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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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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꺼져 진짜?

타일러가 허니 몸 위를 자기 다리며 팔로 감싸서 가리며 소릴 질렀겠지. 그것 때문에 허니도 잠에서 깼고 사실 몸 위에 이불이 덮어져 있어서 보이진 않았겠지만 허니 있는걸 모르고 문부터 연 동료 때문에 타일러 빡쳐서 안꺼지냐고! 하며 쌍욕 하는바람에 비몽사몽으로 눈 뜬 허니하고 눈 마주치며 인사까지 하고 간 동료가 문 닫자마자 이불에서 발만 빼꼼 나온거 보고 타일러 안심하듯 돌아 누웠을 것 같다.그러면서 방금 허니 눈 떴던것 같아서 타일러 다시 몸 돌려 이불 슬며시 턱 내려서 얼굴 보다가 허미 뺨 손가락으로 꾹 눌렀을듯.자기만 화나 있는게 짜증난 타일러 넌 왜 다 벗고자냐며 허니 이마를 툭툭 두드리겠지. 그러자 허니 눈 한번 손으로 비비적 하다가 어이가 없어서 타일러 하고 눈 마주친다음 말 했을듯 

못 입게한건 누군데..?

솔직히 이건..하고 허니 타일러 어깰 밀어버려도 타일러 솔직히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실실 웃기만 했을듯. 또 나 놀리려고 그랬지? 하면서 몸 일으킨 허니 그제야 몇신지 좀 보려다가 타일러가 바로 뒤에서 끌어안아서 또 누울 수 밖에 없었겠지. 가지마. 하면서 어깨에 입술부터 눌러 붙이는게 웃겨서 어디 안간다고, 그냥 옷 입는다고 하는데도 타일러 한참동안 팔에 힘 안풀고 있다가 결국 허니가 팔 잡아서 힘 풀면서 돌아 누울듯. 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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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이후 타일러 가끔 같이 집안에 있으면서 눈은 허니 따라다니며 안절부절 했으면 좋겠다.그냥 물 마시러 가는건데도 어디가는데? 하며 묻는 타일러 돌아보다 결국 허니 타일러 뺨 붙잡고 왜이래? 너 답지 않게. 하고 정말 궁금한듯 물으니까 평소같으면 뭐라도 빈정거릴 사람이 가라앉은 눈으로 한참동안 눈만 마주치다 뒷목 잡아 자기한테 끌어당겨 입부터 맞췄겠지. 숨 차서 입 떼고 시도때도 없이 입술 붙이면 다냐고 하면 타일러 손 끝으로 소파 괜히 몇번 두드리다가 그냥 허니 안아서 방으로 데려갔을듯. 다른거 하자 그럼.하며 웃는게 예전 같으면서도 무슨 강아지마냥 따라다니는게 또 신기하고 웃겼겠지 허니는 그래도 저러다 말거라고 생각했을 뿐....

하지만 그 뿐만 아니라 자기 무릎에 앉게 하고 어디든 데려가고 하는거에 매번 이렇게 있을수가 없어서 허니 타일러에게 한번은 어디 안 갈테니까,일 하고 오라면서 타일러 겨우겨우 문 밖으로 밀어내고 혼자 집에 있다가 커피라도 마실까 해서 안으로 다시 들어갔는데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들려 뒤 돌아 보니까 숨 찬 모습으로 문 열고 들어오는 타일러랑 눈 마주쳤겠지.그러고선 성큼성큼 걸어와서 안아버리는데 허니 어디 안간다니까..하고 타일러 등 감싸면서도 약간 미안함 비슷한 감정이 들었을듯. 그래서 새벽에 가끔 혼자 눈이라도 뜨면 타일러 귀에 대고 어디 안갈게. 하는게 습관이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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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허니 타일러 방 안에서 상자 하나 봤는데 평소 정리란 것도 모르는 놈이 뭘 저기에 넣었을까 싶어 낑낑거리며 그거 꺼냈으면 좋겠다.그리고 먼지도 없는 상자 열어보고서 할 말 잃었겠지. 자기가 떠나기 전에 타일러가 준 것들로 가득차있으니까...손으로 말없이 그거 만져보다가 고개 들어보니 타일러가 뭐하냐면서 보고 있었을듯. 약간 속에서 뭔가 올라와 콱 막히는데 허니 왜 안버렸어. 너 맞는것도 없을텐데.괜히 타일러가 장난으로 받아치길 바라면서 상자 닫아도 타일러 한참동안 아무 말 없으니 결국 눈물 고였으면 좋겠다. 무슨 말이든 해...하고 괜히 투정부리듯 말 하니 타일러 입 열어서 너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그걸 왜 버려. 그리고..

진짜로 이렇게 내 옆에 다시 있는데 또..

저게 얼만줄 알고 다 버리냐? 하면서 눈물 고인 허니 눈가 손으로 쓸며 안아주다가 괜히 자기도 다른 쪽으로 고개 돌려서 눈 두번 정도 깜빡거리면서 괜히 턱으로 허니 머리 꾹꾹 눌렀겠지. 그러다가 뒤 돌아보니 타일러 동료가 또 서있어서 분위기 못 읽냐는 식으로 인상 찌푸리고 턱짓으로 꺼지라고 해놓고선 허니가 누구 왔어? 하면서 타일러 품 안에서 머리 빼려던거 타일러 아니. 못난이 보러 누가 오냐? 하면서도 팔에는 힘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






빵발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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