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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12:21

무려 포스타가 즈그 애인 장포대랑(기밀을 너무 많이 알아서 전역 못 시킴 ) 수행원 없이 전국 일주를 그것도 로드 파이크 하나 타고 간다고 하면 측근들이 참다 못해 미치셨냐고 소리지르고 대통령이 직통 전화 걸어서 가고 싶으면 사퇴하고 가게 이랬을거임 근데도 애니웨이 고 해버림 
몇번인가 쫓아오는 수행원들을 떨쳐버리고 왠지 진짜 추적당하는것 같다고 현금만 쓰면서 바이크 털털 몰고 다녔음 그러다 한적한 도로에서 바이크가 뻗었으면 좋겠다 

전기 튀는 소리가 나면서 멈춤거라 아이스가 놀라서 맵 끌어내려는데 맵은 괜춘ㅇㅇ배터리 전선이 문제 일거야 그리고 폴짝 뛰어내려서 미니 공구함을 꺼내겠지. 맵이 뭘 하게 두질 않는 아이스가 놀라서 자기가 고치려고 했는데, 맵이 아는것도 없으면서 가만히 있으래서 아이스는 얌전히 비상용 우산으로 맵 머리 위에 그늘을 만들고 공구함에서 달라는거 하나씩 빼줌 

"펜치."
"응."
"몽키스패너."
"응."
"드라이버."
"몇번?"
아이스는 한참을 건네주다 무언가 생각나서 잠시 고민하다가 괜찮았는지 입을 염

"왠지 평소랑 똑같네."
"그런가."

아이스는 늘 뚝딱거리는 소리가 나는 맵의 차고를 떠올렸어. 얼마전에 빈티지 할리 복원을 끝난 참이라 한동안은 조용했었는데....한참을 만지작 거리던 맵이 한참 숙여서 발개진 얼굴을 들어 아이스를 바라봄. 주름이 지고 세월이 스쳐 갔지만 여전히 귀여웠지.

"그럼 평소대로 해줘."
"내가 필요해?"

아이스가 싱긋 웃었어. 절로 웃음이 따라 나올  그런 웃음이었지. 맵은 저항없이 미소를 지었어. 강아지마냥 졸졸 쫓아다니면서 뭐 하냐고 쳐다보는 애인은 정말 귀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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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못 고치겠어. 사람 불러줘."

그리하여 아이스는 4성제독의 권력을 남용하여 근처 제일 가까운 군부대에서 헬기 차출하였음
맵은 헬기에 태운 자기 스윗핱(aka가와사키)가 걱정되서 자중하기로 함. (🐹내가 헬기도 운전할수있지 않을까?... 🧊참아, 맵)
아이스를 마중나온 부단장과 사단장이 완전히 쫄아있었고(🐹너 그거 즐기지?🧊즐기는 정도는 아니고ㅋ🐹.....)둘은 바이크보다는 헬기가 더 편했기때문에 다음 도시로 가는 이 시간을 즐겼다

이 모든 걸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겨서 즐기고 계신 아맵 둘은 나이 먹는다고 크게 변할 것 같진 않은데 여러가지로 되게 뻔뻔해질것 같음ㅋㅋㅋ자기들은 평소처럼 한다고 하는데 그게 일반적인게 아니라서 주변을 뒤흔드는 컾을 보고 싶었음


아이스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