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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11:48
전역한 민항기 기장 구스네 찾아가서 아이스랑 구스랑 요리하는동안 신나게 물총싸움 하는 매버릭과 캐롤 브래들리는 30분만 기다리면 된다며 밖으로 나온 두 사람에게 물을 엄청 뿌렸겠지.

캐롤과 브래들리, 매버릭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는 뒷마당에서 전현직 파일럿들이 물이 잔뜩 든 다른 총들을 잡은건 당연한 일이었고, 물놀이는 이제 슬슬 끝내야한다는 아이스의 말에 매버릭과 구스가 눈빛을 주고받더니 브래들리랑 캐롤을 고무수영장에 빠트리며 끝이 나겠지. 그리고 매버릭도 구스랑 아이스한테 붙잡혀서 물에 퐁당 빠졌고, 물귀신이 된 매버릭은 구스를 붙잡고 뒤로 엎어졌음.

쫄딱 젖은 네 사람은 아직 완벽하게 젖지 않은 아이스를 향해 다가갔고, 잠시 후 물을 뚝뚝 흘리는 네 사람은 어차피 날도 좋고 해도 쨍쨍하니까 먹으면서 옷을 말리자는 캐롤의 말에 밥 먹을 준비를 하겠지. 캐롤과 구스가 테이블을 펴고 어린 브래들리는 식기 옮기는걸 도와달라는 아이스 삼촌과 매브 삼촌을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옷의 물기를 한번 쫙 짜고 안으로 들어가.

킬킬 웃으면서 ”병아리! 소원대로 밖에서 밥 먹게 해줬으니까 네 간식은 삼촌 거다?“ 하는 매버릭의 말에 브래들리는 ”웅. 근데 먹고 또 놀면 안 돼?“ 하고 답했고 아이스는 ”둘 다 감기 걸릴 수 있으니까 밥 먹으면 씻고 안에서 놀아.“ 하며 두 사람을 말려. 매버릭과 브래들리는 ”우우우 중령님이 하급자 괴롭힌다-“ ”아이스삼촌이 못 놀게 한다-“ 하면서 식기와 음식을
들고 나갔고, 아이스는 오븐에서 꺼낸 음식을 들고 가면서 “감기 걸리면 너네 손해거든?” 하면서 웃으며 따라감.


식사를 마칠 즈음에 꾸벅꾸벅 졸던 병아리는 마더구스의 품에 안겨 씻으러 사라졌고, 뒷정리를 마친 아이스매브는 바깥쪽 욕실에서 씻고 가라는 캐롤의 말에 어차피 다시 걸어가면 땀난다고 가서 씻겠다고 오늘 정말 즐거웠다고 하면서 집으로 갈 거여. 손잡고 걸어가는 두 사람에게 캐롤은 또 놀러오라고 말했고 매버릭은 몸을 반쯤 틀어서 “다음에 또 올게!” 하며 한 손을 흔들겠지.

집에 도착한 매버릭이 욕실로 들어가려하자 슬그머니 따라들어가려던 아이스는 좀 쉬었다하자는 매버릭의 말에 그럼 씻겨만 주겠다면서 욕실문을 잠금. 한참 뒤 아이스 품에 반쯤 기대서 나온 매버릭이 침대에 뻗어버리자 아이스는 오늘은 푹 자겠다면서 웃겠지. 매버릭은 잠옷을 겨우 주워입은 후 너는 거짓말쟁이라고 씻겨만 주긴 개뿔... 이라고 중얼거리다 스르륵 잠이 들었고, 아이스는 선풍기를 틀어놓고 얇은 이불을 덮어준 후 매버릭 옆에 앉아서 책을 볼 것 같다.


이런 평화로운 주말이 보고싶다.
2024.06.26 11: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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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ㅠㅠ너무평화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매브는 정말로 어차피다시 더워지니까 서절한거였는데 아이스는 다른속셈이있었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이런 잔잔한일상 너무좋아ㅠㅠㅠㅠ
[Code: 300f]
2024.06.26 21: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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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행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이다 힐링이야 ㅠㅠㅠㅠ
[Code: 7e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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