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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04:21
맥락없음ㅈㅇ

일단 나붕은 운동 전부터 평균정도 키에 -112였고 3달 지난 지금은 -116임. 좋은점은 어깨 모양이 교주들 사진에서 보던 그런 모양이 된거랑 복근 생기고 바지+발목 올라오는 신발류의 핏이 너무 좋아진 거 정도? 옷 입는거에 생전 처음 재미붙임

나붕은 원래 움직이는것도 겁나 싫어하는 집순이임.. 그런데 어느날 너무 체력이 후달려서 이대로 살다가는 집에서 뻗어 뒤지겠다 싶은거임; 그래서 하루에 한시간씩 걷기 시작함. 3달 전 월요일에 시작해서 월화수 3일 그렇게 걷다가 갑자기 자신감 붙어서 목금은 3시간씩 폭풍 걷기 함. 그러다가 창조주의 부추김으로 토요일에 첫 등산을 가게 됨. 오르락내리락 5시간정도 걸리는 코스인데 체력고자라 다음날 앓아누움 ㅋㅋㅋ 그렇게 이틀 쉬고 일어나서 화요일에 또 두시간 걷고 뭔가 몸쓰는거에 재미붙여서 홈트 영상 찾아보다 도저히 못하겠어서 새천1년1건1강체1조 보고 덩실거리면서 따라함 ㅋㅋㅋㅋ 하루에 세번 정도 했는데 처음에는 이것도 제대로 못따라했음.. 그렇게 둘째주에는 체조+두시간 걷기를 해줬음. 이것만으로도 이미 1.5 정도 빠짐 ㅋㅋ

그리고 그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운동다운걸 시작했는데 러닝화랑 스포츠브라도 사고 걷뛰걷뛰를 시작함. 5분씩 인터벌 뭐 그런소리 듣고 시도했는데 5분씩이나 뛸 체력이 없어서 걍 규칙 없이 막 뛰다가 숨 넘어가겠으면 걷다가 쿵쾅거리는거 좀 식으면 다시 헉헉댈때까지 뛰고 반복하면서 두시간 돌아다님. 그리고 벌집 와서는 너튭 검색해서 찾은 복근 운동 열개씩 두세트 했음. 딱히 누굴 참고한건 아니고 ㄹㅇ 알못이라 해보고 가능한거 다섯개정도 골라서 계속 반복함. 플랭크랑 레그레이즈 크런치 사이드크런치 그리고 이름 기억 안나는데 누워서 다리 들고 손 뻗은채로 상체 들어올려서 발가락 찍는 그 동작도 해줌 그것만으로도 이미 죽을 것 같았다.. 이 주 주말에 저번이랑 같은 코스로 산 한번 더 탔는데 체력 좋아져서 안 앓아누웠음 ㅋㅋ

그리고 그 이후에는 매주 한가지 정도만 더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운동을 추가해나감. 횟수는 인내심 부족으로 많이는 못 늘리고 열개씩 3세트 정도로만 늘림. 런지도 해주고 스쿼트도 시작했는데 자세 잡아주는 사람도 없고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서 벽에 대고 했음. 그리고 슈퍼맨 처럼 엎드려서 팔다리 들어올리는? 그런것도 시작함. 무릎꿇고 하는 푸쉬업도 해줌. 그러다가 6, 7주차 정도부터는 열다섯개씩 3세트로 횟수도 늘리고 슬로우버피를 끼워넣음. 그리고 주말에는 2주 정도 간격으로 등산도 감.. 이때쯤 이미 몸무게는 -115정도 찍고 복근이 보이기 시작했음

이런식으로 그냥 별로 체계는 없이 하나하나 주워들은거 검색한거 추가해가면서 오늘까지 세달정도 했음. 스트레칭도 해주고 근력운동도 해주고 이제는 5분 뛰고 5분 걷고 할 수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한시간씩 걷뛰걷뛰 해줌. 식이는 솔직히 나붕입장에서 딱히 한게 없는데 원래 염소같은 입맛에 입이 짧고 매운건 못먹고 짠건 안먹고 고기 편식하고 라면 안먹어서 결과적으로 볼때는 식이를 한 것 같기도 ㅋㅋ 그렇지만 그 전에도 똑같이 먹었는데 늘 같은 상태였던거 보면 살 빠진 원인은 확실히 운동임. 나무늘보수인이던 시절에는 맨날 몸무게 그대로였는데 운동 시작하고부터는 먹는 양도 좀 늘었는데 살 빠졌음 ㅋㅋ

그래도 도움이 될까 싶어 대충 뭐먹었나 생각해보자면 아침은 원래 안먹다가 운동 시작하고 배고파서 계란 후라이랑 바나나 우유같은거 먹었음. 그냥 식탁에 굴러다니는 대로 주워먹었다는게 맞는듯. 점심에는 그냥 꿀따는데서 먹는거 먹었는데 원래 쌀밥이 편식 대상이라 밥은 반공기 겨우 눈치봐가면서 먹은 정도.. 밥 싫어 따흐흑 그리고 과일은 꼭 먹음. 너무 좋아... 사랑해.. 과일은 꼭 먹음. 도시락 싸다니면서 먹음 ㅋㅋ 운동 시작하고 식습관에 강제추가한 부분은 단백질이랑 견과류임. 조금씩 소분 포장된 견과류 한박스 사놓고 하루에 한 봉지씩 먹어주고 저녁에는 계란 후라이를 두개씩 먹었음. 삶은 계란은 편식하고 고기 싫어해서.. 가끔 두부도 먹음. 그리고 고구마를 두개씩 먹음. 이건 어트식이 아니라 7년째 이렇게 먹는거임.. 고구마성애자인데 입이 짧아서 간식으로 못먹는 바람에 저녁으로 먹음 ㅋㅋ 베1니1하1루1카 존맛탱.. 개존맛 팡고 아니니까 다들 한번 먹어봐.. 이 외에 간식으로 먹은건 흰 우유랑 가끔 먹는 젤리 한봉지씩 정도..? 술은 원래 못먹고 빵은 편식하고 면도 스파게티 몇번 빼곤 거의 안먹은듯. 음료는 단거 쓴거 둘다 싫어해서 물이나 자스민 차 정도만 먹었고 과자는 짜서 거의 다 싫어하는데 한번씩 초콜릿 땡겨서 날 잡고 한 박스씩 해치운적은 있음 ㅋㅋ 뭐 아무튼 먹는건 별로 신경쓰진 않고 평소대로 자연스럽게 먹었음

아무튼 운동 3달 하루도 안 쉬고 꾸준하게 해주니까 평소보다 잘 먹고도 살 빠짐 ㅋㅋ 물론 나붕은 스스로도 평소에 적게 먹는거 알고 있는데 그렇게 먹으면서도 안빠지다가 운동하니까 빠졌다는 것은.. 평범하게 먹던 붕들도 운동만 꾸준하게 해주면 각자의 평상시 체중보다는 줄어들지 않을까.. 운동만 가지고는 살 안빠진다고 주워들어서 살 빠질 줄은 전혀 몰랐는데 복근도 생기고 뭔가 다리에도 근육같은거 잡혀서 요즘 되게 자존감 올라간 기분임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체력이 엄청 좋아져서 날아다님. 그러니까 운동하는 붕들 다들 힘내서 꾸준하게 하자 느리더라도 결국은 보상받는게 운동인 것 같음
2018.10.17 04: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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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다 그냥 밖에 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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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04: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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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ㅇㅇ 집 앞에 산책로랑 시내 그냥 뭐 아무 길이나 시간만 맞춰서 돌아다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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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04:26
ㅇㅇ
허미 의지력 대단하다..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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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04: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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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전 스펙 + 생활습관 나랑 존똑이네.. ㅠㅠ 흑흑 116 되려면 운동만이 답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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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06: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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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지금부터 세달전이면 진짜 오지게 더울때인데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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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06: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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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하루도 안빼고 계속 운동....대단하다 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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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06: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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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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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07: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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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도 될 분부니야 멋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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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07: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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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리얼 머단....
[Code: fd8a]
2018.10.17 07: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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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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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07: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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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입맛이진짜..진짜부럽다 나 짠거 단거 기름진거 매운거 고기 음료수진짜 좋아하는데..
[Code: 5a69]
2018.10.17 10: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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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
[Code: ad2c]
2018.10.17 17: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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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노력도 노력이고 타고난 입맛도진심으로 부럽다 진지하게 요즘 건강 생각해서 끊으려고 하는데 매번 실패하는 참이라 진짜 ㅠㅠ... 너무 부럽고 대단
[Code: 3f29]
2018.10.17 08: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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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좋아진 거 신기혀
[Code: 81ab]
2018.10.17 09: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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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단하다 운동...
[Code: d4c1]
2018.10.17 09: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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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습관 붕키 줘...
[Code: 2b40]
2018.10.17 15:14
ㅇㅇ
하루 1시간 걷는 걸로는 부족하구나 달리기도 하는데... 나도 좀더 빡세게 해야겠다
[Code: 586c]
2018.10.17 18: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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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오졌다
[Code: be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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