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토가 제시카한테는 그러잖아
당신이 그 대모님한테 폴을 보여준 이후로 아이가 달라졌다고
근데 그 말을 폴한테는 단 한번도 안꺼냄 ㅋㅋㅋㅋ

너 요즘 대모님 만나고 이상해졌다 정신차려라
왜 이렇게 기강이 안잡혔냐 뭐가 문제냐
너 요즘 변했다 무슨 일이냐
대체 무슨 생각하고 돌아다니는거냐 요즘 이 애비는 걱정된다 <이정도 수준의 얘기도 안해ㅋㅋㅋㅋㅋㅋ

이런 말 일체 안하고

폴이 스파이스 환각보고 모레벌레 앞에서 정신빼놓아서 죽을뻔 했을때도
너무나도 걱정됐을거고 화도 진짜 났을거고 감정적으로도 동요한 상태인데도
폴을 조금도 비난하지 않고, 군더더기 1도 없이 그냥 폴의 행위 자체만을 딱 바로 잡아주고 끝냄
계속 차갑게 일갈하거나 훈육하거나 이런거 조금도 없음

사실 레토가 제시카에게 털어놓는 말 보면, 달라져가는 폴을 보고 레토도 걱정 엄청 되고 속상하고 이해할 수 없어서 화도 나는데
그거를 자기 안에만 품고 있고 아들에게는 조금도 드러내지 않는다는게 ㄹㅇ 참애비임
오히려 삭제씬 보면 두려워하는 폴 위로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고 다독여줌

부모들 자식들 걱정되면 널 위한거랍시고 참견하고 왜 그러냐고 닦달하곤 하는데
레토는 폴에게 감정적으로 화풀이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마구 풀어놓은 적이 한번도 없음
오히려 폴이 레토에게 자기 걱정 말하면 그때 나긋나긋하게 지도해줌

그냥 폴을 있는 그대로 봐주고 사랑해주고
중요결정 내릴때 폴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것처럼... 폴을 믿어줌

진짜 참애비임ㅋㅋㅋㅋㅋ ㄹㅇ 무조건적 사랑 모성애에 가까운것 같음 하....


듄굗 오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