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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20:33
별전쟁 ㅇㅁㅈㅇ

 

포스에 대한 능력치는 역대급으로 타고나서 코러산트로 갔으나 사상이 음탕하고 더러워서 도저히.. 도저히 교화되지 못 한 너붕남..

어떻게든 제다이로 만들기 위해 너붕남의 머릿속을 읽었던 나이트와 마스터들이 크게 충격 먹고 폐관수련에 들어간 게 하나 둘 셋ㅡ 여섯 명이 되고서야 너붕남은 코러산트의 흑역사이자 극비의 존재가 되어 그렇게 퇴출당했음



뭐 예상치 못한 일은 아니었으니 고향인 붕붕행성으로 돌아가는 우주선 안에서 너붕은 금세 적성을 살린 사업을 구상했음
'모든 종족을 위한 모든 기쁨'
온갖 이상성욕을 채워줄 수 있는 모든 플레이가 가능한 그런 사무실을 차린 거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할 수 있다더라... 상상할 수 없는 플레이도 할 수 있다더라.. 그것도 포스를 이용해서.. 수백 수천 년을 산 종족들도 거기 갔다 오면 새로운 감각에 눈을 뜬다더라... 얼마 지나지 않아 너붕남은 온 우주에 알음알음 유명인사가 됐겠지 예약이 꽉꽉 들어차다못해 긴급취소 타임에라도 들어갈 수 있을까 싶어 너붕 가게 근처에 숙박을 잡는 관광객도 많아지고.. 그렇게 붕붕행성의 산업 1군이 됨



그날도 평소와 다를 것 없었음. 너붕의 단골 제작업체로부터 특수주문한 기구(죽부인만한 오나홀)를 가지고 룰루랄라 가게로 향하고 있었지. 오늘따라 거리가 좀 붐빈다는 생각은 했는데 어쨌든 너붕은 예약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커다란 물건을 품에 안고 걷느라 정신이 없었을 거임. 그러다가 누구랑 적지 않은 세기로 부딪치게 됨. 무방비 상태에서 부딪쳐서 엉덩방아를 찍은 너붕 옆으로 짐도 쿵 하고 떨어짐. 험한 소리 하려고 고개를 드는 너붕 앞에 그 사람이 무릎을 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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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괜찮아요?"

씨발 바둑아 너니?
순수하고 짧았던 어린 시절 금이야 옥이야 키웠던 그 강아지를 떠오르게 하는 이 초롱초롱하고 또롱뽀짝한 인간을 보고 할말을 잃는 너붕이겠다.

너붕이 대답이 없자 그 사람이 걱정스럽게 표정을 바꾸겠지. 뭔 제다이가 이렇게 표정이 많나 생각하며 너붕은 얼른 일어나겠지

"괜찮습니다."

그리고 땅바닥에 구르고 있던 오나홀을 집어서 다시 품에 안아듦. 가려는데 아이고 발목을 삐엇나봐.. 너붕이 발목을 절뚝이며 몇 걸음 걸어가자 그 제다이가 다시 말을 걸었음

"제가 들어드릴게요."

뒤에 있는 일행들이 말리는 기색을 비췄지만 그 사람은 못 들은 척 너붕을 보면서 손을 내밀어. 짐을 달라는 소리였지. 아 이거 이중삼중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모르는 거겠지만.. 오나홀이라고 얘기하면 무슨 표정을 지을까.. 뭔지 못 알아듣는 건 귀엽겠고, 알아듣고 난처해 하는 건 꼴리겠고.. 속으로 입맛을 다시지만 너붕은 겉으로는 싱긋 웃었을 거임.

"감사합니다.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가게는 멀지 않아요, 하고.





그렇게 절뚝절뚝.. 잠깐 걸어가면서 스몰톡을 하겠지.

그 남자는 자기 이름이 '솔'이라고 알려줌.

"솔ㅡ" 키스할 때 입천장을 핥으면서 발음하기 참 좋은 어감이고.. 구속구를 물리면 절대 발음할 수 없는 그런 이름이네 이것도 속으로만 생각하고 너붕도 "전 허니비예요. 다들 그냥 비라고 불러요."라고 답함.

"이런 변방 행성에 제다이가 오는 일은 드문데요." 하면서 한 마디 덧붙이자, 솔은 그냥 순찰차 와봤다며 얼버무리겠지. 아니 무슨 제다이가 이렇게 투명하지? 다시금 신기함. 너붕이 만났던 제다이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으니까.

정말로 가게가 멀지 않았던지라 절뚝이는 너붕 속도에 맞춘 걸음으로도 금방 도착할 수 있었겠지. 문 옆에 작게 쓰인 '모든 종족을 위한 모든 기쁨' 팻말을 보고 솔이 비를 봐. 무슨 자선단체나 종교시설인 줄 알았나봐.

"슬로건이 마음에 드네요." 눈꼬리가 휘어지겠지. 품에 초대형 오나홀을 안은 채로..
너붕은 입술을 살짝 핥으면서 대답했겠지. "박애주의자라."

너붕은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하고 담백하게 솔을 보내줬겠지. 실은 2명의 제다이가 너붕을 쏘아보며 따라오고 있었기 때문에 뭘 더 할 수는 없었지. 뭐 그렇게 솔은 떠남.




가게로 들어서서 문을 닫자 너붕의 걸음걸이는 멀쩡해졌어. 짐에서 솔이 안았던 부분을 살짝 핥아보곤 곧바로 어딘가에 연락을 걸지.

"어 난데, 오늘 제다이들 무슨 일로 온 건지 알아보고, 앞으로 삼일간은 이 별에서 못 나가게 해."

너붕은 붕붕행성의 산업1군.. 다시 말해 큰손이었고,
붕붕행성은 우주 변두리 최대의 환락가이자 암시장인 별이었음

삼일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예약 손님을 위해 룸을 세팅하며 너붕은 절로 콧노래가 나왔어. 그 둥글하던 눈매를 떠올리니 그를 잠식시킬 그날이 너무나 기대됐어.






애콜 솔텀 너붕남솔
요즘 씹스비들 회개하는 꼴 보니까 ㅋㅋㅋㅋ 이러다가 역으로 백화되는 너붕남 무순 뚝딱 아니냐고 ㅋㅋㅋㅋ
2024.06.15 20: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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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남이 사상이 음탕해서 퇴출당한거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 보자마자 입맛다시는 거 ㅈㄴ ㄴㄱㄴㅋㅋㅋㅋ
[Code: 1633]
2024.06.15 20: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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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아 너니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2d31]
2024.06.15 22: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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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 읽고 폐관수련 들어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c371]
2024.06.15 22: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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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뭐만 든 거냐곸ㅋㅋㅋㅋㅋ
[Code: 5485]
2024.06.15 22: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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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나의 센세 제발요 이 무순 어나더가 없우면 안돼요 제발 저요 제발 저요 아아 제발 저요 센세 너무 좋아요 당신의 나의 [스따 워즈].... 사랑합니다.
[Code: 09a4]
2024.06.16 09: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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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식시키는 부분 압해 부탁해 센세 억나더!!!!
[Code: 7b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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