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더 어딘가에 결핍이 있을것만 같은 이상한 캐릭터야....막 애정결핍 대디이슈 있을거 같은 느낌ㅋㅋㅋ 
사정 잘 모르는 남들은 언뜻 고아로 자란거나 마찬가지인 루스터가 더 애정결핍이고 애인한테 집착적으로 굴고 자꾸 애정 확인받으려고 들거라고 생각하는데 루스터는 구스가 워낙 일찍 죽고 캐롤도 일찍 죽어서 그렇지 그 전까지는 사랑 듬뿍 받고 자랐고 그 둘에게 못 받은 애정을 은하수삼촌들에게 넘치도록 받아서 그런데에는 구김 없는거 아니냐 물론 사수 시절엔 좀 많이 어두웠음...근데 그건 막 인간불신이라기보다는 약간 그래 니가 막아봐라 난 결국 파일럿이 된다...! 아 ㅅㅂ ocs 과정 존나 힘듦; 시바 삼촌 딱 기다려 내가 꼭 임관해서 당당하게 당신 만나러 갈거다 이러느라 수병부터 굴러서 애가 혐생에 찌들어서 그런거지 애정결핍은 없었을듯

근데 반대로 겉으로는 자로 잰듯이 자란 도련님, 겉으로는 화목하고 가장 이상적인 가족 속에서 자란 행맨이 막 혼외자거나...그래가지고 이복형제들에게 따돌림 받고 구박받고 자란 신데렐라인게 어울리지 않겠냐고
남들 행맨 사정 아무도 모르고 세러신가에서 당연히 말 새어나가지 않게 뭔 행사 같은거 있으면 다 같이 하하호호 하고 있고 사진 찍혀가지고 아무도 모를듯 근데 세러신 부인 흑발이고 그 자식들 다 흑발인데 행맨 혼자 금발이어가지고 뭔가 말이 아예 없진 않았을거 같다  코요테 정도나 해사시절 룸메 하면서 어렴풋이 알게 된거고 사실상 행맨 입으로 들은건 없었을듯 그냥 혼자 짐작한거고 애둘러 질문하면 행맨이 암묵적인 긍정 같은거 언뜻 해서 그냥 알게 된거지...




근데 또 코요테도 이걸 루스터한테 행맨 허락없이 나불나불 대는 성격은 아니어가지고...루스터행맨 지옥같은 썸 타고 나서 사귀고 나서 좀 지나고 나서 행맨이 약간 루스터 시험하는듯한....그런 언행에 루스터는 ???하는거지. 아니 지랄같았던건 썸때 다 겪은거 아니었어? 얘 갑자기 요즘 왜 이럼? 문자 칼답에 전화도 재깍재깍 받고 평소엔 묻기도 전에 하루 일과 보고하던 애가 갑자기 막 연락 시들해지고 줄어들고...바뀐듯한거지 
롱디때면 그래도 바쁜가 이해라도 하겠는데 이제 같은 부대 근무하는데? 그러니까 더 이해가 안 되는거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대에 일이 터졌나? 그럴수가 없음ㅋㅋㅋㅋ 나만 모르는 부대에 중요한 행사가 있나? 그럴수가 없음

비록 행맨이 소령이라서 자기보다 쪼금 더 바쁠 수 있지만....아니 쪼금 더 많이 바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갑자기 이제와서..? 생각이 드는거지. 바빴다고 그래놓고는 눈동자 힐끔 굴려서 자기 바라보고..아니 진짜로 바빴으면 바쁜거 이해할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눈치보듯이 나를 보는거지..? 행맨이 내 눈치를 본다고? 순간 뭔가 성립이 안 되는 말 같아서 기분이 이상해짐 뜨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미션 이후로 매버릭이랑도 화해 했겠다 루스터 멘탈 인생 최고조로 좋은데 요즘 애인이 좀 이상한거지 그렇다고 행맨이 저에게 시들해진거 같지도 않음 행맨이 시들해졌다고 하기엔 자기를 너무 좋아함 막 만날 때마다 눈에서 하트가 뿅뿅하고 있음 입으로는 틱틱 거리는데 눈에서 솟아나는 애정은 숨길 수 없는거지 도련님 성격상 걍 그런가보다 하고 고개 끄덕이는 루스터..


근데 그래도 루스터 어느순간 알아차리지 않을까? 루스터 은근히 둔하기도 한데 또 예리할때는 예리해서 자세히 뭔지는 몰라도 촉은 좋아서 정확히 원인은 몰라도 해결방법은 아는거ㅋㅋㅋㅋ 뭔가 애가 나한테 확답을 받고 싶어한다는건 알아가지고 그다음부터는 지금까지 쏟아부었던 애정의 몇 배로 돌려주기 실천하는 루스터임 네가 모자란다고 느꼈다면  몇 배를 붙여주겠다! 이런 느낌으로다가ㅋㅋㅋㅋㅋ 
매버릭이랑 화해한데다가 행맨이랑 사귀면서 인생 최고로 멘탈 튼튼해진 루스터가 행맨 해감해주는거 좋지 않냐 자기는 딱히 해감할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자동으로 해감 되는거... 


행맨이 뭔 좆냥이짓을 하든 뭘 확인받으려고 하든 루스터는 그냥 묵묵히 그 자리에서 제자리 지키면서 행맨 사랑해줄거 같음ㅠ 설령 행맨이 또 행맨짓 한다거나 공주짓 해도 이때는 이미 행맨의 가족 상태를 알기 때문에 그냥 진짜 그 자리에 뿌리내린 나무마냥 묵묵히 행맨이 뭘 하든 그냥 그자리에서 우직하게 기다려줄것 같은 믿음이 있음
행맨이 갑자기 너무 큰 루스터의 사랑에 불안해져서 방황을 하든, 고민을 하면서 거리를 두든, 혹은 이 사랑이 언젠가 끝나버릴까봐 두려워서 도망을 치든, 혹은 두려움에 무너지든....절대 안 놔주고 꽉 붙들어맬 것 같은 느낌임. 루스터도 어린시절부터 가장 소중한 사람 둘이나 잃어봤고, 세번째도 잃어버릴 뻔 했지만 다시 되찾았잖아. 그것도 행맨 덕분에. 소중한 인연이 끊어지지 않도록 도와준 행맨을 루스터는 절대 놓지 않을 느낌


나중에 루스터도 뭐 때론 불안할 때가 있긴 하겠지 걔도 사람인지라 행맨이 이러다 언젠가 훅 떠나버리진 않을까, 집에 돌아왔을 때 나를 반기는 사람이 없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너무 행복하다보니 때때로 들텐데, 그때는 또 루스터에게 해감된 행맨이 나 여기있다고 백허그 하면서 도닥도닥여주고....몰라 서로 상호보완적이 사랑하고 그래라 ( o̴̶̷̥᷅⌓o̴̶̷᷄ )






루스터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