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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2 22:06
위무선 애교로 때우려다가 쫓겨날뻔하고 힝힝하면서 전부칠듯 제삿상에 마라탕 올릴뻔한거 강징이 귀 잡고 끌어내긴했지만 음식도 나름 잘 하고 잘 마쳤음 위무선 온몸이 기름으로 미끈하다고 강징한테 징징거리겠지 그 옆에서 영혼 나간 얼굴로 설거지하고 있는 금자헌...염리가 슬쩍 와서 도와줄까요? 물으면 어깨 쫙 펴져서 아닛아닙니다!! 함 아릉 후다닥 와서 엄마 옷 끌어당기고 압바가 하게 두라고 해서 앞치마에 몰래 눈물 닦음 눈물의 처가살이 강풍면 우자연은 잘해주는데 처남 부부는 결혼한지 6년이 됐는데도 금자헌만 보면 떼잉쯧해서 서럽겠지 자기 보면 미간부터 좁혀지는 강징이 얄미운지 그 뒤에서 힝힝거리면서 속긁는 위무선이 더 얄미운지 좀 헷갈림

강징 잔소리 쩔어서 앞치마 입고 전부치고 있는 옆에서 모양이 이게 뭐냐 탄다 다 타!! 하면서 갈굼 장가들기전까지는 금자헌도 손에 물 한방울 묻혀본적 없는데 ㅠ 만들어 놓는거 위무선이 날름 집어먹어서 양이 늘지를 않음 빡쳐서 젓가락 들고 눈으로 욕하는거 모른척 하던 위무선 강징 와서 왜 전이 이것밖에 안돼있냐 하면 매형이 곱게 자라셔서 손이 느리시네 ㅠ 선선이가 힘내볼게!! 이래서 금자헌 피눈물남 그와중에 위무선 몰래 고구마전 홀랑 먹었다가 뜨겁다고 난리부르르 추고있음 강징 남편 혀 데었을까봐 뭐해 바보야!! 으이구 으이구 제대로 할줄 하는거 하나 없다고 욕하면서 정신 사나우니까 저리 가있어! 함 그러면서 물 떠다 내밀고 위무선 볼 잡은 손은 소듕하게 만지작거리는중임 히잉 ㅠ 하고 얌전히 물러가는 위무선 메롱하는거 금자헌만 봄...우리 집에서는 소고기무국 빨갛게 하는데 ㅎ 하면서 꼽주는 위무선 염리가 금자한 구출하러 오면 강징이 은근슬쩍 데리고감 금자헌 명절만 다가오면 남몰래 한숨 푹푹쉼

강풍면이랑 운몽삼남매 화투 치고 있으면 금자헌이 옆에서 조신하게 사과 깎음 유딩 금릉 기웃기웃대다가 화투판 엎을뻔도 하겠지

어쩌다보니 금자헌 수난기 되어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