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너무 많이 봤고 너무 많이 말했지만 그래도 꼴포인 "어떤" 상황에서조차 상명하복이 먼저인 뼛속까지 군인인 행맨은 상명하복이 먼저고, 반골기질 다분한 루스터는 명령 아ㅋ 조까쇼ㅋ 이러고 행맨이 위험에 처하면 얼마든지 달려갈것 같음

반면 행맨은 적국에 불시착 해서 고립된 상태에서 루스터가 자길 구하러 와도 별로 기쁠거 같지 않지 분명 허가가 내려지지 않았을텐데, 이번 미션은 원 웨이 티켓이나 다름없었던건데, 분명 사상자를 늘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상부에서는 루스터의 출격을 허락하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왔지. 어떻게 왔겠어 명령 불복종 하고 날아온거지. 미쳤냐고, 여기가 어디라고 네가 함부로 오냐고  팍팍 루스터 등 때려도 루스터는 맞아줄지언정 행맨 끌어안을거 같다. 다행이다, 다행이야....살아있어서 다행이야. 그렇게 말하는 루스터도 루스터인데, 루스터 품에 안긴채 씨근덕 대면서 눈물 줄줄 흘리는 행맨 보고싶다고

근데 행맨은 소리 안 내고 그냥 소리없인 눈물만 주륵주륵 흘렸음 좋겠네 이거 사실 거의 자살미션이라 집에서 사생아인 자신을 희생시켜서 세러신에 스포트라이트 좀 받아보겠다고 악 쓴거였거든. 그래서 그냥 죽겠구나 싶어서 루스터랑 악쓰듯이 일부러 헤어짐. 미션 도중에 죽으면 루스터가 얼마나 슬퍼할까봐 싶어서. 일부러 헤어지고 모든걸 훌훌 털어버린척 하고 미션에 임햇는데 루스터가 나타난거지. 원래 스페어로 루스터가 대기중이긴 했는데 어떻게 여길 왔나 싶어서. 원래 루스터 역할은 스페어긴 스페어인데 항모 근처에서 초계 하면서 행맨 무전 들려오거나 그래도 항모 부근 인접한 위치에서 위험하면 구해주러 달려나가는 역할이었음. 근데 초계하던 역할 집어던져버리고 그냥 자기한테로 달려온거.


뭐 아무튼...이럴거 같다고 미래의 루스터는...
루스터의 상명하복 따위 그냥 쿨하게ㅋㅋㅋㅋ 돈 띵크 저스트 두의 교훈을 너무나도 마음 속 깊이 새긴 루스터가 상부 명령 따위 씹어먹고 행맨 구하러 갈 것 같은 성격이나
행맨은 별 말 안 했는데 하드덱에서 냅다 선빵 날리면서 응 네가 팀리더 되면 팀원들 다 무덤행~ 한거며.... 
작중 내내 행맨의 시선은 늘 루스터를 향해 있었는데 루스터는 내내 매버릭이랑 신경전 하느라 행맨 안중에도 없었던거 등등 루스터 시발탑 후회탑 하기에 이렇게까지 안성맞춤일 수가 없는데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이게 너무 강력했음
행맨은 훌훌 털어버리려고 했는데(물론 실패함) 루스터가 횟대 내려와서는 급발진해서 항모에서 다 보는데서 프로포즈 한다거나...했음 좋겠네 
횟대 내려온 루스터는 이런식으로 만천하에 (그전에는 비밀연애 했음) 사귀는거 알리다못해 프로포즈로 소주하고 행맨이 거절하지도 못 하게 만들거 같음














루스터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