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226068381
view 9433
2019.08.25 01:17
cf822d28777b6733abab23d18e7a8777.jpg

해숙이랑 허니는 가수배우커플치고 조용하게 오래 연애했음. 아주 예쁘게 연애를 한다며 주변에서는 입이 마르도록 어린 커플을 칭찬했을꺼야.
어느순간부터 권태기가 둘의 사이에 자리를 잡았어. 허니와 해숙이도 느끼고 있었겠지만 티를 내지 않았겠지. 해숙이는 그저 오랜 연인들이 겪는 일부분이겠거니 하며 같이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사라질꺼라고 생각했어. 같이 휴가를 맞춰서 여행을 가기도 했고, 서로의 집에서 홈데이트를 즐기기도 했지.
하지만 권태의 깊이가 꽤나 깊었는지 둘의 사이에는 진전이 없었어. 연애 초반처럼 둘을 이간질하는 훼방꾼도 없는데 말이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둘 사이는 점차 공허해졌을꺼야. 관계를 회복하려했던 허니와 해숙이는 점차 지쳐갔어.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들은 점차 가시가 되어 허니와 해숙이에게 상처를 주었겠지. 결국 둘이 함께 보내던 시간은 조금씩 줄어들었어.
허니가 해숙이를 집으로 초대했지. 함께 저녁을 먹고, 와인도 한잔하고, 거실 소파에 앉아 소소한 대화를 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평범한 연인처럼 시간을 보냈어. 늦은 시간, 해숙이를 배웅하던 허니는 잠시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어. 아직도 사랑하냐는 허니의 물음에 해숙이는 조금 느리게 대답했어. 여전히 사랑한다고. 대답을 들은 허니는 해숙이의 뺨에 살짝 입을 맞췄어. 그리곤 헤어지자고 말했지. 오랜 시간동안 연인으로 있어줘서 고맙고, 좋은 추억이었다며,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을 하면서. 해숙이는 알겠다고하곤 제 연인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았지.

해숙이와 허니는 헤어졌어. 열애중이란 타이틀이 사라지지자 해숙이에게 눈독 들이던 여자들의 플러팅이 엄청나게 들어왔을꺼야. 친구들이 주선하는 소개팅과 화려한 파티장의 주인공인 해숙이는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위해 닥치는대로 술을 마시기만 했어. 하지만 텅 빈 마음이 채워지기는 커녕 허니의 얼굴만 더욱 선명해졌겠지.
허니는 해숙이와 반대로 조용하게 지냈어. 휴식기를 가지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지. 가끔 문득 드는 해숙이 생각에 많이 울기도 하고, 권태에 못이겨 헤어짐을 택했다는 자책도 했지. 한참을 울고, 자책해도 달라지는건 없었어. 해숙이와는 헤어진 사이였으니까.
허니는 허니대로, 해숙이는 해숙이대로 각자의 시간을 보냈겠지. 해숙이는 다시 앨범작업을 위해 작업실에 틀어박혔고, 허니는 새작품으로 바쁘게 지냈어. 허니는 이제 해숙이의 소식을 들어도 울지않게됬어.


그러다가 이별을 인정 못한채로 지내던 해숙이가 허니 찾아와서 울면서 허니 찾는게 보고싶다.
2019.08.25 01:39
ㅇㅇ
모바일
센세 어나더가 있겠조...?ㅠㅠ
[Code: d9f9]
2019.08.25 02:37
ㅇㅇ
모바일
센세 시놉시스 잘 봤습니다 이제 압-해
[Code: 7bb6]
2019.08.25 02:58
ㅇㅇ
모바일
센세 해숙이가 울면서 뭐라고 하는지 너무 궁급합니다 어나더가 필요합니다
[Code: 661e]
2019.08.25 20:24
ㅇㅇ
센세 어나더 ㅠㅠㅠ 이대로는 못 끝나 ㅠㅠㅠㅠㅠ
[Code: 2dee]
2019.08.25 22:32
ㅇㅇ
모바일
센세 둘이 다시 잘 만나게 해주세요ㅠㅠ
[Code: 0f43]
2019.08.26 07:50
ㅇㅇ
모바일
어나더는 준비해뒀겠지 센세?!?!
[Code: 3538]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