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육도 인간의 욕심으로 동물들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준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최소한 인간의 의식주 해결이라는 핑계라도 있고
다른 동물원 체험형농장은 최소 야외에 있기라도 하지

실내동물원은 그런 목적도 아니고 단순히 인간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실제 동물 구경하고 '만지려고' 하늘도 해도 나무도 안보이는 좁은 곳에 야생동물 가둬키우는 게 뭐하는 짓거리인지 모르겠음

찾아보니 국내에 저딴게 100개소나 되고 어린이 체험이나 가족 나들이, 데이트 명소로 존나 잘팔림
모든 개체를 야생이 아닌 축산농가에서 데려왔으니 괜찮다고 우기는 실내동물원도 있던데 그래봤자 홍학 수달 펭귄 이런 동물들이 농가 출신이래봤자 가축이냐고
동물 중 가장 인간과 교감을 즐긴다는 개도 실내에만 가둬두고 맨날천날 낯선 인간들한테 노출시키면 스트레스 받아서 정병옴

선진국에선 동물원을 생츄어리 위주로 바꾸고 돌고래 쇼 대신 돌고래 로봇을 만들어야 된다 이런 논의가 나오고 있는 판에 대체 몇십년이 뒤쳐진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