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처음 텔러 오른쪽 발이 좀 천천히 나가는거 같은데 부상 입고 전역한 행맨의 살짝 저는 발 배려해서 천천히 걷는거 생각남...행맨한테 미안하지만 원래 그것만은 제발요ㅠ 하는 애한테서 "그것"만 빼앗고 싶어지는거 아니겠냐고...
천천히 걸으면 티 안 나서 그렇게까지 보폭 안 맞춰줘도 되는데, 이미 충분히 천천히 걷고 있으면서도 혹시나 자기가 행맨 보다 빨리 걸을까봐 일부러 발걸음 천천히 떼어내는 루스터 존좋임


살짝 웃으면서 행맨이 "야. 그렇게까지 천천히 안 걸어도 돼" 이렇게 말하는데 그래도 루스터는 안심이 안 되어서이렇게 말하겠지. 


"글쎄. 난 이정도 속도가 딱 좋은데."


이러고는 살짝 올라간 행맨의 입꼬리에 입맞추는거. 두사람 자연스럽게 손 얽어서 비슷한 속도로 걸을거 생각하면 너무 좋다ㅠㅠㅠㅠ늘 빨랐던 행맨이 이젠 강제로 천천히 걷게 되어서 이젠 루스터보다도 느려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스터는 행맨의 속도에 맞춰주는거. 그전에는 너무 빨랐고 이제는 저보다 느려진 행맨의 속도를.



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