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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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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랜스는 서로 목소리, 대디이슈같은 자낮한 구석이 대놓고 있어가지고 '저 다정한/반짝반짝한 사람한테 나는 안 어울리는 사람이야' 하면서 언제든지 상대방이 자길 떠나고 싶어할 때 보내줘야겠다는 마음 가지고 있겠지. 그래서 어디 갈때마다 여기 다시 또오자던가 상대방과 미래를 그리는 말은 눈치보면서 안하려고 조심할 것 같고.. 또 상대방이 그렇게 조심스러워하는걸 보고 더 오해가 깊어지게 되는게 반복될 것 같음. ㅠㅠ 그러다가 랜스가 엉엉 울면서 "나는 레오한테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야"하고 먼저 터져버리는 날이 올 듯. 레오 랜스가 우니까 안절부절 못하고 달래주면서 아니라고 당신은 내게 과분할정도로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하면 또 거짓말하지 말라면서 밀어내고 그럼.

그러다 너무 울어서 머리 아픈 랜스 먹일 물 뜨러 잠깐 레오가 자리 뜨는데 두고간 레오 수첩이 바람에 사르르 넘어가서 맨 뒷장부터 랜스 그려놓은 그림 보이겠지. 랜스 보고 싶을 때마다 그린거라서 양이 꽤 되는데 랜스가 편안하게 잠든 모습, 랜스가 웃는 입꼬리, 햇빛에 반짝이는 머릿결, 랜스의 예쁜 손가락, 팔랑거리는 예쁜 속눈썹 같이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레오의 눈으로 보는 자기는 너무 편하고 사랑스러워 보여서 레오가 자길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 깨달을 것 같다. 그래서 물 떠와서 물 먹여주는 레오의 파란 눈동자 보며 먼저 조심스러운 키스 건넬듯. 그 키스에서 랜스의 진심을 느낀 레오랑 둘이 껴안고 펑펑 울고 난 후부터는 다시는 서로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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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랫네잇은 겉으로 봤을 땐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면서 누구보다 건강할 것 같은 관계인데 브랫이 전연인과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확신을 안주고 결정적인 순간 머뭇거릴 것 같다는게 너무 맛있음.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한테 다 맞춰주고 목줄 내놓고 자기를 따르는 브랫인데 딱 하나 '결혼'이나 '평생 함께 하는 사랑' 이야기만 나오면 대화를 피하거나 냉랭한 얼굴로 말을 돌려버리는거. 중위님은 브랫에 대한 믿음이 있으니까 재촉하지 않고 언젠가 진심을 알아주겠지 하면서 묵묵히 기다려주는데 그런 중위님의 건강한 태도가 브랫의 불안을 증폭시킬 것 같음. 오히려 나를 방임하는것 같아 보이고 저 사람은 나 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고 이 관계에서 목매는건 나뿐인 것 같고... 중위님한테 더 진심이 될 수록 안 좋은 방향으로 생각이 흘러가서 그럴때마다 오토바이 타고 들어오고 다른건 다 참아도 브랫 위험한거 하나 못보는 중위님이랑 처음엔 많이 싸웠을듯.

근데 여기는 중위님이 끝까지 브랫 포기 안하고 믿음 줄 것 같음. 대화 피하려는 브랫 붙잡고 자기 마음 차근히 말해주고 브랫이 어디서 불안해하는지 알고 맞춰서 장난처럼 질투도 해주고 어디 갈때마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꼬박꼬박 소개시키고 이런 중위님의 행동이 쌓이면서 어느날 '이 사람은 나 아니면 안돼' 하고 브랫이 깨닫는 날이 올 것 같다. '나는 이 사람이 아니면 안돼.'는 진작 알고 있었는데 '중위님은 나 없이 살아갈 수 없어.'라는 확신이 든 순간 브랫 그 길로 달려가서 결혼반지 맞추겠지. 그 날 저녁 겉옷 벗으면서 "다녀왔어."하는 중위님한테 급해가지고 분위기고 뭐고 멋없게 반지부터 내밀고 청혼 할 것 같아. 평생 자기 일상을 통제하면서 군인으로 살아온 브랫한테 처음으로 아무것도 안보이고 마음이 먼저 앞서는 순간일듯. 브랫이 내미는 반지 보자마자 왠만하면 잘 안우는 중위님이 처음으로 브랫 품에 안겨서 어린아이처럼 펑펑 목놓아 울겠지. 티는 안내도 혼자 마음 고생 많이 한 중위님 ㅠㅠ 브랫이 꼭 안고 쉬- 하고 달래주면서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하면 "아니야, 지금이 내가 원하던 최고의 타이밍이야."하고 코맹맹이 소리 내며 웃는 중위님이겠지. 그 말랑한 얼굴 보며 브랫은 한번도 동화책을 보며 믿지 않았던 'happy ever after'를 중위님과 함께 할 시간 속에서 그려보게 될 것 같다.























얘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바로 행복한게 아니라 무수한 삽질 끝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슼탘
레오랜스 브랫네잇








 





 
2024.05.18 22:10
ㅇㅇ
브랫한테 확신주는 중위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8372]
2024.05.18 22:12
ㅇㅇ
모바일
그 삽질 과정 하나하나 다 씹고 뜯고 맛보고 싶다ㅠㅠㅠㅠ 돌고돌아 행복해지는거 존맛....ㅠㅠㅠㅠ
[Code: 75c5]
2024.05.18 22:20
ㅇㅇ
모바일
바로 행복한게 아니라 무수한 삽질 끝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이거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8f80]
2024.05.18 22:20
ㅇㅇ
모바일
존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8f80]
2024.05.18 22:22
ㅇㅇ
모바일
레오랜스 브랫네잇 전부 다 압해ㅠㅠㅠㅠㅠㅠ
[Code: 8f80]
2024.05.18 23:09
ㅇㅇ
모바일
존좋 ㅜㅜㅜㅜㅜ
[Code: aa63]
2024.05.18 23:20
ㅇㅇ
모바일
레오랜스는 자낮이 제맛인데 브랫네잇 삽질하는거 보니까 색다르게 존맛 ㅠㅠㅠㅠㅠ
[Code: 00d9]
2024.05.19 00:42
ㅇㅇ
모바일
바로 행복한게 아니라 무수한 삽질 끝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지ㅋㅋㅋㅋㅋㅋㅋ
[Code: 02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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