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터행맨




주중엔 서로 바빠서 얼굴도 잘 못 보고 연락도 잘 안 되는데 주말 되면 둘이 붙어앉아서 나란히 담요 무릎 위에 덮고 보고 싶었던 영화 같이 보는거 보고싶다. 서로 취향 반영해서 하나씩 보면서 간식도 뇸뇸 까먹고 서로 먹여주기도 하고 어깨에 나란히 기대서 영화 보고 나면 어느덧 오후가 되겠지? 아점 먹고 나서 영화 두개씩 때리니까 금방 오후 갈거임. 그럼 느긋하게 일어서서 이른 저녁 준비할거야. 요리는 왠지 루디씨가 잘 할 것 같으니까 루디씨가 함 미안하지만 허드너씨 관상에 요리가 안 보여요(˃̣̣̣̣︿˂̣̣̣̣ )


루디씨가 저녁 준비할 동안 허드너씨 밀린 빨래며 청소기 돌리고 집안일 하겠지. 그러다가 루디가 저녁 다 됐다고 부르면 약간 이른 저녁 먹는 두 사람임. 아점 먹고 점심은 간식으로 때웠고 그 다음엔 이른 저녁임 왜냐하면 저녁 스케줄이 있으니까...ㅎㅎ
둘이 사이좋게 저녁 먹고 나서 설거지까지 하고 나면 벌써 루디씨 몸 달아서 허드너씨한테 키스할텐데, 허드너씨 씨익 웃으면서 씻고요. 이러면서 루디 밀어냄. 먼저 샤워실 들어가서 샤워하고 있는데 루디씨도 당연히 옷 벗으면서 샤워실로 들어오겠지? 물 맞으면서 샤워하고 있던 허드너씨가 씨익 웃으면서 루디 목 뒤로 손 걸어서 잡아 당겼으면....물 맞으면서 키스하다가 루디가 좀 더 깊게 하려고 하면 고개 뒤로 빼서 희희 웃다가 손 내려서 반쯤 일어선 루디씨꺼 만지면서 여기 벌써 이렇게 됐어요, 알버트. 하고 루디씨 살짝 놀렸으면...

물 맞으면서 키스해서 서로 둘 다 쫄딱 머리 젖은데다가 몸도 젖었는데, 맞닿은 아래만 열기 품고 있어서 찬물로 샤워하는데도 샤워부스 후끈거리겠지. 둘이 막 샤워 거품으로 장난치고 턱 밑에 산타마냥 수염도 만들어주고 장난 다 치다가 웃음 사그라들고, 입술 닿을듯 말듯한 거리에서 허드너씨가 여기서요? 이러면 루디가 검게 가라앉은 눈으로 당신이 하고 싶으면요. 이렇게 말 하는데 이미 루디씨꺼 배꼽에서 꺼덕거리고 있겠지. 배꼽 아래에 슬슬 부비고 있으면서 말은 "당신이 하고 싶으면요"라서 허드너씨 쾌남 미소 지으면서 한쪽 다리 들어서 루디씨 허리에 감으면 어떡하냐
가끔씩 이렇게 적극적으로 구는 허드너씨 때문에 루디씨 심장 벌렁거려서 맨날 두근거릴듯ㅋㅋㅋ







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