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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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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투 웃을 때 너무 예뻐가지고 자주 웃었으면 좋겠음
웃을때 입매가 어떻게 저렇게 예쁘지
선원랑 봐서 가오투도 잠 깸. 멍하게 있다가 자다 깬거 조금 부끄러워서 씻고 오겠다고 일어서겠지.
방 좁고 낡아서 가오투 여기 있는거 급 마음에 안들거임. 선원랑 집 그래도 남자둘이 살기엔 매우 넉넉하고 괜찮은데 이런데다 얘를 두고 가야 한다는게 급 빡침...
빠드득 하는 소리 나는 거 때문에 놀라서 쳐다보는데 그냥 웃고 있을 듯
여태까지 도움 받은 것도 여동생이 아픈 거 아니면 절대 안 받았을거임. 선원랑이 병원비 전부 해결해주겠다고 한 적 있는데 딱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만 도움 받고 나머지는 거절할 정도로 꽉 막힌 성격인데 저걸 어떻게 데려다가 놓지 고민하려니 벌써 머리가 어지러운거임
씻고 와서 옷 갈아입어야 된다는데 선원랑은 또 뒷골이 찡함 이 작디 작은 방에 얘를 이렇게 두고 있을 수가 없는거지
어차피 할 거 다 해놓고 뭐가 부끄럽냐고 하려다가 미안한건지 부끄러운 건지 표정 좀 어두워진 가오투 보고 바로 마음 접겠지 가오투 소중하니까 함부로 그런 말 하면 안됨
그러면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가오투 뺨에다 뽀뽀하고 나감
머리도 제대로 못 말리고 얼른 옷 갈아입고 나오는데 아직도 새벽이잖음. 춥다고 선원랑이 끌어안더니 한숨 쉼
그렇게 오랫동안 옆에 같이 있어서 대강 예상이 감.. 지금 같이 살자고 해도 거절할거임
새벽부터 출근해서 둘이 인근 카페에서 커피 사서 대표실에 같이 앉아있음. 원랜 마주보고 앉아있다가 가오투 머리 젖은 거 계속 신경쓰여서 이리 오라고 결국 자기 무릎에 앉혀놓음. 아무리 밤을 보냈어도 이런 식의 애정표현은 부담스러워서 막 대표님 이러지 말라고 바둥거리다가 내가 대표야? 남자친구 아니야 이제? 하고 아예 책상에 깔려서 멍해짐
애인이나 그런 말 보다 남자친구는 되게 간지럽고 풋풋한 느낌이라 선원랑이 그렇게 말하니까 순간 좀 이상했음
거기다 가오투는 당연히 거기까지 생각도 안했고 남자친구라니 이게 무슨 소리임
친구라고도 못해봤는데
놀란 눈치라 다시 일으켜주긴 하는데 다리 사이에 서서 허리 양손으로 잡고 아니야? 가오투 너 그렇게 안 봤는데 살은 취하고 뼈는 버리는 사람이었어? 책임 안 질거야? 하면서 목덜미에 얼굴 파뭍고 간지럽힘.
어릴때도 선원랑이랑 사귄다는 꿈도 못 꿔봤음..
한때 선원랑 고백 받는거 차단 시켜주는 역할도 했었지만, 내심 그렇게 고백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들 부럽다고 생각했겠지. 가오투는 차마 그런 엄두도 못냈으니까. 선원랑을 좋아해서 고백하고 사귄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신기해보일 정도였음
원랑이라고 불러줘 하면서 매달려 안겨서 웃는데 선원랑 좀 귀엽다고 생각하는거임. 본래 연애가 그렇지만 보통 귀엽다고 인식하면 끝난거니까
너 내가 그 가상의 애인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알아? 나한텐 그렇게 무뚝뚝하게 굴면서 애인 챙긴다고 장기 휴가를 쓰질 않나, 나는 잠깐 앉아서 차 한잔도 다 못 마시게 하면서 매일 애인 불러다 지내는 거처럼 온 방안에 향기나게 하고..
그러면서 허리 꽉 안고 목덜미에 이 세우는데 너무 심하게 자국 남을까봐 가오투가 밀어냄
다 보이는데다 하면 안돼.. 하고 조심스럽게 얘기함. 딱 셔츠로 가려지는 부분까지만 멀쩡하고 그 아랜 선원랑이 다 물고 씹고 빨아놨음. 그래? 하고 허리 다독이면서 어르고 달래듯 끌어안고 뺨에 뽀뽀하다가 근데 왜 대답을 안해? 하고 등허리 꽉 누르면서 은근히 강요함
선원랑 태도 너무 바뀌어서 어떻게 적응을 못하는 가오투 거의 자기 품에 가둬놓고 계속 물어봄
가오투가 어지간히 머뭇거리면서 대답을 못하는데, 선원랑도 포기 안하고 계속 그러고 있다가 다른 비서 출근해서 문 두드릴때까지 그러고 있었음. 화들짝 놀라서 품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니까 힘으로 버티는 거지.
뭐 네가 인정 안하면 소문부터 내도 나는 상관없거든? 하고 안 놔줌
가오투가 하나 깨닫는 건 선원랑이 이제 자길 좋아하는 거 뿐이지 책상에 간식 넣어놨다고 개면박주던 예전의 그 성질머리 그대로인거임
본인 기분이나 사정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이렇게 멋대로 구는 거 예전이랑 똑같음. 그저 그 성격 그대로 가오투를 좋아하는 거 뿐이고.. 근데 그런 사람을 좋아한 것도 가오투 본인이었음. 웃음기 잔뜩 머금은 목소리를 들으니까 선원랑은 진심으로 상관없는 거임 남들이 보건 말건 소문이 퍼지건.. 결국 그래서 원랑 네 말이 맞다고 되게 힘겹게 대답함
뭐가 맞는데? 응? 내가 대표라고?
좀 집요하게 묻는 거에서 또 가오투는 모르지만 뭔가에 기분이 이미 상해서 이러는 거라는 것도 알겠지. 선원랑 은근히 뒤끝 있어서 본인 좀 기분나빴던 거 있으면 다른일 추궁할때 꼭 같이 추궁함
원래 오메가가 알파 이기는 전 쉽지 않고 가오투는 전공이 전투도 아닌지라 어쩌지도 못할거임
자기 입으로는 절대 말 못할 거 같아서 우리 사귀는 건 맞냐고 물어보는데 선원랑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유치하긴 했겠지 그냥 그거 신경 안쓰고 싶고 가오투에게 확인받고 싶은 마음 뿐인 거 눈에 뵈는 게 없음
그래도 그렇게 물어봐서 가오투가 끄덕끄덕해줌
이렇게 유치하게 굴 정도로 선원랑 속도 새까맣게 탄거라 그나마 숨통 트이겠지. 전에 잘못한 건 너무 많고 잘해줄 틈도 잘 안주고 이렇게 뻣뻣하게 굴어서 다정하게 굴지도 못하고 선원랑 나름대로는 힘들었음
아무리 생각해도 회사에 가오투같은 직원 있으면 반드시 누군가는 짝사랑한단 말임
키크고 잘생겼고 일 잘하고 조용조용하면서 다정하고 사람이 담백하고 이런 거
가끔 가오투 책상에 먹을 거 두고 가는 걸로 마음 표현하는데, 본인도 선원랑한테 그렇게 했었으면서 가오투는 누가 자길 좋아한다는 생각을 잘 안함. 본인이 그런 애정의 대상이라고 생각 안하는 것도 있고
그래서 가끔 자기 책상에 소소한 간식 올라와 있는 적 되게 많았는데도 별 생각 없었을 거 같음. 누구 생일인가? 이러고 말지 출처를 찾아볼 생각을 안함. 선원랑은 가오투랑 조기 퇴근하고 연애하고 싶었지만.. 가오투 월급도 주고 동생 병원비도 내주고 이제 데리고 살 생각하면 열심히 일해야 하니까 그러지도 못함
가오투는 원래도 야근러라 원래 둘이 보내는 시간 자체가 길긴 했을 거 같음. 어쨌든 그러다가 사람들 다 퇴근한 시간에 가오투 아무 생각 없이 책상 위에 있던거 부스럭 부스럭 까먹음. 가오투도 진짜 눈새라 우리 회사는 생일이 많네.. 이러고 있을 거 같지
시간 늦긴 했지만 둘다 저녁 못 먹고 그러고 있던거라 퇴근하면서 밥 먹이려고 했더니 간식 야금야금 먹는거 보고 귀여워서 뭐 먹어? 하고 웃으면서 다가감. 어차피 거의 퇴근하고 대표실 있는 층엔 둘 밖에 없으니까 거의 뒤에서 안고 물어볼거임. 근데 가오투는 자기가 씹고 있으면서도 뭔지 모름.. 몰라 여기 있던데 하고
선원랑은 학창시절에 워낙 이런 상황이 많았어서 바로 눈치챌거 같음. 이런 거 먹지마. 하고 나머지 버리려는데 가오투가 먹을 거 버리면 안돼 하고 말리는거지. 생각해보니까 예전에도 그말 하긴 했어서 좀 인상쓰다가 내려놓는거임.
그래도 먹지마 하고 남들 주라고 고집부리더니 내가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손 잡아서 일으키는거지. 애정은 역시 본능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거라서 좋아하면 뭐 먹이고 싶은거임 선원랑 개 빡쳐서 나중에 회사내 씨씨티비 보고 알아내야겠다고 생각함
엘리베이터 탈 때부터 꼭 붙어서 치근덕거리다가 조수석에 앉혀주고 도망 못갈 각이니까 붙잡고 뽀뽀함. 가오투 놀라가지고 그래도 여기 사내 주차장인데 누가 본다고 그러니까 왜 자꾸 숨기고 싶은 것처럼 그래? 그러면서 아예 턱 잡고 뺨에 입술 꾹꾹 누르는 것처럼 뽀뽀하는거지. 아주 소유욕이 덕지덕지 붙었음 지금
원래도 숨길 생각 없었지만 어딜 ㅅㅂ 몸 갈아서 회사 만들어놨더니 직원이 대표 애인을 뺏을려구함... 그것도 십년 묵혔다 어렵게 이런 사이 됐는데. 선원랑 자각하고 나니까 낭비한 시간이 아까워서 마음이 막 저림. 앉은 채로 허리 붙잡혀서 안절부절 못하는 가오투 보면서 자긴 지금 좋아죽겠는데 가오투는 아직 그렇게까진 아닌가 싶어서 마음만 급함
저녁 먹으러가서 일 얘기 하다가 선원랑은 또 괜히 마음이 그랬음
둘 사이가 하나도 안 변한 거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좀. 가오투가 피곤하냐고 묻는데 그 목소리가 다정해서 조금 기분 좋아짐. 하긴 가오투는 자기에게 다정하지 않은 적이 없었으니까
그 개싸가지 없던 십대 선원랑에게도 한결같이 잘해줬었는데
선원랑도 바보인게 그게 자기 좋아해서 쭉 잘해준거라는 생각을 못함
조금만 더 같이 있어달라고 반강제로 자기 집에 데려가겠지. 둘이 이렇게 된지 이제 사흘째인데 이상하게 선원랑 집에는 가오투 잠옷도 있었고 칫솔도 있었고 뭔가 모든 것이 다 2인분으로 바뀌어 있는거
아주 가끔 선원랑이 뭐 가져다 달라고 하면 집에 온 적은 있어서 기억은 남.. 대체로 무척 인간미 없는 공간이었을거임. 씻고 옷 갈아 입을까? 응? 하고 뒤에서 껴안고 뺨에 쪽쪽거리면서 힘으로 욕실에 밀어 넣음
상황이 이렇게까지 됐으니까 기세에 밀려서 씻고 나오긴 함.. 그래도 성의가 있으니까 준비해준 잠옷 입고 뭔가 좀 묘하게 큰 거 같아서 괜히 만지작거림. 가오투는 선원랑이 연애하면 어떤 사람일까 이런 고민 조차도 해본 적이 없는거임
그래서 이 정신나간 직진도 좀 머엉..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거. 가오투 원래 아홉시 넘어서야 겨우 퇴근하고 집가고 씻고 하면 거의 자정이라 늘 피곤에 쩔어 살겠지 몸도 안 좋았고. 다만 그 미친 짝사랑 때문에 선원랑 곁에 있는게 묘하게 좀 에너지를 줌
근데 지금은 그 선원랑이 옆에 있으니까 평소보다 더 괜잖겠지. 선원랑은 벌써 안달나 미치겠지만 또 가오투가 평소보다 조금 더 긴장 풀린 표정으로 대체 언제 이런 걸 샀어? 하고 잠옷 끝단 잡아 당기면서 피식 웃는거 때문에 설렘.
나 어제 진짜 못잤어, 니가 없어서.. 그래서 그때 사서 주문했어 하고 꼭 안고 웃는데 무슨 누가 들으면 평생 같이 잠들다가 잠깐 떨어진 줄 알거임. 좋은냄새 난다고 껴안고 목덜미 살짝 깨물고 숨 조금 더워진거 감지하자마자 원래 그 고질병처럼 앓고 있던 페로몬 이상분비 팍 터짐. 거기다 둘이 적합도 너무 높아서 사실 이렇게 붙어 있으면 제어가 안되는게 맞음
가오투가 거의 바들바들 떨면서도 새 옷 더럽혀지면 아깝잖아.. 하고 쳐다봄. 선원랑은 가끔 얘는 어덯게 이렇게 사람이 착하고 세심하나 싶단말임. 거기다 이렇게 사소한것까지 고민하면 이 작은 머리통에 과부하 안 걸리나 싶기도 하고
괜찮아 많아 하고 데려다 눕히는데 거절 못하고 안겨 있다가 많...많다고? 한박자 늦게 받아들임
수연 랑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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