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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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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이들에 정재계 인사들까지 참여한 파티였겠지. 늘 그랬듯 이런 자리에 익숙한듯 분위기를 주무르는건 토니였고, 스팁은 적당히 대화를 이어가면서도 끝없이 찾아오는 사람들이 조금 부담스럽고 피곤했을듯

그리고 그런 스팁의 기색을 알아챈 토니가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먼저 너스레를 떨고 이야기의 주도권을 가져가서 스팁을 은근슬쩍 감추고 그랬으면 좋겠다

암튼 근데 그러던 와중에 또 새로운 누군가가 어벤이들 곁으로 다가왔고, 이름을 얘기하면서 자기소개를 하는 순간이었을거야. 갑자기 토니보다도 먼저 스팁이 아는 체를 했겠지. 방송국 이름을 언급하더니 거기서 일하는 기자이지 않냐면서.

캡틴아메리카가 자길 알고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면서 놀란 기자는 반색하면서 좋아했겠지. 함께 있던 어벤이들도 말없던 스팁이 먼저 말을 건것도 신기한데다가 평소 그런 곳엔 관심도 안두고 오히려 멋대로 왈가왈부 떠드는 가십을 멀리하던 사람이라 다들 의외라는듯 흥미롭게 보겠지.

냇 마저도 "방송국 이니셜도 잘 못외우던 네가 웬일이야?" 하면서 한마디 했을거고, 그 말에 스팁은 그냥 어색하단듯 뒷머리나 긁적이겠지.

티는 내지 않았지만 토니도 내심 놀랐을듯. 괜히 이미 자리를 뜬 아까 그 기자의 얼굴을 떠올려보면서 캡의 취향이었나... 하는 괜한 생각하기도 했을거야

근데 그런 분위기 사이에서 샘만 눈썹 휘어보이고 썩소 짓고 있는데 스팁이 그 기자를 단번에 알아본 이유를 알고있는 유일한 사람이라서 그런거겠지

알고보니 망명생활할 동안 토니의 소식을 뉴스를 통해서, 기사를 통해서 찾아보는 데에 하도 익숙해져가지고 팔자에도 없는 기자들 얼굴까지 다 외워버린 스팁이었음 좋겠다

샘이 한심하단 말투로 "근 2년간 기사 찾아읽는게 취미였어서 그래. 즐겨찾기에 언론사 홈메인만 5개도 넘을걸. 누구 때문인지는 정말 모르겠네 나는."
이래가지고 스팁은 당황해서 샘을 구석으로 자꾸 밀어버리고 냇이랑 바튼은 물론이고 옆에있던 배너까지 그제야 아- 하고 작게 깨달은 소리 내면서 알아차리는데 토니만 이상하게 이해 못하고 골똘히 고민하느라 두뇌풀가동 하는 표정이었으면 좋겠다....
2024.06.18 01:42
ㅇㅇ
모바일


어나더

[Code: 2574]
2024.06.18 09:01
ㅇㅇ
모바일
ㅋㅋㅋㅋ 토니만 이해못하는거 너무좋아
[Code: 15f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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