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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19:56
훈련 중에 발을 잘못 디뎌서 한쪽 발목을 삐끗한거지. 존 놀라서 괜찮냐면서 군화 벗기고 만져보니까 슬슬 붓기 시작하고 있을듯. 주변에서 소령님 괜찮으시냐, 많이 아프시냐 웅성거리고 관심이 집중되니까 게일은 아픈 와중에도 신경쓰일거임. 여기서 이러기보다는 군의관한테 보이는게 나으니까 존 툭툭 치면서 부축해달라고 하는데 존 아무 말도 없음. 왜냐면 아까 만진 게일 발목이 너무 얇아서.

놀라서 상태 살핀다고 허겁지겁 손 가져가긴 했지만 게일 발목을 직접 만진건 이번이 처음임. 부었다고 해도 본인 손에 가볍게 잡힐 정도라 남자 발목이 이렇게 가늘어도 되는건가 싶음. 사실 게일 발목이 얇기도 하지만 본인 손도 만만치 않게 큰데 그것까지는 생각못함. 버키벜키! 커트가 소리치니까 존 이건 감전된 것처럼 푸드득 고개 들었다가 (ㅍㅅㅍ)? 이렇게 보는 게일이랑 눈 마주치겠지. 일단 게일 부탁대로 허리 감고 자기 어깨에 팔 걸쳐서 부축하는데, 허리는 왜 이렇게 가느다란건지 모르겠음. 어깨에 걸쳐진 팔뚝은 그래도 꽤 튼실하지만 붙잡고 있는 손목은 또 얇아서 속으로 환장함.

어찌저찌 의무실 도착했고 게일 진찰받는거 옆에서 보는 내내 '얘가 목이 저렇게 가늘었나?', '손가락도 길쭉하네.' 이런 생각 하고 있을듯. 진찰 끝나면 군의관이 심한 정도는 아니라면서 보호대 하시고 당분간 움직일 때 조심하라고 당부하겠지. 알겠다고 꾸벅 인사한 게일이 아까처럼 부축해달라며 존 보는데 냅다 쪼그려앉더니 업히라고 하는거임. 안그래도 된다니까 너 발목도 얇은데 잘못해서 나머지 발목까지 똑 하고 부러지면 어떡하냐고 왁왁거려서, 빡친 게일이 오바하지 말고 잔말말고 일어나 부축이나 하라고 침대에 걸터 앉은채 멀쩡한 다리로 존 등짝 찰듯. 길쭉한 다리로 퍽퍽 발길질하는 게일이랑 문짝만한 덩치 구기고 쪼그려 앉아서 버티면서 업히라고 우기는 존 보면서, 다 좋으니 싸울거면 의무실 나가서 싸우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군의관 보고싶다










칼럼오틴버 칼틴버
2024.06.26 20: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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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발목도 얇은데 잘못해서 나머지 발목까지 똑 하고 부러지면 어떡하냐고 왁왁거려서
애지중지 미쳤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키 마음 이해는 간다만 (˘̩̩̩ε˘̩ƪ)
[Code: 3d96]
2024.06.26 20: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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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은 나가서 떨라구요ㅠㅠㅠㅠㅠㅠ그치만 걱정할만한 발목이긴 함ㅇㅇ
[Code: 4496]
2024.06.26 21: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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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업혀 나갔을까 걍 부축 받아 나갔을까 궁금ㅋㅋㅋㅋ
[Code: f0df]
2024.06.26 21: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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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키가 걱정할만 하지ㅋㅋㅋㅋㅋㅋㅋ얇은 벅 발목 절대 지켜ㅋㅋㅋㅋㅋㅋ그래서 결국 누가 이겼는데ㅋㅋㅋㅋ부축이야 업힌거야ㅋㅋㅋㅋㅋㅋ
[Code: 6074]
2024.06.28 16: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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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 얇은거 너무 사실적시라 존이건이 하는말이 맛다 업고다녀야된다구😇
[Code: d0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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