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햎에서도 몇번 말 나왔고 양덕들도 꽤 많은 토론을 하더라고. 왜냐면 지금까지 나온 시스들은 저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다 메이의 마스터는 정작 라세를 들고 있고 메이도 마스터에게는 비밀로 하지만 인다라를 죽일때도 칼을, 톨빈을 죽일때도 독약을 사용함. 그리고 제다이가 포스를 쓴다고 무적인게 아님. 당장 오더66 때도 거의 총맞고 죽었는데 뭐 ㅠ ㅋㅋㅋ 그래서 여러가지 가설들이 나옴.

- 메이는 아마도 어프렌티스(제다이의 파다완에 해당하는 시스)가 아니라 애콜라이트(어프렌티스가 되기 전의 제자 후보. 굳이 따지자면 제다이의 영링)인것으로 보임. 무기 없이도 제다이를 죽일 수 있는지 마스터가 시험하는것. 개붕적으로는 이게.. 되면 벌써 씹스지 ㅠ 애콜라이트에게 시킬 일인가 싶긴한데 그정도로 싹수가 있는 제자만 키우겠다는 생각을.. 씹스면 가능하긴 함.
- 상대하는 제다이가 코드를 어기도록 미끼를 놓는 것. 비무장 상대에게 공격을 가하는 제다이를 만들려는 것. 이건 메이 마스터는 몰라도 메이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음. 메이는 제다이들이 온전한 선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증명하고 싶겠지.

그리고 매우 흥미롭고 정말 말이 되는 것 같은 가설을 말해주는 양덕 너튭 영상을 봄

이 사람 별전쟁 찐팬이라 책 코믹스 기타 등등 다 섭렵하고 어떤 별전쟁 작품이라도 나오면 다 해석하고 영상 올리는 사람인데 그렇다고 언제나 맞는 소리만 하는건 아니고 본인도 영상에서 말하듯 여러분의 생각도 댓글로 알려달라 라고 말함. 댓글과 함께 보는 토론에 가까움. 그러니 이 사람 말을 다 받아들이지는 말고 오 이런것도 생각해볼만하군! 하고 보는걸 ㅊㅊ. 영상 댓글에도 흥미로운 이야기 많음
*이 내용이랑 똑같은거 펄럭 xy 너튜버가 올린거 있는데 이 양덕 너튭 내용이랑 존나 똑같다 ㅎ.. 

영상 직접 보는걸 ㅊㅊ하고 나는 대충 이 사람의 해석을 번역해봄. 의역 존나 함. 내용상 프리퀄 스포 있음.
 

제다이에게는 총도 칼도 소용 없으니 무기 없이 제다이를 죽이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이 시스(메이 마스터)가 메이가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생각하도록 한 것 같다. (어떤 방법으로든) 제다이를 죽일 수는 있다. 하지만 제다이의 꿈 dream of the jedi 는 어떻게 죽여야 할까. 제다이 1명이 아닌 전체 제다이 오더를 완벽하게 부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제다이의 명성부터 망가뜨려야 한다. 
 

하이 리퍼블릭 시기는 전 은하적으로 제다이가 영웅으로 여겨지는 시대다. 또한 은하 공화국의 큰 부분이기도 하다. 코러산트에 있는 제다이 사원 말고도 여러 곳에 사원이나 전초기지가 있으며 1화에서 인다라와 함께 있던 외계인들은 모두 인다라에게 호의적으로 보인다. 인다라가 죽었을때 그 바의 주인은 깜짝 놀라고 슬퍼 보이며 제다이 살인자를 고발해 정의를 실현하려고 한다(1화에서 주인이 직접 와서 오샤를 가리키며 이 사람이 제다이를 죽였다며 증언). 
 

그냥 제다이 하나를 죽이는건 시스에게 그다지 의미가 없다. 한명을 죽여봐야 영웅의 숭고한 죽음으로 기억될 뿐이다. 시스가 원하는 제다이의 파멸을 위해서는 단순한 제다이의 죽음이 아니라 그 죽음을 은하계가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이게 바로 프리퀄(별전쟁123)에서 나온 팰퍼틴의 천재적인 계획, 다스 베인이 시작한 룰옵투의 궁극적인 목표다. 팰퍼틴은 은하에 전쟁을 일으키고 뒷공작으로 제다이가 그 일부가 되도록(클론전쟁에 제다이가 참전) 만들었다. 윈두는 제다이는 평화수호자이지 군인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결국 제다이는 별 수 없이 공화국의 편에서 장군으로 전쟁에 뛰어든다. 이로 인해 클전(애니메이션)에서는 대중들이 끝나지 않는 전쟁의 일부로 보이는 제다이들에게 반감을 가지고 점점 anti-Jedi 가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중요한 점은 클론전쟁을 통해 제다이가 '영웅'으로서의 지위를 잃었다는 점이다. 제다이도 완벽한 영웅이 아니며 변할 수 있다는걸 보여준 것. 프리퀄 마지막에 팰퍼틴이 제다이들이 자신을 공격하고 정부를 점령하려 했다고 말할때 은하계는 그 말을 믿을 준비가 되었고 오더66으로 제다이들이 사살당한것도 받아들였다. 제다이 개개인을 죽인건 블라스터 총알이지만 팰퍼틴의 계획은 제다이 오더 그 자체를 쓰러뜨렸다. 
 

별전쟁1에서 우리는 이미 제다이의 몰락이 시작된걸 느낄 수 있다. 이때 제다이는 수도행성인 코러산트에 대부분 모여있으며 the living force(별전쟁 소설)에서는 제다이가 우주 곳곳에 있는 전초기지를 계속해서 하나씩 닫고 있다고 나온다. 제다이의 몰락은 애콜라이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이미 시작된 것이다. 애콜라이트 시기는 아마 제다이가 영웅으로서 인정 받던 시대의 가장 마지막 시기일 것이다. 우리는 애콜라이트에서 이미 완벽한 제다이의 균열이 시작되는걸 볼 수 있다. 요드는 아무렇지도 않게 무역 연합에게 권력을 휘두른다. 버네스트라는 인다라 살해의 진실보다는 빠르고 조용한 해결에 신경 쓰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오샤와 메이의 고향 브렌도크에서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났다는걸 알고 있다. 톨빈이 그의 죄를 인정 하는 것보다는 독약을 먹고 죽는걸 택한걸 보면.


나도 무기 없이 제다이를 죽인다는게 물리적인 의미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이 말했듯 정말로 프리퀄때 제다이가 몰락한 방법과 통하기 때문에 이 의견에 동의함. 제다이의 신체적인 죽음이 아니라 제다이 존재 자체, 명성과 지위와 의미까지 죽여야 하는거지. 메이의 마스터인 시스는 그걸 대놓고 알려주는 대신 우리는 제다이의 꿈을 죽이는 자다. 무기 없이 그들을 죽여햐 한다. 라고 하는데 메이가 그 속뜻까지는 이해하지 못 한 상태 같음. 그래서 정말 물리적인 무기 없이 제다이를 죽이려고 노력하는거지. 마스터한테 들키지 않으려고 하면서. 하지만 그 시스는 메이가 어떤 무기를 사용하든 별로 상관하지 않을 것 같다. 

이 사람은 톨빈의 자살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편이고 톨빈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제다이 오더나 대중에게 고하지 않고) 입 다물고 숨기다가 난죽택을 했다고 생각함. 하지만 나는 개붕적으로 톨빈이 자의로 하진 않았지만 결국 일어난 일에 대해 죄책감이 너무 커서 자살한거라고 생각함. 메이가 두번째로 찾아왔을때 바라쉬 서약을 깨고 네가 오기를 기다렸다고 하잖아. 이게 그냥 자신의 죄를 숨긴거였으면 차라리 메이를 죽이려고 했을거라고 생각해. (영상 댓에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있음 ㅋㅋ)






영상에서 저 이후부터는 순도 100% 이 사람만의 추측임. 참고로 이 사람은 에콜라이트 대중 공개 전에 4화까지 본 사람임. 여기부터는 스포 없는 선에서 자신의 추측을 말한다고 함. 혹시라도 조금의 스포가 느껴질 것 같으면 보지 말라고 경고. 근데 내가 보기에는 딱히 스포 없었고 이 영상은 1,2화만 올라왔을때 나온 영상임. 우린 이미 3화까지 봤으니까 뭐.. 아무튼 여기부터는 진짜 이 사람만의 추측임!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 오더의 완전한 몰락을 보지는 않겠지만 어쩌면 무기 없이도 제다이 한명이 파괴되는걸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 생각에 그건 솔이 될 것 같다. 1,2화에서 솔은 훌륭한 제다이처럼 보인다. 전투도 잘하고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며 그를 공경하는 파다완 제키가 있고 오샤에 대해서는 이해심 많은 아버지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는 브렌도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제다이 기록에는 오샤가 쌍둥이라는 사실이 누락되어 있다. 이게 의도적으로 빠진 내용이라면 솔도 그 계획의 일부였을 것이다. 이게 정말 나쁜 의도, 과거와 관련이 있다면 솔의 명성은 추락할 것이다. 나는 이게 애콜라이트의 메인 미스테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1화에서 인다라는 메이의 이마 문신을 보고 누군지 확인한 후에 라세를 꺼내든다. 어쩌면 브렌도크 일을 덮으려고 시도한 것일수도 있다. 톨빈은 바라쉬 서약으로 입을 닫고 켈나카는 외부에서 단절된채 혼자 지낸다. 솔은 계속해서 오샤를 메이와 만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어쩌면 메이가 오샤에게 진실을 말하는걸 원하지 않는 걸수도 있다. 솔이 대단한 제다이처럼 보이지만 누구나 알리고 싶지 않은 과거의 오점은 있지 않는가. 솔이 감추고 있는 과거는 무엇이고 그걸 감추기 위해 솔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브렌도크에서 있던 일은 솔을 파괴할 만큼 나쁠까? 솔이 신체적으로 죽지 않는다고 해도 명성과 그가 가진 모든 관계는 망가질수도 있다. 무기 없이 진실만으로 제다이 솔을 죽인것이다. 그의 기만을 드러내면서 더이상 영웅이 아니게 만드는 것. 즉, 시스의 궁극적 목표, 팰퍼틴이 제다이 오더를 몰락시킨 계획의 작은 버전이다. 어쩌면 시스는 실험중일지도 모른다. 무기 없이 철학적으로 제다이 하나를 죽일 수 있을까? 만약 가능하다면 더 큰 범위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나도 브렌도크 일을 당시 제다이 4명이 뭔가 덮고 숨겼다고 생각함. 그 과정에서 죄책감을 느끼고 단절하거나 속죄하는 걸로 보이고. 하지만 그래도 얘네는 제다이임.. 제다이 오더가 꼰대 같은 명령을 내렸더라도 그게 마녀 몰살 같은 임무는 아니었을 것이고 브렌도크에서 예상치 못한 일련의 일들이 일어나 결국 몰살로 이어졌다고 봄. 정말 제다이 오더에서 사살 명령을 내렸거나(솔직히 말도 안됨..) 이 4명이 다같이 합심해서 그냥 싹 죽이자 하고 의도적으로 일을 벌렸다? 개붕적으로 이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그랬다면 별비로서 실망스러울거임.. 변절한 제다이는 언제나 있어왔음. 시스가 되기도 하는걸.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별전쟁 작품 내에서 제다이가 가지는 의미를 고려했을때 이정도로 지나친 타락은 너무 큰 오점임. 얘네가 꼰대들이긴 해도 그정도로 나쁜새끼들이 아님. 개인은 그럴 수 있어도 집단은 아니어야 함.. 

하지만 이 사람 영상 보니까 4명 전부는 아니더라도 그 중 한명 정도는 조금 더 자의로 관여 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그렇다면 인다라가 유력해 보이고 ㅋㅋ 브렌도크 사건때 시스가 직접 관여했든 나중에 알게 되었든 제다이 명성을 파괴하기에 딱 좋은 상황이라 메이를 영입해 이용하는걸 수도 있고 ㅋㅋㅋ 제다이 오더의 몰락은 아니더라도 제다이 몇명의 몰락으로 그 시작을 보여준다는거.. 맞말 같음 ㅋㅋㅋ 프리퀄에서 고작 100년 전 이야기라 시스가 목적 달성에 근접해 가는 모습 보여주는게 시대적으로도 잘 맞고 ㅎㅎ

별전쟁
2024.06.15 12: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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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럭 리뷰어가 올린거 봤었는데 여기가 먼저구나. 우리 솔쌤 지켜야하는데 흐어 벌써 슬프다
[Code: fe8d]
2024.06.15 12: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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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시스마스터가 "제다이의 꿈"을 죽이라는 말이 뭘까 궁금했는데 개인이 아니라 집단일 수도 있겠구나ㄷㄷㄷ 팰퍼틴이 기어이 성공했던 제다이 몰락의 시초가 되려나ㄷㄷㄷ
[Code: 0c49]
2024.06.15 13: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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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 아디까지 갈것인가 이거 진짜면 잼겠다
[Code: e916]
2024.06.15 13: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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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이의 명성을 망가뜨린다는 부분 때문에 제다이 교육을 받았던 오샤가 타락하고(교육 받았으니 그들 사고방식 이해가 뛰어나니까) 메이가 타락하지 않는다는 추론도 있던데, 애콜라이트 달 묘사도 의미심장하다고....브렌도크와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된 오샤가 시스의 길을 걷고 메이가 그 반대편에 서게 된다면 솔이 추락하더라도(이로서 오샤 타락) 끝까지 선역으로서 자신을 잃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결말일 거 같음 그래서 메이가 그 영향으로 선의 길로 가게 되는 거고
[Code: 6ff8]
2024.06.15 13: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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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게 그거라면 정말 메이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고....
[Code: d8cc]
2024.06.15 13: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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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메이처럼 걍 무기없이 죽이라고? 이상하네 하고 말았는데 그런뜻일수도 있겠다
사람들이 제다이에게서 등 돌리게 만들다니 ㅈㄴ 나쁘네
[Code: 4bcb]
2024.06.15 14:27
ㅇㅇ
ㅃㅈㅁㅁㅇ인데 글 중간에 인용한거처럼 한거 어케했냐.. 컴햎에서 “<일케 생긴거 쓴거임?
[Code: aba4]
2024.06.15 15:02
ㅇㅇ
ㅇㅇ 맞음 그게 인용단락!
[Code: a264]
2024.06.15 15:18
ㅇㅇ
코맙!!앞에 세로줄도 붙는구나 좋다
[Code: 63be]
2024.06.15 14:30
ㅇㅇ
모바일
안 돼 미친 솔의 사회적 죽음이요?ㅠㅠㅠㅠㅠㅠ
[Code: 2e0b]
2024.06.15 15: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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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죽음보다 사회적죽음이 더 슬퍼
[Code: 1a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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