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6 00:50
ㅇㅇ
마치 아픈 주인이 돌아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개가 된 기분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는 정말로, 언젠가부터, 시키지 않아도 네이트 픽의 안전을 위해 모든 열과 성을 다하는, 네이트 픽의 발 밑에 엎드려있는 충직한 경비견이 된 것 같기도 했다. < 브랫이 네이트를 단순한 상사가 아닌 그 이상으로, 주인으로 여기고 있다는 게 잘 드러나는 묘사라서 인상적이다.. 때때로 인내가 바닥나면서도 주인이 아파하면 바로 꼬리 내리고 안위부터 살피는 게.. 브랫식의 사랑이 맹목적으로 느껴져서 서글프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렇기에 더 자극적이고 섹시한 느낌이 드는 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Code: 38c4]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