉잉 울면서 숨어들어온 미운 4살 금릉 만나는 거

전생에서 조카들 호로록 구워 삶기가 특기였던 이모/고모인 너붕붕, 아니 이제 금밀은 일주일만에 금릉이랑 절친 됨

콧물 방울 매달고 뿌앵 우는 쟈근 낑깡이 ㅈㄴ게 사랑스러운 탓에 어쩔 수 없었음

금밀한테 무슨 힘이 있지; 볼 야금야금 깨물다가 엉덩이도 팡팡치고 손이랑 발 먹어버리겠다며 암냠냠냠 몇 번 치대니까 잉잉 울다 첨 보는 누나한테 봉변 당해서 끼야야야아아악 비명 지르던 낑깡 아릉도 이젠 밀 고모한테 적응함

자기를 불쌍하게 보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밀 고모는 자기를 괴롭혀봤자 누가 이렇게 귀여우래 어어어어어?!?! 하면서 금릉을 빙글빙글 돌리는 정도라서 사실 쫌 재밌음 글서 금릉 매일 정원 숨어들어감

그날도 금릉 안고 아우 무거워 아우 무거워 하면서도 애기금릉 둥기둥기 해주던 금밀 정원 입구에서 자기 죽여버릴 것처럼 쳐다보는 금부인 보고 혼비백산해서 금릉 떨어뜨릴 뻔함

사실 금밀은 금광요 걱정하기 전에 먼저 금부인 데스노트부터 걱정해야 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금부인 입장에서 얼마나 좃같겠음?? 말 그대로 살아숨쉬는 치부인 금밀이 이젠 금부인에게 남은 유일한 금자헌과 강염리의 흔적인 금릉을 물고 빨고 치대니까 어 얼마나 개빡치겠냐고 밀아 밀아 금밀아 씨바아아


진정령
너붕붕
강징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