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라!" (톡톡톡톡)










"요 녀석 B.B. 삼촌 지금 보고서 쓰는 중이니까 이따 놀아줄게."











"보고서가 아니라 시말서...."(중얼)











".........아니야 이번엔......"


















"그렇게 작디작은 어린아이였는데........."












"하루가 다르게 크더니........."














"맵! 데리러 왔어요!"

(우람)











"어제 같이 있던 그 남자 누구에요?"

(집착)












"시원하게 한판만 더 해요. 아직 세번밖에 안했으니까 네번 채워요."

(음탕)












"너무 힘들어서 못살겠어....! 이러다가 70살 전에 은퇴하는거 아냐?"(왈칵)











"70살까지 군에 머무르겠다는 발상도 대단합니다, sir."











(P:중간에 애가 바꿔치기 당한거 같은데.)
(B:확실해. 사춘기 즈음에 바뀌었어.)









(네번이란 숫자에 의미가 있는건가?)










(아, 네번....ㅎㅎ)












"다들 무슨 이야길 그렇게 재미있게 해?"











"그냥 숫자 4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그렇지 밥?"

"????"










"어? 어어 으응. 숫자 4는 예로부터 서양 문화권에서 안정과 질서를 상징하는 경우가 많아. 사계절, 4원소, 동서남북 등에서 말이야. 그리고 수학과 과학 등에서 숫자 4는 최초의 합성수이자 두번째 제곱수이기도 해. 또한 스포츠에서......."











(고맙다, 밥 언젠가 이 은혜 갚으마)(다다다다다닥)











"젠장, 밥! 날 속였구나!!"









"브래들리야! 네가 아무리 그래봐야 바이크는 못 따라잡는단다! 오늘은 포기하렴!"









(쿵쿵쿵쿵)







하지만 잡았다고 한다








"이제와요?"









"................"










"늦었네요."











"브래들리....나를 한번만 봐주면 안되겠니.....?"










"저를 '네번' 떨궜던 것처럼요?ㅎㅎ"




매도 빨리 맞았으면 나았을걸 괜히 도망다니느라 조카애인의 화만 돋군 매버릭은 그날 저녁 호되게 엉덩이 찜질을 당했다고 한다.








루버릭 텔러탐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