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왠지 자기가 진짜 아다인거 들키면 제임스가 저한테 흥미떨어질까봐 나 동정아니거든! 하고 거짓말할거같다 근데 사실 제임스 지가 놀렸으면서 자기도 아다임 당연함 에릭말고는 친구도 없음 그래서 속으로 헉 에릭 쟤 언제 해봤지? 하면서 충격받을듯 둘이 불알친구라서 괜히 동정이냐고 놀려댄거지 은연중에 자기가 에릭의 처음이 될거라고 생각했을거 같기도 하고

그렇게 오해한 상태로 어찌어찌 친구에서 연인으로 넘어가고 첫ㅅㅅ를 앞두고 있는데 에릭이 어설프게 제임스 위에 올라타고 제임스는 에릭 바지 버클에 손을 댔다가 호다닥 뗐다가 어쩔줄을 몰라함 둘다 속으로 '아 이러다 처음인거 들키겠네ㅠㅠㅠ' 하다가 결국 눈 딱 감고 "사실 나 처음이야!!!" 고백하는데 그게 에릭제임스 입에서 동시에 나와버리면 좋겠다 순간 정적이 흐르고 둘다 동그래진 눈만 껌뻑거리다가 또 동시에 푸흐흐하고 터져버리겠지 그래서 결국 이 날은 떡칠 무드 다 사라지고 왜 거짓말했냐 너는 왜 거짓말했는데 하면서 티격태격하다가 헤어질듯 속으로는 서로가 처음이라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며칠뒤에 다시 제대로 맘먹고 우리 둘다 처음이니까 천천히 차근차근 해보자며 침대 위에 나란히 눕겠지 그리고 패팅부터 시작해서 "좋아?" "응 거기" "나도 여기 만져줘" "응 너 진짜 크다" 하면서 거의 초등학생이 개미관찰하듯 쫑알거리다가 점점 대화는 사라지고 거친 숨소리랑 야릇한 신음소리로 가득차는 첫 잤잤했으면 좋겠다 






에릭제임스 진짜 손목시리고 개맛있네.....




파월풀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