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3049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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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00:16
쿠퍼 정거장에 도착한 쿠퍼는 이제 다른 인간들(세대차이 많이 나지만)과 지낼 수 있게 됐는데도 전원꺼진 타스 보자마자 반갑다는 듯이 달려가서 바로 재부팅 시도하면서 설정 재조정하잖음.
아무리 같은 인간끼리여도 이제 그들과 쿠퍼는 공통분모가 적은 남이고 쿠퍼한테 제일 가까운 존재는 이젠 타스밖에 없어서;; 머피가 2주 안에 쿠퍼 정거장으로 이송되는 동안에 다른 사람들이랑 지내는 봤지만 쿠퍼는 많이 외로웠던 것 같음 ㅋㅋㅋㅠㅠㅠ
타스 재부팅 장면에서 유머 % 얼마나 할지로 티키타카 하면서 쿠퍼가 소소하게 웃는데 그 동안 우주선 내에서 쿠퍼의 최고 단짝은 타스라는 공식이 여기서 드러나는구나 싶었음.
타스는 인공지능 로봇이지만 정서적 교류능력이 가장 두드러지는 로봇이었고 로봇 중에서도 비중이 제일 컸잖음. 쿠퍼와 머피 관계뿐만 아니라 쿠퍼와 타스의 관계를 통해서도 인터스텔라는 개체 간의 상호작용과 감정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했음.
이 장면 되게 짧거든. 한 3분? 근데 걍 너무 좋더라...ㅋㅋㅋㅋㅋㅋㅋ 주변 환경 다 낯설고 심지어 늙은 머피마저도 솔직히 좀 낯설었는데 타스는 구면이라 ㅋㅋㅋ 웬만한 인간캐보다 타스가 더 좋기도 했음
맥커너히 매튜 인터누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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