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미는 첫인상 너무 조져버려가지고 마지막까지 버러지 취급 당한거 웃픔
사실 웃프진않고 걍 웃김... 옆동네 참백도 휘두르는 만화에서 동경은 이해와 가장 먼감정 어쩌고 하는거 이만화에서 베라미->도플이 진짜 딱임
존나 도플라밍고는 옆에서 왠 놈이 자꾸 이상한 쌉소리하면서 그렇기때문에(??) 당신을 동경해(???) 하는게 진짜 뭔소리야꺼져 싶었을거

그러던 어느날 그새끼가 밀짚모자 루키에게 졌대서 이때구나 하고 한번 밟아주고 버렸는데 꾸역꾸역 다시 찾아와서 하늘섬 갔다왔다하고(이거 도플라밍고 입장에선 ㄹㅇ 갑자기? 였을듯) 제발 다시 받아달라는데 역시 베라미는 도플라밍고를 1도 이해 못하고 여전히 쌉소리하며 자길 동경한다해서 기분 더 잡치고... 근데 이런거도 잘 이용해먹으려면 이용할텐데 이게 유복한마을 출신(지뢰1)이지만 자기발로 뛰쳐나와(지뢰2) 험난한 세상에 낭만을 갖고 뛰어든(지뢰3) 행적이 너무 이용하기도 싫고 지가 죽인 개비도 생각나고 그래서 걍 눈앞에서 꺼졌으면 좋겠는 딱 그런거였을듯...
그래서 마지막에는 대놓고 너 버릴거야 좀 꺼져 온몸으로 표현했지만 동경할 사내를 잘못 골랐다면서도 끝까지 자기편에 있더라

임펠다운에 갇힌 지금 도플라밍고는 베라미를 생각할까 궁금함
근데 다시 찾아오면 여전히 좆같고 꺼지라하긴 할듯.
물론 베라미도 지금 루피 쪽으로 돌아서서 그럴 일이 없긴함







그리고 정작 과거가 자기랑 너무 비슷해서 만나자마자 맘에 들어하고 애지중지했던 로는 친동생 로시난테의 난입으로(생략
로 과거 듣고 하얀마을 관한 책도 보면서 진짜 혼자 내적친밀감 엄청 쌓고 있었는데 ㅋㅋㅋ 도피 인간관계 진짜 맘대로 안풀린다ㅋㅋㅋㅋㅋ 로시난테쪽도 수술수술열매 먹이려한거 첩자 의혹이 너무 짙어져서 그런거였고 사실 하나남은 동생이라 아끼긴했을텐데 로시난테는 도플라밍고를 어릴때부터 괴물로 여겨서 말도 섞기 싫어했고... 물론 그럴만함. 사랑한다는 아빠 죽이고 목 썰어서 천룡인한테 갖다 바치는거 라이브로 봤음.

근데 왠지 도플라밍고 과거편들 보면 다른사람들보단 로나 로시난테 둘에게 자신의 인생, 가치관 같은걸 이해받고 싶었던 느낌인데
결과적으로 저 둘에게서 제일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저둘이 제일 혐오함 ㅋㅋㅋㅋㅋ 도플라밍고 인간관계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