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게일 플라잉스쿨부터 연애한 유우명한 공개장기커플임. 게일 소령님이야 말해뭐해 존나 진국 of 진국으로 소문났고, 존은 맨날 나사풀려서 게일만 보면 예뻐 죽으려고 해서 아... 딱 봐도 존 소령님이 게일 소령님 예뻐서 꼬셨겠구나. 싶음.

근데 사실은 벅(만난 적)없존이었던 존이건 존나 제정신병자였었던 거. 파일럿 스쿨 유니폼이고 모자고 존나 칼각으로 입고 다니고 자기는 개쩌는 파일럿이 될거라고 눈깔에 광채 빛내고 다니는 사람이었는데, 그걸 게일이 봤던 거임.

알고보니 게일이 존이건 얼빠였으면 좋겠다. 먼저 말 걸 자신은 없어서 와.. 잘생겼다. (본인 미모는 자각 못함) 이러고 힐끔 거리고 있었는데 존이건이 눈 마주치자 마자 눈깔이 다른 의미로 헤까닥 돌아서 얼굴 근육 다 풀린 채로 씨익 웃으면서 다가와서는

"너 내 고향 친구 닮았다. 벅이라고."

이러고 성큼성큼 다가와서 냅다 볼부터 찌부되게 만지작 거렸을 듯. 게일 당황해서 볼 찌부되면서도

"내 이름은 게일 클레븐인데."

했을 듯. 그게 더 귀여운 줄도 모르고ㅠ

그리고 벅있존 된 존은 다시는 벅없존으로 돌아갈 수 없었겠지... 행복이 바로 옆에 실존하는데 어떻게 안 웃을 수가 있겠음. 칼각 그런거 신경도 안 씀. 매일같이 게일 한 번 웃겨보겠다고 일부러 더 풀어진 척 굴었겠지.

근데 존이건은 게일이 지 멀쩡한 모습에 반한 줄 모르겠지. 지가 첫눈에 반해서 존나 열심히 꼬신 거라고 알고 있을 듯. 누가 어떻게 사귀게 됐냐고 물으면 맨날 "내가 벅한테 첫눈에 반해서 꼬시려고 어어엄청 오래 공들였지" 하면서 자랑스럽게 가슴 부풀림. 그럼 그거 듣고 있는 게일은 속으로 '아닌데...ㅎ' 하고 생각하고 굳이 정정은 안 함.

근데 어느 날 게일이 모자 삐뚤게 쓴 버키 가만히 보다가 말없이 제대로 씌워놓고 혼자 (만-족) 이런 얼굴로 쳐다보다가 볼에 뽀뽀나 쪽 하고 가서 존은 ???????? 상태 될 듯.

눈 꿈뻑거리던 존은 뒤늦게
"벅 나 지금 잘생겼어? 나 맨날 모자 똑바로 쓸까? 벅 나 좋아해??????" (당연함. 둘이 장기 연애중임.)
이런 소리나 게일 뒤통수에다 대고 고함 발사해서 100폭격 전대 사람들 다 돌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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