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드솔로
대충 별전쟁 세계관 설정알못 캐붕오짐




요드 맨날 지 마스터 버리고 하숙요드짓 하면서 솔이랑 같이 미션하고 솔 대할때마다 뒷목 벌게져서 허둥대는데, 그런 요드를 귀여워도하고 아직 어리고 서툴러서 넘치는 마음을 안쓰러워도 하던 솔이었을거임

근데 그러다가 임무 중에 어느 행성에서 요드랑 좀 깊게 엮이는 상대가 생기면 어카지
요드도 존나 핫하고 젊은 나이트인데 요드 좋다는 외계종족 안꼬일리가 없음...
온몸공격으로 모두에게 티날만큼 요드에게 잘보이려 하고 미션 내내 함께하려하고 챙겨주고 난리를 치는데, 오히려 요드는 무뚝뚝하고 덤덤하게 다 쳐내면 좋겠다
뭐 요드 입장에선 그게 제다이로써 당연한거라고 생각한거기도 했고 사실 솔에 대한 마음 외에는 딱히 다른사람 신경쓰거나 배려하는 성격도 아니면 더좋음ㅌㅌ



그리고 그게 은근 마음쓰이는 솔이면 어떡하냐...
어리고 연약한 얼굴로 요드에게 착붙어서 그의 옆모습이나 뒷모습만 바라보고 있는데 요드는 잘 돌아봐 주지도 않을거임

근데 솔 보기에는 저렇게 헌식적으로 요드만을 바라봐줄수 있는 또래의 상대가 더 그와 어울리는것이 아닌가, 그것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조합이 아닐까하는 ㅈㄴ 쓸데없는 생각이 들면 어떡하지
늙고 지친 자신에게 헛된 집착과 애착을 가지도록 두고 보는것보다 나은것이 아닌가 고민하다가 현타도 오고 마음도 어지러워져서 자꾸 요드 피하게 되면 어캄..?
맘에도 없이 요드랑 상대를 붙여놓으려 하고 요드에게 그 민간인을 챙기도록 한다면...??
저러는 솔 의도 대충 알것 같아서 요드 눈빛은 점점 어두워만 가고 어금니 갈리는데, 솔은 또 솔대로 세심하게 요드 살피지도 못하고 자꾸 자리만 피하고 멀어질거같음




뭐 대충 어찌저찌한 상황으로 임무 잘 마무리 되어가던 중, 요드가 솔 지키려고 나서다가 오히려 상대가 다치는 일 생기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보기 드물게 솔이 요드 불러서 크게 꾸짖었으면ㅎ
자기 몸 하나쯤 당연히 지킬수 있는 마스터를 보호하는게 맞겠느냐고 설령 자신이 다친다 해도 그와중에 민간인 보호를 하지 않은게 맞냐고 다그치고, 그러다 좀 선넘고 상대의 마음을 무시하고 매몰차게 굴며 배려하지 못한 것에도 한소리하면 어캄..

이번 일은 자신이 제자로서도 제다이로서도 잘못한거 아니까 뒷짐지고 고개숙인채 솔 혼내는거 듣다가 상처받은 얼굴으로 고개 번쩍 들겠지
요드 눈을 피하며 코러산트로 돌아갈때까진 네가 그의 방에 가서 치료도 직접 해주고 돌보도록 하라고 명하는데
요드도 요드대로 분하고 서러워져서 당신이 제게 바라시는것이 이런 것이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돌아서 나가면 좋겠다
ㅈㄴ 자기 앞에서 먼저 등보이고 뛰쳐나가는 요드는 처음이라 솔 또 몇날며칠을 머릿속이 어지럽고 힘들면 진심 어카지.... 너무 개판이다...ㅎ...


다리 절뚝이며 돌아다니는 상대를 말없이 부축하고 하루종일 간호하는 요드와 발그레해져서 다친 와중에도 행복해하는 어린 외계인 보면서 자꾸 마음이 울렁이며 빠듯하게 아파와서,
아직도 이런 감정하나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어린 제자에게 추한 마음을 가지는 스스로가 한심해 자낮굴에 빠지는 솔이면 어떡하냐
요드는 요드대로 버튼눌려 시커멓게 마음 썩어가는 혼파망 존나... 나붕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