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340260256
view 2726
2020.11.24 01:56
나이차이가 제법 나는 형 운희 손에 자란 탁성이는 엄마이자 형이자 스승같은 운희를 세상에서 제일 강하고 예쁘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어려서부터 운희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그대로 따라했어 그게 어떤일이든 중요하지 않았어 운희가 하는 일은 다 옳고 멋있었으니까




나른한 오후 탁성이는 분명 운희품에서 자고있었는데 눈을 떴을때 온기를 나눠주던 고양이 형이 보이질 않았어 당황한 탁성이는 눈물바람으로 운희를 찾아다녔어

"형아 어디갔어 성이 일어났어"

운희가 앓는소리를 내는것이 들려 그쪽으로 가봤더니 손님방에 놀러왔던 늑대 비우 품에 운희가 안겨있었어
의자에 기대앉은 비우의 허벅지 위에 올라타 입고있던 셔츠가 반쯤 벗겨져 하얀 어깨를 다 드러내고 있던 운희의 목덜미에는 울긋불긋한 자국이 가득했어

"형! 운희형아! 무슨 일이야?"
"오지마 성아!! 형 ...괜찮아 늑대랑 놀아주고 있었어"

비우는 그런 운희를 흥미롭다는듯 쳐다보다가 허리를 바짝당겨 탁성이 보는 앞에서 판판한 가슴팍에 단단하게 솟은 유두를 입에 물었어 혀끝을 굴려대자 운희가 인상을 팍 구기며 비우의 등을 긁어댔지

"응...우리 예쁜 성이.. 형은 지금 아기늑대한테...읏... 맘마.. 맘마 주고 있어..비우가 ...흣...배가 고프대"

운희는 발개진 눈으로 비우를 노려보며 마지못해 젖을 물리는척 젖은 비우의 머리를 쓸어내리고 가까스로 신음을 참으며 둘러댔어

"그렇구나 형아 괜찮은거 맞지?"

운희가 비우를 밀어내려 했지만 늑대들 힘이 어찌나 쎈지 꿈쩍도 않고 오히려 입구를 문지르던 선단을 조금씩 밀어넣기까지 했어 발가락을 오므리며 운희가 다리를 파들파들 떨면서 비우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휘청거렸어
비우가 골반을 잡아 뿌리까지 집어넣자 끊어질듯 가쁜 숨을 몰아 쉬다가 걱정스런 눈으로 문고리를 잡고 섰는 탁성이쪽으로 고개를 돌려 겨우겨우 옷을 추스리면서 입을 열었어

"늑대...밥 다 먹이고...탁성이랑...놀ㅇ..놀아 줄게..."

골반을 잡아 흔드는 비우 때문에 목소리가 툭툭 끊어졌지만 운희는 필사적으로 탁성이를 내보내려 했어

" 아냐! 형아 아기늑대 밥 많이 줘요 탁성이는 이제 아기 아니라서 혼자서도 잘 놀아!!"

탁성이는 형이 평소랑 다르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운희가 하는 일은 다 멋지고 옳다고 생각했기에 그가 걱정하지 않도록 의젓하게 대답하고 돌아나왔어
아기늑대 비우가 형을 잡아먹을듯 쳐다보고 있던게 걸렸지만 운희 형이 알아서 잘 달래줄거라고 믿었어

그런데 도저히 걸음이 떨어지질 않았어
발을 다시 돌려 소리가 나지 않게 살짝 문을 열고 틈 사이로 운희를 보는데 비우 위에서 스스로 허리를 털고 있는 운희가 보였어 아기라곤 해도 늑대답게 운희보다 훨씬 큰 비우에게 맘마 먹이는게 힘에 부치는지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가는 소리로 울기까지하는 운희였어

'역시 형은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러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본능적으로 야릇한 기분이 들어 도망치듯 뛰어나왔어 형은 어린 늑대를 위해서 젖을 물린것 뿐인데 왜 자꾸만 몸에서 열이날까?

"아얏!"

생각에 잠겨 걷느라 해관이가 서있는 줄도 모르고 그의 턱에 이마를 부딪쳤어

"괜찮아?"

비우를 맡기러 오고 또 데리러 온다는 핑계로 탁성이 보려고 열심히 출근도장을 찍고있던 배고픈 늑대 해관이였지

평소같았으면 햇살같이 웃으며 인사하고 주머니에서 소중하게 간직하고있던 간식을 내밀 탁성이가 해관이를 보자마자 수줍게 눈을 내리깔고 인사도 못한채 몸만 베베 꼬고 있었어

"성아 우리 막내 비우 어딨어?"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자기이름을 다정하게 부르자 탁성이는 귀끝까지 발개져서 휘청거렸어 해관이가 얼른 부축하려 허리를 잡았는데 손이 닿는 순간 허리를 비틀며 탁성이가 단단한 가슴으로 쓰러졌어

"비우...아기늑대는...형이 맘마 주고있어요 지금은 들어가면 안돼요!! 방해하면 절대 절대 안돼요!!"

반쯤 풀어진 눈으로 애원하듯 토해내는 목소리가 어찌나 교태스러운지 해관이는 하마터면 이성을 잃을뻔 했어 큰 눈을 껌뻑이면서 제 어깨를 꼭 쥐고 있는 얼굴은 너무 위험했지

안그래도 비우가 요즘 운희 보는게 심상치가 않다고 형들한테 잘 감시하라고 말을 들은터라 해관이는 눈 앞이 아찔해졌어

"근데... 배고프지 않아요? 성이가 맘마 줄까?"

해관이는 머릿속이 순간 하얘졌어 자기가 뭘 하러 이 집에 왔는지 잊어버렸지 대답대신 방문을 걸어잠궜어

탁성이는 운희가 했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려고 했어 의자에 해관이를 앉혀놓고 허벅지위에 올라타 셔츠를 풀어내렸어

"이 다음엔... 어떻게 하는거 였더라?"

해관이는 마른 침만 삼키면서 태연한척 하려 애썼어

"성아 나 배고파"

하지만 참지 못하고 먼저 탁성이 가슴에 얼굴을 묻고 핥기 시작했지

"우웅 성이는 우유가 안나오는데..."

한층 교태섞인 목소리로 유혹하는 탁성이를 마음껏 품던 해관이가 겨우겨우 정신차려서 끝까지 가진 않았어 이러다 진짜 큰일 나겠다 싶어서 탁성이를 달래주고 얼른 비우를 데리러 갔어

이미 방 안에 늑대 냄새가 진동할 만큼 끈적하게 붙어먹은 후였어 비우는 눈이 돌아가 제정신이 아니었지 비우의 체액으로 뒤덮혀 정신을 잃어가는데도 운희의 목덜미를 물고 놔줄 생각이 없는지 계속 달려들려고만 했어
해관이가 겨우 비우를 떼어내 집에 데려가고 나서야 운희는 몸을 추스르기 시작했어

'앞으로 어떡하지... 룡이윤이 얼굴은 또 어떻게 봐야할까 아기 잘 돌봐준다고 약속했는데 이제 어떡해'

자책하며 욕조에 몸을 구긴채 울고있던 운희곁에 탁성이가 다가왔어 햇살처럼 웃으며 눈물을 닦아주는 막내동생 때문에 조금은 마음이 따뜻하게 가라앉는것 같아 그제야 운희도 웃어보일수 있었어

"늑대들은 맘마를 엄청 많이 먹나봐 형아 많이 피곤했지?"
"응.."

운희는 탁성이를 꼬옥 끌어안고 머리를 쓸어내렸어

"나도 형아처럼 늑대한테 맘마줬어"

베시시 웃는 탁성이 보고 놀라서 셔츠를 젖혀보는데 목덜미에 잇자국이 남아있었어 분명 낮에 탁성이를 재울때만 해도 없었는데 범인이 누군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지

늘 자기를 따라하던 탁성이가 이런것마저 자기를 닮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던 운희는 탁성이를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어





비운희 해관탁성 중연가문
2020.11.24 02:03
ㅇㅇ
모바일
크아아아아아존맛
[Code: 2b06]
2020.11.24 02:06
ㅇㅇ
모바일
도랏다 도랏어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d4f4]
2020.11.24 02:08
ㅇㅇ
모바일
와 천재 하버드 신 근데 손목시리다 탁성이랑 해관이 몇살로 설정했냐
[Code: 5f04]
2020.11.24 02:11
ㅇㅇ
모바일
좋아서 기절할거같음ㅁㅊ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해관탁성 키잡성공할때까지 억나더!!!!!!!!!!!!!!!!!!
[Code: c416]
2020.11.24 02:48
ㅇㅇ
모바일
와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존나좋타 ㅌㅌㅌㅌㅌㅌㅌ 비운희 해관탁성 각각 억나더로 계속해줘 센세 너무 좋아 ㅠㅠㅠㅜ
[Code: f9d1]
2020.11.24 03:31
ㅇㅇ
모바일
센세 더줘 억나더 없으면 윗붕들 내가 다 쏴죽일거야(???)
[Code: a81f]
2020.11.24 09:53
ㅇㅇ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5f0b]
2020.11.25 09:36
ㅇㅇ
모바일
크으으으으으 존맛 센세 어나더 크으으으으으
[Code: 29bc]
2020.12.23 11:56
ㅇㅇ
모바일
너무 좋아서 눈물난다..... 시발 최고야진짜.....
[Code: 2dbe]
2020.12.27 14:31
ㅇㅇ
모바일
하...미친 존맛...너무 맛있다...
[Code: f546]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