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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19:06
웃을때가 아님
팽타지아 앞에 누가 아기를 버리고 간 거지 완전 갓난아긴데 에릭은 첨엔 무시하고 인간들보고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는데 아기가 커다란 초록눈으로 자길 빤히 쳐다보는 거야 근데 그게 뭐라고 갑자기 그 자리에서 얼어버림 천년을 살면서 처음 겪는 기분이겠지 각인된 것처럼... 지켜보는 눈들이 있으니 츤데레로 츤츤거리면서 진짜 성가시게 됐군 인간아기니 저러다 금세 뒈지겠지 하면서 품에 안고는 관으로 들어가서 냄새도 맡고 생각도 들어보려고 작은 머리통에 귀도 갖다대고 손바닥만한 몸통위로 손바닥 올려서 심장박동도 느껴보고 하는데 아까 왜 그런 기분 느낀 건지 해결이 안됨 그러다가 어찌저찌 에릭이 키우게 되는데 하루하루 갈수록 이 아기가 자기 소유고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키울 거임 분유도 존나 열심히 타서 먹이고 잘 때는 관에 데리고 가서 같이 자는데 애가 시도때도없이 깨고 답답하고 어두운 관 때문에 울고 그러니까 어느새 에릭 관은 크기도 커지고 관 안에 아지가지한 노래 나오는 모빌도 달리고 조명도 들어가고 말랑한 장난감 인형들도 넘쳐나겠지 ㅋㅋㅋ 순간 이게 뭐하는 거지 현타올때도 있지만 무럭무럭 커가는 버드 보면서 희열도 느끼겠지 버려질 때랑 다르게 뽀둥하게 살올라서 뺨도 장미빛이고 에릭 껌딱지되는 아기 버드 존나 귀여울 거야ㅜㅜ 뱀파이어한테 십몇년 정도는 진짜 스치듯 지나는 시간이고 에릭은 그대로인데 열여덟살된 버드는 이제 장성한 청년으로 정말 아름답겠지
뱀파이어 손에 자라서 인간인데도 어쩐지 묘한 어두운 매력 풍기는 버드... 에릭이 버드를 위해 비싼 홈스쿨링도 해주고, 학교 가고 싶다고 했을 땐 제일 비싼 사립명문에도 보내주고 할 거 같음 그렇게 곱게곱게 자라다가 버드가 울면서 조르는 날이 올거야 아빠 피 달라고
에릭버드 슼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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