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아직 사귀기도 전부터인걸로

아이스 소령 진급하고 나서 아직 대위인 매버릭이 또 대형사고쳐서 직속 상관인 아이스한테 불려오는데 이마 찌푸린 아이스가 큐대 꺼내들고 매버릭한테 책상 잡고 엉덩이 내밀라고 했으면 좋겠다

매버릭 당연히 이 새끼가 미쳤나하고 도망가려고 하는데 아이스가 매버릭 손목 잡아채서 이대로 해군 그만두고 싶으면 맘대로 하라 그래서 매버릭 이 악물고 엉덩이 내미는데 진짜 안 봐주고 스무대 내리친 아이스때문에 거의 벌벌 떨면서 맞겠지 스무대 다 맞고 나서 울음 참느라 일어나지도 못하는 매버릭 옆으로 큐대 내던진 아이스가 맞으니까 얌전하네 내일부터 훈련 끝나면 바로 매 맞으러 와 넌 아무래도 좀 맞아야 얌전해질 거 같으니까 한게 둘의 메인테넌스 시작이면 좋겠다

그러다가 사귀고 나서도 이게 당연한 의식처럼 되어버려서 아침마다 같이 눈뜨고 나면 아이스 무릎에 업드려서 스무대씩 맞는데 평소에는 그냥 아이스 손으로 살살 맞는거라 그냥 서로 일상의 느낌인데 매버릭 사고쳐서 크게 다치고 나면 퇴원한 날저녁부터 각잡고 체벌받느라 퉁퉁 붓고 피멍든 엉덩이 위로 매일 아침 패들 내려쳐지는 거면 존나 좋겠다

매버릭도 평생 계속 메인테넌스 받아서 아침에 아이스한테 매 맞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긴 하는데 저녁에 체벌 받고 아침에 메인테넌스 하려면 아무리 익숙해진 일이라도 너무 무섭고 싫어서 가끔 아침에 일 핑계로 도망가는데 그래봤자 남편이 사령관이라 집무실에 잡혀들어가서 엉덩이 터지도록 맞고 하루종일 코너타임이나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