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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2 02:33
아일랜드 시골 소작농 출신이라고 맨날 트집잡히고 괄시받고 구박받고 사용인들도 자길 우습게 보고 그러니까 지쳐서 이혼하는거 보고싶다. 패트릭은 이혼하기 싫었지만 조셉이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차마 거부할 수 없었겠지. 그렇게 조셉은 적지 않은 위자료 받아서 예전의 꿈을 이루려고 미국 서부로 가 땅을 샀는데, 그 땅에서 유전 터지는거 보고싶다. 그때까지 미국에서 터졌던 유전들 중 가장 매장량이 풍부했어서 순식간에 조셉 석유부자 되고 미스터 도널리 되어가지고 오클라호마 일간지에 이름 실리고 그러겠지. 아일랜드 출신 젊은 이민자가 석유로 벼락부자가 됐다는게 알음알음 유명해져서 그 소식이 러시아까지 흘러들어갔을듯. 어느 날 아침 패트릭이 식사하러 나왔는데 부모님이 신문 들고 일시정지 되어 있길래 무슨 일이냐면서 자기도 신문을 봤더니 1면 한쪽에 환하게 웃는 조셉 사진이 실려있어서 마시던 차 뿜을 뻔 하는거 보고싶다. 부모님이 그제서야 이런 애를 놓쳤다고 가서 새아가 잘 구슬려 데리고 오라고 그러는데, 그렇게 구박할 땐 언제고 이제는 결혼생활 때도 안불러주던 새아가 소리 하면서 데려오라니까 패트릭이 환멸 가득한 얼굴로 무슨 염치로 그러냐고, 모든 건 조셉 마음이라고, 자기는 조셉 뜻대로 할거라고 그럴거임.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조셉이 너무 보고싶어서, 용기내서 커다란 꽃다발 들고 직접 만나러 바다 건너 찾아가는 패트릭 보고싶다. 부모님 일은 전부 미안하다고 그동안 너무 그리웠어서 염치 불구하고 만나러 왔다고 내가 싫으면 당장 내쫓아도 된다고 하겠지. 그럼 조셉은 내가 당신한테 어떻게 그러냐고 울면서 안기고. 그렇게 만나서 연애부터 다시 시작하는 패트릭이랑 조샙 보고싶다









아이스매브 패트릭조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