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420340579
view 3407
2021.10.15 01:49



https://hygall.com/419899839




17.


992fa5d589179c02b245e99c41f54ad0.gif

너붕 아나폴리스 출신이다 보니 패터슨 대위님이 예뻐하는 거 보고싶다. 아나폴리스 후배인데, 그게 햄스터마냥 귀여운 여군이다? 대대로 군인 집안인 후배인데 심지어 유능하다고 소문났다? 이제 중위님이랑 투탑으로 대위님 최애인 거지. 맘같아선 중위님이랑 나란히 알파로 훔쳐오고 싶은데 그게 안된다는 게 대위님 가장 큰 한이겠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아무튼 너붕도 스키틀즈 좋아하고 대위님도 스키틀즈 좋아하다보니 둘이 대대회의에서 종종 스키틀즈 까먹고 있는 서로 발견하는데, 그거 기억해뒀다가 대위님이 가끔 PX 가서 보급용 빨간 스키틀즈 말고 초록색 신 맛 스키틀즈 따로 사와서는 너붕 나눠주면 좋겠다.


너붕 초록색 봉투 보자마자 눈 동그래져서는 대위님 저 이거 엄청 좋아하지 말입니다! 하면서 배시시 웃는데 대위님 살짝 웃어주더니 또 누구 나눠주지 말고 너 혼자 먹으라고 하셨으면 좋겠다. 스키틀즈 말고도 초콜릿 같은 것도 몇 개 더 챙겨서 넣어주시는데 너붕 엄청 신나서는 와, 후배사랑 나라사랑... 대위님께 실례가 안된다면 뽀뽀라도 해드리고 싶습니다. 말했겠다. 그런데 대위님이 씩 웃더니 너붕 어깨 툭툭 두드리곤 지금 말고 나중에 해줘, 하고... 윙크 갈기시고 유유히 떠나는 거 보고싶다. 진짜 보고싶다... 





18.

161082c851b4999142c6e6061ce8324e.gif

476797ff7e13a72f5c3f78b32b02b0bc.gif

6de0c1e42dc19d6508d3049a4069ba6c.gif

너붕 자꾸 엔시노맨 멜로눈깔 떠서 그때마다 식겁하고 중위님한테 도망가는데, 덕분에 중위님이랑 너붕이랑 무슨 사이냐고 엔시노맨이 묻는 거 보고싶다. 마침 너붕 자기 소대원들이랑 있느라 정신 없고, 엔시노맨이랑 중위님만 남아있는데 비 중위랑 자네는 사이가 돈독해보이던데, 뭐 특별한 감정이라도 있나? 해서 중위님 자기 귀 의심할 듯. 그런데 너붕이 농담처럼 그거 알지, 네잇. 어맛 저 오빠가 날 좋아하나? 하면 백퍼센트 아니고, fuck... 저 새끼, 설마 , 에이 아니겠지.. 하면 백퍼센트라고. 그런데 내가 지금 희한하게 우리 중대장님한테 자꾸 후자를 느낀단 말이야. 하고 얘기했던 거 생각났겠다.


중위님 자기 일은 딱히 눈치 없어도 남의 일은 좀 잘 파악하는 편인데, 엔시노맨이 너붕 좋아한다는 건 진작 눈치 까고 있었고 너붕은 엔시노맨한테 불려갔다올 때마다 표정 썩어있으니까 정확히 반대인 거 알고 있었겠지. 그래서 중위님 어떻게 하지 머리 굴리다가,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sir. 다만 비 중위가 전장에서 전우애 빼고 다른 감정은 혐오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고 돌려 말했겠다. 그리고 저도 비 중위를 유능하고 든든한 전우로 생각합니다. 중대장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하고 덧붙이는 거 보고싶다. 그러더니 나중에 너붕 보고서는 너 오늘 나한테 빚 졌다. 하고 못 알아들을 소리 하고 가면서 웃는 중위님 보고싶다.




19.

IMG_8582.GIF

너붕이 통신 관련해서 레이한테 뭐 물어보러 왔으면 좋겠다. 사실 너붕 좀 기계치인데 레이가 설명해주는 거 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그냥 암기력이 타고나길 좋아서 다 외워버렸으면 좋겠다. 레이가 설명해주는 거 한참 굳은 표정으로 듣더니, 레이한테 내가 아는 게 맞는지 들어보라고 하고서는 레이가 설명해준 거 다시 그대로 줄줄 읊는 거 보고싶다.


레이 설마, 그걸 다 외웠겠어, 하면서 의심하는 눈초리로 쳐다보면서 듣는데 진짜 다 맞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레이 진짜 속으로 기겁하는데, 너붕은 아무 것도 모르고 맞아? 이거 맞냐구 레이, 하면서 다그치겠다. 레이 약간 넋나간듯이 끄덕거리는데 너붕 활짝 웃더니 좋아, 가서 우리 통신병한테도 말해줘야지, 하면서 웃고 레이한테 피스트 범프하자고 주먹 내밀면 좋겠다. 레이 얼떨결에 주먹 내밀어서 퉁 치고 너붕이 쥐어준 군것질거리 (그래봤자 MRE에 들어있던 툿시 롤) 받아든 채로 너붕 사라지는 뒷모습 바라보는 거 보고싶다. 덕분에 이 날 레이 덕통사고 당했을 듯.




20.

be560018daa174fa0e5633bf5310152b.gif

로벨이랑 너붕이랑 묘한 분위기 있기 시작했던 건 마틸다 캠프에서였으면 좋겠다. 훈련하다 보니까 저격수들이 일반 병사들 사격훈련해주는 거 보고싶다. 물론 저격수 관측수 역할 정해져있지만 표본이다 보니까 웬만하면 경력 있는 사람이 시범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갓파더가 너붕이랑 로벨 꼽은 거면 좋겠다. 사실 너붕은 그럴 짬 아니지만 위에서 까라면 까야하니까 자세 잡는 거 보고싶다.


너붕이 체격이 더 작다보니까 저격수, 로벨이 관측수 역할 하는데 로벨이 너붕 다리 누르고 숨결도 느껴질 정도로 얼굴 나란히 붙어있겠지. 로벨이 나긋한 목소리로 풍향, 거리, 하나하나 다 읊어주는데 실제 전시상황은 아니다 보니까 그 모든 게 좀 신경쓰였으면 좋겠다. 게다가 타겟 두 개 다 쏘고 나서 일어서는데 로벨이 너붕 손 잡고 일으켜주면 좋겠다. 제 손보다 한 마디씩은 더 큰 손이 힘있게 잡아서 일으켜주고, 흙 묻은 거 터는 내내 더 묻은 데 없나 봐주는데 차분하고 지긋한 시선이 따라붙었겠다.


사실 너붕 다정하고 과묵한 사람 좋아하는데, 전장에서 본 사람한테 플러팅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냥 악수하고 고맙단 말만 하고 각자 소대로 흩어진 거면 좋겠다. 그런데 로벨도 사실 자기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 밝고 다정한 사람이 이상형인데 너붕 마주할 때마다 진짜 자기 취향이란 생각은 하지만 아무리 남의 소대장이어도 상사라서, 게다가 유일한 여군이라서 섣불리 못 다가가는 거 보고싶다.








중위님 레이 얼굴 다쳤을 때 거짓말했던 것처럼 자기 동갑내기 친구 위기 처했을 때 하지도 않았던 말 일부러 하고 쉴드칠 거 같음..
그런데 진짜 친구여서 그런건지 사적인 감정 있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았던 건지는 중위님도 모를 거 같다.
다들 젠킬 나잇!






 
2021.10.15 01:52
ㅇㅇ
모바일
자기 전 최고의 선택...
로벨 개설레요 센세
[Code: 43a8]
2021.10.15 01:56
ㅇㅇ
센세... 하... 이렇게 새벽에 깜짝 서프라이즈로 찾아오면 내가 울잖아 행복해서...
[Code: e158]
2021.10.15 02:01
ㅇㅇ
모바일
센세 사랑해 센세가 나의 빛이야
[Code: b076]
2021.10.15 02:06
ㅇㅇ
모바일
센세때문에 너무 좋아서 지금 앓아누움 억나더로 책임져줘
[Code: e941]
2021.10.15 02:23
ㅇㅇ
모바일
시발 지금까지 안 잔건 센세의 글을 보기 위해서였나봐... 로벨 존나 설레... ㅠㅠ  (ᵕ̣̣̣̣̣̣﹏ᵕ̣̣̣̣̣̣) 센세 사랑해
[Code: a5dc]
2021.10.15 02:43
ㅇㅇ
센세 나 맨날 잠들기 전에 센세의 이 금쪽같은 무순을 재탕해… ㅅㅏㄹㅏㅇㅎㅐ…
[Code: 08e6]
2021.10.15 03:49
ㅇㅇ
모바일
너무 좋다...
[Code: c9f9]
2021.10.15 07:46
ㅇㅇ
모바일
패터슨.... 로벨..... 유죄.........
[Code: 441c]
2021.10.15 08:19
ㅇㅇ
모바일
억나더 사랑해
[Code: 0180]
2021.10.15 10:49
ㅇㅇ
모바일
센세가 패터슨 대위님 써주셧어 ㅠㅠㅠㅠ 네잇이랑 허니 데려오고 싶어하는거 억나더 ㅜㅜ
[Code: ed0e]
2021.10.15 12:04
ㅇㅇ
모바일
센세는 내꺼야
[Code: e416]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