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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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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안녕!!!!!!!!"










아는 사이도 아닌데 매일 너붕이 훈련장 찾아와서 인사하고 막 아는 척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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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 또 왔어…모르는 척 하자…)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인 줄 알고 매번 무시하고 딴 데 가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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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내가 너 주려고 꽃 샀어!!!!!!"










어느날 보이가 시장 나오는 거 기다리고 있던 너붕이 선물이라고 꽃을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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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긴 해도 나쁜 사람은 아닌가봐)










남한테 선물 처음 받아본 보이는 은근 너붕한테 관심이 가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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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보이 너 요리사 해도 되겠다."










보이 훈련장 놀러왔다가 밥 얻어 먹은 너붕이 맛있다고 호들갑 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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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잘 먹네ㅎㅎ그렇게 맛있나?)









보이도 기분 좋아져서 밥 먹으면서 너붕한테 눈을 못 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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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나 수화 배워왔어!!!!!!!"










보이랑 가까워지고 싶어서 수화 배운 너붕이 처음 보여준 수화가 [나 너 좋아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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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건가? 정말 나 좋아하는 거야?)










보이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서 표정 관리가 안 될거야. 점차 보이는 너붕 오는 것만 기다리게 되겠지. 그런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너붕이 보이를 찾아오지 않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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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왜 안 오지?)










매일 보던 사람을 못 보게 되니 보이도 신경이 쓰일 거야. 허전하기도 하고. 훈련하다가 몇 번씩 너붕이 왔는지 돌아본 탓에 혼도 났겠지. 일주일이 지나도 너붕이 안 오니까 보이도 애가 탔어. 그래서 직접 도시로 나가보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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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여기서 마주쳤는데….)










전에 너붕이 꽃을 줬던 곳에서 두리번거리고 있으니까 조금 멀리서 너붕이 걸어오는 게 보였어. 반가워서 뛰어가려고 했는데 너붕 옆에 누가 있는 거야. 보이는 자기도 모르게 구석으로 몸을 숨겼어. 너붕이랑 같이 있는 사람이 남자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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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은 누구지? 무슨 사이야?)










너붕이랑 남자는 나란히 걸으며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 그러다가 둘이 마주보고 웃는데 그걸 본 순간 마음이 철렁했어. 꼭 봐서는 안 될 것을 본 기분이었지. 더 이상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보이는 고개를 돌리고 자리를 피해버렸어.

보이는 늦은밤까지 길거리를 헤맸어. 머릿속에는 자기를 찾아오던 너붕의 모습이 계속 떠올랐을 거야. 그러다가 영상이 너붕과 남자의 모습으로 바뀌면 가슴이 아파서 멈춰서고는 했어. 기분이 너무 이상했어.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너붕이 미운 것 같기도 하고. 처음 겪는 감정의 변화가 보이를 힘들게 했어. 생각에 빠져서 걷다가 뒷골목으로 들어가버렸는지 어느새 불량배들이 보이를 둘러쌌어. 평소였으면 그냥 무시했을 거야. 보이는 일반인한테는 손을 안 대거든. 그런데 오늘은 그런 걸 신경 쓸 만큼의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 불량배 중 하나가 보이의 어깨를 밀친 순간 결국 터져버렸지. 불량배들은 모조리 피투성이가 되어서 길바닥을 나뒹굴었지만 그래도 보이의 기분은 풀리지 않았어. 여전히 슬프고 아프고 최악인 기분을 끌어안고 한숨을 쉬면서 골목을 나오던 그때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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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너 혹시 보이야?"










마침 그 옆을 지나던 너붕이랑 딱 마주쳐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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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보고 싶었던 너붕이랑 마주쳤는데 지금은 기쁘지가 않았어. 너붕을 보니까 아까 본 광경이 생각나서 마음만 아픈거야. 그래서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너붕이 보이 앞을 가로막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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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 피 뭐야??? 다쳤어????"










너붕은 보이한테 묻은 피를 보고 오해를 한 것 같았어. 보이한테 묻은 건 뒤쪽 골목에 쌓여있는 불량배들의 피였지 자기 피가 아니었단 말이야. 그걸 모르는 너붕은 치료해줄테니까 자기 집으로 가자고 했어. 원하면 뿌리칠 수 있었겠지만 보이는 순순히 너붕을 따라갔어

집에 도착해서 응급상자를 가져오고 나서야 너붕은 보이가 다친 곳이 없다는 걸 알았어. 그건 다행이었지만 그럼 이 피는 뭐냐는 말이지. 게다가 표정도 너무 안 좋아 보이고 보이가 이렇게 늦게까지 도시에 있는 것자체가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었어. 안 가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너붕이 어떻게 말을 꺼낼지 망설이고 있으니 보이가 먼저 수화로 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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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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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슨 소리야? 내가 널 왜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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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러 안 왔잖아. 오늘 다른 남자랑 같이 있었고….]










수화를 하던 손을 힘없이 떨어뜨린 보이의 눈에 눈물이 맺힌 게 보였어. 너붕은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을 거야. 그래도 일단은 오해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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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런 게 아니라, 어떻게 된 거냐면…."










사실 너붕은 학식이었어. 매일 보이 훈련장에 가서 살다시피 한 것도 방학이어서 가능했던건데 이제 개강을 해버린 거지. 너붕도 최대한 빨리 보이를 보러 가고 싶었지만 바빠서 좀처럼 시간이 안 났던 거야. 그러다보니 어느새 일주일이 지나고 만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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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애는 그냥 같은 학교 친구야. 나는 보이 너만 좋아해…."










너붕은 새삼 또 고백하게 돼서 부끄럽고 보이는 전부 자기 오해였던 걸 알게 돼서 부끄럽겠지. 그래서 한동안 둘 다 눈도 못마주치고 손만 꼼지락거렸을 거야. 그러다가 너붕이 보이 옷을 살짝 잡아 당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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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시간도 늦었는데 오늘 그냥 자고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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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가라고…?)










보이가 순진하기는 해도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지는 않을 거야. 그렇게 둘이 그날밤 서로가 처음인 것들을 하게 되는 그런 보이너붕붕이 bgsd.....











빌슼너붕붕 보이너붕붕
2024.06.26 20: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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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 보이야!!!!!!!!!!
[Code: 128d]
2024.06.26 20: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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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마지막줄 어나더로 써줄거지?!!!
[Code: f595]
2024.06.26 21:11
ㅇㅇ
모바일
하이런미친 너무 귀여워!!!!!!!! 어나덕!!!!!!!!
[Code: 0f5f]
2024.06.26 23: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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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발 센세 제발 어나더를
[Code: 3507]
2024.06.27 00: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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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센세 제발 어나더 ㅠㅠ
[Code: ba11]
2024.06.27 02:42
ㅇㅇ
아 진짜 귀여워서 죽을거같아요 센세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억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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