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말세. 망기어이, 고속탈출."
"뭐? 지금 양육의 책임도 져본 적 없는 내가 아원이를 키우는 게 말도 안 된다는 거야?"
"주제파악 신속정확."
"남망기! 너 진짜 이럴래!"
"이혼언급. 위영먼저."
"지금 내가 잘못했다고? 누가 먼저 잘못했는데!"
"음."
"야! 남망기!!"


빽빽 소리를 지르는 위무선 목소리에 어디에 싸움났다는 소리에 호다닥 뛰어온 경의의 눈이 휘둥그레짐. 뭐야? 드디어 함광군이랑 위선배랑 싸우는 거야?? 대박. 입을 틀어막은 남경의가 귀를 쫑긋 세우는데 들을 수록 눈이 커짐. 이건 기회인가?





"사추 가지고 싸우지 마세요! 함광군, 위선배! 사추는 제가 책임지고 살게요!!"


"..."
"..."





"남잠. 안 되겠다. 내가 미안해. 남경의 말을 들어보니까 다 내 잘못이야. 우리 아원이 같이 키우자."





"망기 동의. 망기 쏘리."


"아, 아니이-"
"남잠! 사랑해!"
"망기마음. 천년만년."
"남잠!"
"위영."





뿌애애애앵 내가 뭘 어쨌다고.gif


현명한 방법으로 시부모님 각방 방지하는 며느리 남경의가 ㅂㄱㅅㄷ...억울해서 잉잉 우는 경의는 사추가 어화둥둥 업어서 달래줌.



진정령 망선 사추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