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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랑이 가오투 예뻐서 그렇게 아끼는 거 보통은 다들 흐뭇하게 봄
가오투 그간 고생 많이해서 가오칭도 좋게 보고 의외로 제일 뿌듯한 거 화융일 거 같음. 선원랑은 어릴때부터 알고지낸 사이라 요즘처럼 행복해보인 적이 아예 없던 놈이라 신기하고, 원래 예전부터 가오투 좋아하는 건 화융이 먼저 알았음. 다만 둘이 어떤 식으로 지내는지 몰랐던거지. 가오투가 너무 죽지못해 사는 꼴로 보여서 선원랑이 선위의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아서 옆에 잡아만 두고 아껴주는 법을 몰라서 저렇게 된거라고만 생각했었음

화융이 사람 성격 파악이나 성향 파악을 잘하니까 보통 화융말만 잘 듣는다면 정말 아닌 인연이 아니고서야 성사되는데 선원랑은 정말 노답이었으니까... 원래 향에 예민해서 대표실에도 식물 잘 안뒀는데 가오투가 좋아하니까 허브를 가져다 놓질 않나 지나가다 가오투가 다른 직원들이 준 간식 먹고 있는 거보고 사람 시켜서 디저트 사오게함 
그래서 화융이 종종 궁금해하는게.. 응익도 저런 성격이 아니고 선위는 뭐 고려의 대상도 아닌데 어디서 저런 유전자가 왔을까 하는 거 
선원랑 일할때는 딱히 끼니도 안 챙기지만 가오투 굶으면 안된다고 꼬박꼬박 밥 같이 먹고 하는거 보면 진심 가오투가 사람을 하나 다 키워놓음 

심지어 요즘 화융도 선원랑 샤오유 일 때문에 빡쳐하면 가오투 찬스 씀 
서로 돕기로 해서 이 대본대로 놀아주고 있는거지만 빡침을 참을 수 없어하면 가오비서님 하고 화융이 대표실에 가오투 밀어 넣고 문 닫아버림. 선원랑이 뭐 때문에 속상해하는 지는 몰라도 가오투가 괜찮냐고 하면 괜찮아지는 사람이라 
화융은 전적으로 응익 편에 선 사람이라 선위를 안 좋아한단 말임. 정확히는 아예 관심이 딱히 없는데, 자기 인생에 제법 비중이 있는 사람들 둘이나 선위와 얽혀있을 뿐임. 오히려 화융이 선원랑보다 둘 사이를 더 많이 알고 있는데, 선위도 응익을 좋아했을때 꽤 공격적으로 쫓아다녔음. 이후에 사람을 제대로 아낄 줄을 몰라서 그렇게 어렵게 얻은 사람을 손가락사이로 빠져나가게 만들고 선원랑 인생도 저렇게나 꼬아 놓은거 
뭐 그게 안타깝고 그렇다기보단 화융은 단지 또하나의 반면교사로 삼았음 선위처럼은 되지 말야지 이거 
이후에 샤오유랑 잘 된 후 필사적으로 더 잘해주기로 한 이유가 선위임. 화융이 이때쯤 아주 가끔 생존신고 정도로 연락하고 지내던 응익에게 원랑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잘 지낸다고 간단하게 알려줬을 듯 

순전히 학술적인 궁금증으로 선원랑이 화났을 때 가오투가 뽀뽀해준다는 가정하에 안 풀리는 화가 있을까 혼자 가만히 생각할때가 있음 


화융 생각보다 선원랑은 화융 샤오유 연애 돕는 거 그렇게 짜증나진 않음
거기서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오해들 때문에 혹시 가오투가 신경쓸까봐 그게 불편한거지. 이제 대외적으로 예쁜 오메가를 고용해서 좀 데리고 놀다가 접대용으로 쓰는 쓰레기 알파가 되어있음. 애초에 남들말 신경쓰는 성격이 아니라서 가오투 아니면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도 없었을건데 
십년을 삽질만하다가 이제 제대로 된 연애하기도 바빠서 속이 탄단 말임. 수트 구겨진다고 조금 반항하던 가오투 기어이 자기 위에 앉혀놓고, 그러니까 앞으로 겹쳐서 앉아서 한참 약간 위험할 정도로 키스하다가 살짝 아플 정도로 어깨 맞고 그나마 좀 진정함
가오투도 선원랑 아플까봐 세게 때리지도 못하는 거. 그게 또 너무 좋아서 자기 때린 손 붙잡고 뽀뽀하고 있음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내려가려는거 가느다란 허리 안고 안놔주겠지 
진짜 좋아서 미칠 지경이란 말임 
자꾸 회사에서 이러면 안된다고 조금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는데 선원랑 진심 서운한거지. 전엔 개같이 굴었지만 이젠 그냥 애됐음 
왜? 왜 안되는데? 응? 그러면서 얼굴 막 부비고 뽀뽀하고 살짝 깨물고 난리남. 가오투는 진지하게 말하고 싶었지만 선원랑 하는 짓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 웃음 나와서 결국 한소리 하지도 못함 
어차피 퇴근하면 둘만 있잖아 회사에서는 이러지 말자 하고 다독이니까 서운하게 굴지 말라고 눈꼬리 축 내려가서 품에 파고들고 나 더 좋아해 달라고 투정부리는 거 

가오투가 지나가는 말로 우리 십년이나 됐는데 어떻게 이렇게...하고 작게 말하니까 선원랑이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원래 내가 그렇게 잘해주지 못했다고 함. 오히려 가오투가 안 믿는 눈치임 
어디서 부터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내 부모가 그리 정상적이지 않아서, 네가 아니었으면 평생 사람 사랑하는 방법도 몰랐을거라고. 그래서 그리 잘해주지 못했던 시간이 분명히 있어서 내가 많이 미안하다는 거 
물론 여전히 가오투는 그리 진지하게 듣지는 않음. 전엔 조금 까칠한 성격이었으니까 표현을 잘 못했나? 말을 좀 밉게 했던 걸까 그정도로만 생각함 

근데 가오투가 그렇게 진지하게 듣지 않을만함. 선원랑이 가오투 좋아하는 거 너무 티나고 못 숨기고 숨기고 싶어하지도 않음
공사구분 그렇게 뚜렷한 선대표가 가오투만 있으면 그저 24시간 연애모드라. 회의할때도 예전처럼 가오투가 옆에 앉아 있을거임. 그러면 진지하게 얘기하다가도 괜히 가오투 한번 보고 씩 웃고 그러니까 오히려 가오투가 미팅 때 안들어가겠다고 하고 그러는거 
진짜 너무 좋아서 주체가 안되고 모두가 알고 있음 
원래 사고 후에 미안해서 반짝 저러는거라고 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몇달때 더 심해지기만 하니까 다들 조만간 결혼하겠거니 함 
각인은 이미 한거지만 거의 뭐 매일 살살 물어서 재각인하겠지. 애초에 한번 하면 끝인건데 이러는 건 연인사이에 약간 야릇한 장난치는 거 같은거라, 선원랑은 오늘도 내꺼 내일도 내꺼 이러면서 깨물고 가오투는 그런 선원랑이 정말 늑대같다고 생각하겠지.. 또 조금 귀엽다고 느껴서 다 받아주기만 함. 물론 각인한 자리는 옷 입고 있으면 안보이는 자리고, 가오투는 항상 끝까지 잠근 단추에 단정하게 입고 다니니까 다들 확인은 못했지만 각인도 안했을리가 없다고 생각할거고 

가오투는 진짜 손에 올려놓고 너무너무 아껴서 술 자리에도 동석 잘 안하고 애초에 건물 밖으로 내보내지도 않는데 화융은 좀 위험하다고 소문난 대표를 만나거나 혹은 알파들 밖에 없는 자리에 자꾸 데리고 나가서 화융이 원하는 이미지도 잘 얻고 있었음

원래 그렇게 막대하고 그러다가 요즘은 잠자리에서도 엄청 조심조심해서 가오투는 아프다고 생각한 적도 거의 없을 거임. 맨날 얼굴 보면서 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잠들때까지 안고 쓰다듬고 뽀뽀하고 매일 그렇게 다정하게만 지냄 
총회 같은 거 같이 갔을때도 가오투는 본인 옆에 붙여놓고 남들이 만지지도 못하게 함. 그러니까 악수도 못하게하고 본인이 다 일일이 응대했다는 말임. 술 한잔 권하는 것도 자기가 대신 다 마셔주고 나중엔 슬쩍 보더니 화융보고 대신 마시라고 함 
샤오유가 보기에 이게 얼마나 빡치는 그림임 
가오투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 선원랑이 가오투만 안중에 두고 저렇게 아끼는 동안 몸도 약한 화융이 술 마시고 접대하고 사람들 상대하는 건 보이지도 않은 거 같음 (ㅇㅇ 실제로 안보임) 



이쯤에서 볼펜 사건 터지고 화융이 스스로 감금했을 때 선원랑이 좀 진심으로 말렸음 어차피 샤오유 입장에서 나는 쳐죽일 놈이니까 더 잃을 체면도 없다 치지만 자기 생각에 이렇게까지 말하면 샤오유 마음이 다칠거 같다고 
물론 화융도 자기 입장이 있잖음 ㅇㅇ 화융은 원래 계획 바꿀 생각 없었다가 그러면 명확하게 말하지 말고 여지를 남기라고 함 샤오유 마음 다치는 건 안되지.. 그 마음을 가지고 싶은 거지 힘들라는 건 아니니까 

여기서 일 꼬여야됨 
생각보다 샤오유가 화융을 너무 좋아했고 실행력이 너무 뛰어남 
원래 선원랑이랑 가오투가 떨어지는 때가 거의 없는데, 저녁에 접대 나가면 그때 가오투 따로 있으니까 이때 납치해버린거지. 원래 이런 자리 화융 데리고 나가지만 지금은 갇혀 있고 선원랑은 화융 말대로 마치 그날 저녁에 화융을 x 쪽에 넘기는 듯한 뉘앙스로 말함 

샤오유도 나쁜 사람은 아니고 가오투한테 잘못 없는 건 본인도 알고 있어서 겁만 주되 절대 손대지 말라고는 했을거임 

납치 전후사정 파악 하자마자 선원랑은 화융한테 달려가서 구속구 다 풀어버림 
니가 무슨 짓을 하건 이제 상관없다고 가오투만 돌려내 달라고. 화융이 이때 반항해서 선원랑 머리 터져서 피 줄줄 흐를 정도로 다쳤는데 이쪽도 인식도 못함 
가오투 몸 약한 거 알지 않냐고 안된다고 아무일도 생기면 안된다고 말하는데 선원랑 성격중에 부모를 닮은 부분이 이거겠지. 원래 가오투 한정으로 좀 머리가 안돌아가지만 일 생기면 더 냉정해짐. 지금 미친 거 맞는데, 그 미친 상황에서도 가오투를 자기 옆에 데려 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바로 생각해내고 화융에게 온거지 
화융도 선원랑 생각해서 그리고 정말 죄없이 휘말린 가오투한테 조금 죄책감 들어서 억제제 거의 치사량으로 자기 몸에 들이 붓고 샤오유 만나러감. 물론 이러면 부작용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다치고 아픈게 본인한테 유리하니까 

샤오유도 이런 일을 안 해본 사람이라 상황이 전부 생각대로 안 돌아갔을 듯 
가오투 몸이 약하다는 건 선원랑 기준이고 원작처럼 평생 억제제쓰고 그럴 일이 없어서 일단은 건장한 남성이란 말임? 반항이 너무 심해서 돈받고 얌전히 납치만 하려던 쪽에서도 계획보다 좀 거칠게 제압했고 그래서 많이 다침 
하급 알파들이지만 단체로 페로몬 풀어서 강제로 붙잡은 상황에 가오투 입장에선 집단으로 달려든 상황이니까 제정신일수가 없었음. 중간에 심하게 다치고 기절해서 그 상태로 샤오유한테 데려다 놨을때 샤오유도 당황함. 손대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 상황만 보면 완전히 망가진거나 마찬가지인데.. 항상 단정하던 수트 쩢어지고 엉망 되고 피투성이에 알파들 향이 어지럽게 덮여져 있어서 본인이 지시해놓고도 무슨짓 한거냐고 할 정도로 
주변이 소란스럽고 몸이 물리적으로 몇번 움직였는데도 아예 의식이 없음 

거기다 가오투 데려간거 알자마자 선원랑이 바로 연락함 
그래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수습할 타이밍도 없었음

좀 사납게 말할 줄 알았더니 어디서 만날거냐고 화융 여기있다고 바로 본론부터 말한 거. 그래서 바로 데려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을 이꼴로 만들어서는 안됐음 
물론 샤오유는 선원랑을 경멸하고 적어도 본인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일들을 화융에게 시켰으니까 선원랑이 어떤 감정을 겪든 그건 알바가 아닌데, 학창시절부터 선원랑 곁에 있었다는 이 오래된 연인인 오메가는 정말 잘못한게 없어서 
매너도 좋고 성격도 좋아서 평판도 좋고 선원랑과 본인이 으르렁 거려도 늘 옆에서 차분하고 예의있게 말렸고 
거기다 화융도 남들은 연적이라고 알고 있는 가오비서가 자길 제일 많이 도와주고 착한 사람이라고 몇번 언급했단 말임. 그냥 말만 하는게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 화융이 가오투를 좋아하는 티를 좀 냄. 화융이 이거까지 계산한 건 아니고 은연중에 그런 태도가 나온거지 선원랑 인생도 힘들었고 그거 옆에서 다 본 처지라 가오투가 선원랑 그렇게 아껴주고 기어이 사람 만든것에 있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급하게 가야 하는 상황이라 치료도 못해주는 거 손수건으로 어떻게 상처 닦아주기라도 하는데 알파가 자기한테 다가오는 거 감지하고 정신 없는 와중에도 바들바들 떨면서 거부함 
샤오유는 여기서 이 새끼들이 무슨짓 한게 분명하다고 확신할거임 
샤오유도 말만 그렇지 마음 엄청 약하잖음.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망연자실해짐 
본인과 선원랑 사이에 어떤 원한이 있건 가오투가 이런 일을 겪으면 안되는 건데 

사자대면 했을 때 화융은 일 다 어그러지겠다고 잠깐 생각했음 가오투 꼴 보고 본인도 당황함 화융이 아는 샤오유는 저런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 무고한 가오투에게 저런 일을 겪게 하지도 않을 사람이라 뭐가 지금 잘 못 된 거임 
다만 화융이 생각하는 거보다도 선원랑이 가오투를 너무 사랑해서 분노할 틈이 없었음. 없이 가오투에게 달려가서 조심조심 안아주고 자기 옷 바로 벗어서 감싸줌. 가오투는 각인 받은 알파향 나니까 와중에도 좀 진정하기 시작하는데 선원랑 덜덜 떠는게 화융이랑 샤오유 눈에도 보이는거 
화융은 선원랑이 샤오유 죽이려고 들거고, 그러면 본인도 선택을 해야 하는데 모든 일이 다 망했다고 판단함 

와중에 샤오유는 선원랑이 저대로 죽는건가 잠깐 생각함
사람이 무너지고 심장이 찢어지면 그런 표정을 할 거 같았음. 잠깐 선원랑 안중에 또 아무도 없이 가오투만 존재하는 걸 보고 인간 아니라고 치부했지만 자기 사람을 정말 사랑할 줄은 아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가오투 자기 품에 들어오고 나니 이제 천천히 현실이 자각이 되는지 눈 돌아가는게 실시간으로 보임.. 화융도 긴장해서 선원랑 얼굴에서 눈을 못뗌. 
그 대단한 화융도 당장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고 누굴 어떻게 말려야 넷 다 살아서 돌아갈지 답이 안나옴 

근데 그때 가오투 정신 차림.. 선원랑 안으면서 집에 가자고 집에 데려다달라고 곧 쓰러질 거처럼 겨우겨우 말하는 거 선원랑이 어떻게 안 들어줄수가 있겠음. 뒤도 안 돌아보고 가오투 안고 가버림
화융은 자해해서 다친 거지만 선원랑 피터진 거 때문에 여기저기 피묻어 있었을거. 샤오유가 많이 다쳤냐고 자기가 너무 늦었다는데 화융이 그때 멍하게 자기 피 아니라고.. 그러면서 가오 비서님은 좋은 분인데 왜 저렇게.. 하고 겁에 질린 것처럼 물어봄 
반응은 조금 연기였지만 하는 말은 진심일거임 
샤오유도 아까부터 혼이 나갈 정도로 당황해 있어서 애초에 전혀 다치게 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하면서 혼란스러워 하는거. 화융 걱정하느라 티가 덜 난거지 샤오유도 죄책감 때문에 제정신이 아님 지금 

샤오유 탓은 아니 거지 일을 이렇게 꾸민거고 그렇게 오해하게 했고 선원랑은 하필 가오투에게 푹 빠져서 그걸 숨기지도 못했으니 당연히 가오투가 제일 약점인거고 그걸 대놓고 광고를 한거나 마찬가지임 
거기다 가오투는 이런 쪽 일에 익숙한 사람도 아니라서 경계하거나 스스로 지킬 수도 없었고 
일단 샤오유랑 돌아가서, 둘 얘기 마무리 짓고 새벽에 사람 시켜서 일 처리한 하급 알파들 다 잡아오라고 상위에게 지시함. 



선원랑은 가오투가 다시 자기 품에 들어왔을 때부터 다치긴 했지만 실제로 무슨 일 겪은 게 아니라는 건 바로 알았음. 마킹한 오메가는 하급 알파가 원래 못건드리는 게 맞는거고.. 억지로 하려고 했다고 한들 같은 급이나 화융 정도는 되야 가능함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당연히 마음이 나아지는 건 아니었고 가오투 다친거 때문에 미칠 거 같았단 말임 
화융도 그렇고 선원랑이나 샤오유는 다쳐도 낫는게 눈에 보이는 회복 속도지만 가오투는 아니니까 
전부 포기하고 은거하고 싶다는 생각함 화융은 은인이고 평생 친구였지만 지금은 보고싶지 않음 
이성이 완전히 날아갔어도, 정말 샤오유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결국 이게 둘이 짜놓은 판에 샤오유가 너무 잘 걸려든 거라.. 샤오유 잘못 아닌 거 본인도 알아서 결국 선원랑 본인을 가장 원망하는거지 

집에는 데려왔지만 가오투가 이상할 정도로, 거의 경련하듯 덜덜 떨면서 정신을 못차려서 결국 선원랑이 같이 샤워기 아래서 다 젖은 채로 씻겨줬을 거. 보라고, 아무일 없었다면서. 다친 곳은 많지만 그러니까 다른 일 당한 건 아니라고.. 가오투가 오해하는 거 같아서 같이 울면서 안아주고 다독이고 몇시간 지나고 나서야 좀 진정이 됨
알파들 향도 선원랑 향 때문에 다 덮였고, 다친 거 심각해서 병원 데려가려고 했더니 집밖으로 안 나가고 싶다고 겁먹어서 자기 품에서 고개도 못드는 바람에 알겠다고만 했음 
선원랑도 지금 반은 미쳐있지만 가오투 반응이 이러니까 오히려 더 침착하게 이제부턴 절대 혼자 안둘테니까 다신 이런 일 없을거라고 다 자기 탓이라고 계속 달래주기만 하는 거 
일도 제쳐두고 가오투가 원하는대로 아예 밖으로 전혀 나가질 않았음





수연 랑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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